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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퇴근하니 문앞에 메모가 있네요


요즘 층간소음때문에 이웃간 분쟁 많은데
저희 윗층집에서 포도랑 메모를 문앞에 남겨났네요
평소 층간소음 전혀 못느켰는데 이렇게 이쁜 손글씨로 편지와 포도까지ㅋㅋ
넘 감동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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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02호 입니다.
요즘들어 저희집 아이가 부쩍 많이 뛰어요.
주의를 주는데도, 아이인지라 그때 뿐이에요.
죄송합니다.
얼굴을 직접 뵙고 인사드리는 게 예의인 줄 아오나,
오늘 저녁에 2번 내려갔는데 집에 계시지 않더라구요.
부득이 하게 메모로 대신 인사드립니다.
내일 오후에는 저희집 중문 설치 예정이에요.
혹시 댁에 계신다면, 많이 시끄러울 거 같아서요.
양해 부탁드릴게요.
즐거운 추석연휴 되시고
다음에는 직접 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702호 드림-
댓글
  • 후회노노 2017/09/26 22:29

    훈훈한 이웃 두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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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팬 2017/09/26 22:30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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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루었다 2017/09/26 22:30

    보기좋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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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을2이야기 2017/09/26 22:30

    훈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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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마을파크 2017/09/26 22:30

    추천 받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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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s김찬형 2017/09/26 22:30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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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아지장군 2017/09/26 22:30

    그 포도를 먹었기 때문에 앞으로 엄청 뛰어대도 뭐라고 못할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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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ㆀ 2017/09/26 22:31

    저정도만 돼도 싸움날 일 없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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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네그리프 2017/09/26 22:31

    좋은이웃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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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2017/09/26 22:31

    와 진짜 훈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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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대나지완 2017/09/26 22:31

    이러면 싸울일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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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로둥이 2017/09/26 22:32

    크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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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iteCrow 2017/09/26 22:32

    마음도 예쁘고 글씨도 예쁘네요. 남편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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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하태 2017/09/26 22:32

    강아지장군// ㅋㅋ정답이네요
    그래도 이런 손편지 받아본게 언제적인지 기억도 안나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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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블리긍정 2017/09/26 22:32

    따뜻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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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수적기 2017/09/26 22:33

    아파트 생활 30년째 하지만, 저런 위층은 못 봤습니다.
    역으로 해본 경우는 있지만, 소용 없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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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tsh90 2017/09/26 22:33

    부럽네요 저희집은 둘만 사는데 밑에 집에서 틈만나면 올라와요..얘기해보면 저희집 소리가 아니라서 밑에 집이 사과하고 가는데 그걸 몇번씩 반복하고 있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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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하태 2017/09/26 22:36

    ptsh90// 에효 힘드시겠네요
    전 혼자 사는데 층간소음은 대충 넘어가는 편입니다 아랫집 사람들이 예민한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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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차맛향기 2017/09/26 22:38

    훈훈하네요~ 아직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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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승한현희 2017/09/26 22:46

    햐~ 702호, 602호 모두 굿이네요. 오랜만에 미소짓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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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하태 2017/09/26 22:49

    10승한현희// 저도 답례로 손글씨편지써서 테사로라커피 티백세트 몰래 702호문앞에 두고왔네요ㅋ
    얼굴도 모르는 분들인데 오랜만에 훈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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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좌의게이 2017/09/27 00:21

    좋은 이웃을 두는 것도 복이라던데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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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식 2017/09/27 00:48

    훈훈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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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트라@NC 2017/09/27 03:07

    지금은 이사갔지만 전에 울 집 윗층에 살던 애기 엄마는 매 년 와인 두 병씩 갖다 줬네요.
    제 마눌이랑은 마주 칠 때 마다 애들 뛰어서 죄송하다는 소리하고...ㅋ
    아마도 남편이 ㅎㄷ백화점이랑 관계가 있는지 항상 ㅎㄷ백화점 종이 봉투에 와인세트를 담아서 ....ㅋ
    울 집엔 와인도 안 마셔서 다른 분께 다시 선물로 드렸지만...
    여튼 애가 둘인데 시끄럽기는 정말 시끄럽게 뛰댕겼다는...
    밤에도 11시 정도까지 뛰는데...
    저는 오히려 아침이랑 낮에 뛰는게 더 힘들더라구요...
    교대근무라 야간근무하고 아침에 퇴근해 와서 자고 있는데 쿵쾅쿵쾅...ㅡㅡ;
    물론 저도 애 둘 키우면서 겪은 좋은 이웃 덕에 와인 안 가져 왔더래도 별 말 하진 않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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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틀 2017/09/27 04:13

