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유키노?
오셨습니까, 선생님? 마침 잘 됐군요.
응?
어제 제가 꿈 하나를 꿨는데 해몽 한 번 해주시겠습니까?
재미있네, 무슨 꿈을 꿨는데?
꿈 속에서 저는...
창살 너머 밤 하늘 위에 떠 있는 달을 바라보고 있었지요.
그게 다야? 무슨 달을 봤는지 기억은 나?
글쎄요... 아마 보름달 같기도 싶고.
달이 절정에 다다른 모습이 보름달이라 생각하는데, 그런 달을 바라봤다면, 앞으로의 인생이 유키노 제 2의 전성기라는 뜻이 되지 않을까?
선생님도 참, 교정국 안에 있는 사람한테 제 2의 전성기라뇨?
앗... 아아...
......
그래도 듣기 좋은 말 이네요. 감사합니다.
어? 웃었다!
기분 탓 입니다.
선생님, 제 머리의 귀를 보면 이제는 분명히 아시겠지만 저는 여우가 맞습니다.
제가 꿈 속에서 보름달을 바라봤다는 이야기는, '여우가 달을 바라본다'고 해석할 수도 있겠지요.
그럴 수 있겠네?
여우가 달을 바라보는 꿈은 '하고자하는 일이 순조롭게 풀리며 행운이 따라온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
그러니까...
칫...
선후관계가 살짝 다르지만, 밤 하늘의 달을 바라봤던 여우 앞에 행운 하나가 직접 걸어 들어왔습니다.
응?
그런 걸 보니 이제,
하고자 하는 일이 잘 풀릴 것 같은 예감이 드는군요.
앗, 갑작스런 약속이?
어딜 가려 하십니까 선생님?
아니, 나의 행운이여?
그... 꿈은 바로 말해버리면 개꿈이 된대!!
이런 말도 있지요.
꿈☆은 이루어진다!
어딜 도망치십니까, 선생님!!
???: 내 꿈☆도 이루어진다 개꿀
미사키@
2024/07/12 19:18
???: 내 꿈☆도 이루어진다 개꿀
룻벼
2024/07/12 19:19
난 그래서 아직도 래빗소대 2장에서 유키노 혼자만 한마디도 대사 없는게
1. 있는데 옆에서 딴짓 하느라 말 안함
2. 작가가 얘 대사 넣는거 까먹음
3. 탈옥함
셋 중 어느건지 궁금하다
그러고보면 괴도 이벤트에서도 선배 C&C 4인 등장할때
네루, 아스나, 아카네는 대사 있는데 카린은 한마디도 안 하거든
근데 여기선 저격씬이 있다보니 있다는건 알겠거든... 대체 뭐지
Esper Q.LEE
2024/07/12 19:20
게임 외적으로는 2번 같고, 내적으로는 1번 같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