말딸) "트레이너 정말 싫어!"

와다 류지는 무지막지한 채찍질로 이름이 높다. 어느 정도냐면 그 타케 유타카가 "말을 부모의 원수처럼 몬다"라고 농담했을 정도다. 물론, 와다 기수에게도 변명이 있다. 그가 모는 말들은 대부분 성격이 맹하고 온순한데 성적이 낮으면 그 운명은 참혹하기 때문에 저렇게라도 '투혼 주입'을 해서 필사적으로 달리도록 했던 것이다.

2016년 코쿠라 기념에서 1착한 크랑 몬타나가 이 짤의 주인공으로, 진짜 죽일듯이 쳐다보는게 인상적이다.

다만, 크랑 몬타나를 제외하면 그가 탔던 말들은 전부 와다 기수를 좋아했다. 대표적으로 그와 마생을 함께한 티엠 오페라 오가 있는데, 오페라 오가 은퇴하고서 마장에 방문했을때 되려 오페라 오가 와다를 태우려고 안달났었다. 다만, 이 때의 와다는 "아직 널 타기엔 내가 성장하지 않았다. 내가 G1 우승하면 널 타러 오겠다"며 거절했는데, 오히려 오페라 오가 섭섭해서 깨물었다고 한다.

이것이 와다 기수와 패왕 오페라 오의 마지막 만남이었으며 그가 죽자 와다는 진심으로 슬퍼했다.

반대로 오페라 오의 평생 라이벌이었던 메이쇼 도토는 와다 류지 기수를 싫어했는데, 이는 도토가 와다 기수를 패왕으로 인식해서 그랬다는 평가가 많다. 어느정도로 싫어했냐면 그 온순하다는 메이쇼 도토가 기수를 깨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