    진짜 저렇게 양해라도 구하면 저는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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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즐겁게그렇게 2017/09/27 04:42

    이웃사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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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드화이트 2017/09/27 05:15

    와 이러면 싸울일이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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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션스 2017/09/27 06:10

    유니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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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끼얏호만세 2017/09/27 06:23

    맨틀// 맞죠. 이 정도 예의와 성의면 그냥 그러려니 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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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인트찰스 2017/09/27 06:48

    이런 사람들이 아직은 많겠죠? 참 훈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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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트윈스 2017/09/27 07:02

    이정도면 진짜 애들 교육시키는데도 생기는 소음이라 크지도 않을거같네요. 좋은이웃 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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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세팍 2017/09/27 07:24

    응 닥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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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우승할까 2017/09/27 08:17

    훈훈하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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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성한모발 2017/09/27 08:24

    제가 사는 아파트 윗층부부는 아이들떄문에 미안해서 복숭아 한박스갔다주더군요...저런분들이 드물지만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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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롱스 2017/09/27 08:37

    마음만 조금 쓰면 아무것도 아닌걸 참 어렵죠
    좋은 이웃 두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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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덤벼라레기 2017/09/27 08:59

    저렇게 먼저 양해구하고 미안해하면 내쪽에서도 화 못 내는게 인지상정이죠.
    대부분은 뻔뻔하게 나오니 트러블이 생기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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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빛 2017/09/27 09:08

    저도 예전 아파트 살 때 명절에 간단한 선물 사서 내려가서 인사는 드렸는데.. 손편지는 한적이 없네요.
    지금은 1층으로 이사와서 암 걱정 없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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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ardspitz 2017/09/27 09:09

    글쓰신분이랑 메모 남기신분 , 위아랫 두집 에 천사 분들이 사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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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쯤우승 2017/09/27 09:11

    이 메모로 인해 층간소음이 감지되기 시작하는데... 헬게이트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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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으앙또쥬금 2017/09/27 09:56

    글씨가 참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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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주매 2017/09/27 10:00

    제 지인도 빌라에 사는데.. 그 집 애들 둘이 방음 매트 설치하고 뛰지 말라 혼내도 감당이 안되는 애들이라..
    명절마다 과일 한 박스씩 아래집에 선물로 드리면서 죄송하다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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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영둥이 2017/09/27 10:00

    훈훈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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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복아 2017/09/27 10:01

    아파트 사는데 윗집, 아랫집, 옆집 좋은분 만나는것도 정말 운이죠
    옆집 문앞에 쓰레기봉투 50리터짜리와 애기용품 유모차2개 웨건큰거하나 이렇게 있길래
    다른건 몰라도 냄새나리까 쓰레기봉투는 작은걸로 쓰시고 집안에다 놓으라고 했더니
    자기집 앞에다 자기가 맘대로 놓는다는데 머라고 하냐며 씩씩거리더군요
    알고보니 소방공무원... 위반인줄 뻔히 알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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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Ethier 2017/09/27 10:19

    702호 거주하시는 부부는 정말 천사이실듯 훈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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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천리향 2017/09/27 10:22

    저희 집도 밑에 집에 어르신두분이 사시는데, 명절때마다 쌀이며 과일이며 매번 드리고 죄송하다고 인사를 했는데요.
    근데 둘째가 이번에 입학을 하게 되었는데, 둘째 절친이 밑에집 외손자더라구요. 그래서 이제는 친구까지 불러서 외할아버지 윗집에서 마구뛰면서 같이 놀아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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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시아리 2017/09/27 10:38

    제가 사는집도 702호인데 기분이 좋네요 오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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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자지재 2017/09/27 10:47

    딴 얘기긴 한데 건축법 좀 어케 손봐서 층간소음 좀 해결해야 하는거 아닌지
    신축 아파트도 층간소음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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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울트리 2017/09/27 10:56

    이러면 시끄러워도 걍 참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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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구름바람 2017/09/27 11:29

    애들 뛰는거 지속적으로 자중시킬수 없죠
    아랫집 분 안심 시키거나 그래도 윗집 부모님은 애들 혼내고 있는데 어쩔수 없구나 정도 인식시킬수 밖에 없죠
    어느날 아랫집에서 아이스크림 사셔서 올라 오셨더군요
    그 자리에서 제 명함 드리고 저희도 애들 혼내고 하는데 잘안된다 다음 부터는 올라오시지 말고 전화 주시라 바로 혼내고 조용히 시키겠다 했습니다
    그 다음날 부턴 애들이 뛴다 싶으면 밑에집에서 올라 온다 하니 예전보다 좀 더 자중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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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마사 2017/09/27 11:30

    글씨 참 이쁘게 쓰셨네요.
    이러면 왠만하면 참게 되죠.
    좋은 이웃 두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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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리 본즈 2017/09/27 11:45

    훈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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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깐돌이리 2017/09/27 11:53

    보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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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Asensio 2017/09/27 12:03

    훈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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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고하와이 2017/09/27 12:44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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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스트펭귄 2017/09/27 12:46

    부럽네요 저런 이웃이 있다는게...
    저희집 윗층에 사는 602호는 완전 개판 이고 싸가지가 정말 없는 개새들입니다.
    조만간에 배트 들고 올라갈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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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Rhythm 2017/09/27 12:55

    멋지고 좋은 이웃~사이좋게 잘 지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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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수리중심 2017/09/27 12:59

    부럽네요~ 이런 이웃과 함께 살고 계시다니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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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락 2017/09/27 13:01

    사실 얘 키우는 집은 아무리 주의 시키고 가르쳐도 어쩔수없는 부분이 있죠 그래도 저렇게 라도 아랫집에 이야기도 하고 만나서 미안하다고도 하는 일종의 성의? 만 있어도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 불화는 덜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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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뷰이 2017/09/27 13:04

    와... 저는 너무 심해서 참다참다 몇번을 올라갔는데도 기분만 상해서 내려왔었는데... 그리고 올해는 아예 포기하고 살고 있고요. 본문같은 이웃이라니 너무 부럽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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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디삭스 2017/09/27 13:29

    저희 집도 명절만 되면
    레몬청이나 자몽청 구입해서
    밑에 집 내려가서 인사드리고 전해드리고 옵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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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arrior 2017/09/27 13:45

    선전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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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마 2017/09/27 13:51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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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7/09/27 14:09

    배운 사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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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희빵야 2017/09/27 14:16

    윗집 아이어머니 이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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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사야군 2017/09/27 14:24

    먹구름바람// 여기 아랫집도 좋은분이네요
    아이스크림 사가지고 부탁 하러 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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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조지 2017/09/27 14:27

    미끼를 물어분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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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UNDERS 2017/09/27 14:48

    진짜 천사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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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조경제 2017/09/27 14:57

    글씨를 보니 얼굴도 이쁘실듯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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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꾸9꾸9 2017/09/27 15:31

    다들 이렇게만 산다면 싸울일이 없을텐데요 ㅜㅜ 요즘 윗층 애들때문에 스트레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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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Sun 2017/09/27 16:02

    훈훈하다.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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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기풍 2017/09/27 16:52

    이쁜사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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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충대층 2017/09/27 16:57

    [리플수정]아 우리 윗집 개돼지는 쿵쿵 거리면서 뛰어 다니는거도 모자라 문 쎄게 닫기 개와 놀면서 시끄럽게 하기 개짖기 다 하는데도 미안한 표정 하나 안짓는데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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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별계약 2017/09/27 17:02

    ㅋㅋㅋㄹㅇ 못사는 동네가 더 노답입니다.
    저처럼 새벽 1시에 집청소하는 또라.이들 안보는게 천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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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눈부셔 2017/09/27 17:23

    굿!
    좋은 이웃이 또 좋은 이웃만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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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hnMayer 2017/09/27 17:24

    아직 세상은 아름답네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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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타이머 2017/09/27 17:29

    그 포도를 먹는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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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r.Perfect 2017/09/27 18:15

    저도 남자 아이 둘이라 걱정이 되어, 이사 오자마자 앞집이랑 아랫집 떡 돌렸는데 아직 한 번도 벨을 누르지 않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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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월 2017/09/27 18:17

    애 셋 키우다 보니 애들 어릴적에 밑에집에 명절마다 식용유세트 선물 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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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가날알아 2017/09/27 18:41

    근데 저거받는순간 진짜 열받아서 따지고싶을때 미안해서못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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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퍼스v5 2017/09/27 20:48

    와 진짜 닭살 돋음. 마음씨가 너무 고우시네요.. 윗층분.
    이렇게 서로서로 배려하며 살아가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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