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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프로젝트 4 월드 그레이트 게임 (62)


쿠로바 효우에가 보여준
마지막 동영상
그렇게
헤이조 본부장과 토야마 형사부장이
서로를 쳐다보면서
얼빠진 얼굴로 대화를 하기
15분 전,
인질이 된
헤이지와 카즈하는
진과 워커
그리고
그들의 조직원인
오사카 SAT 대원들의 감시를 받으면서
스탠드 위에 쭈그리고 앉아 있었다.
그런데,
헤이지의 얼굴은
이미
진과 워커에게 두들겨 맞은 것이
눈에 확 드러나보일 정도로
피멍이 들어 있었고
앞니도
하나 부러진 데다가,
코피마저 흐르고 있었고
카즈하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모습으로
그런 헤이지를
안타깝게 쳐다보고만 있었다.
그리고,
그런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던
진은
참을성이 바닥난 듯한 짜증기 어린 모습으로
주위를 둘러보다가
스탠드 쪽으로 다가오는
우비와 정모를 쓰고 있는
두 명의 경찰관을 쳐다보면서
영문을 알 수 없다는 모습으로
워커를 쳐다보다가
다시 눈을 돌려서
경찰관들을 쳐다보더니
코트 안에서 권총을 꺼낸 뒤
헤이지의 목덜미를 잡아채고는 일으켜서
헤이지의 이마에
권총을 들이대고,
"거기 멈춰!
이 아이의 머리가 날아가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면 말이야!"
라고 외치고
그 외침에
카즈하는 비명을 지르며
진에게 달려들려고 하다가
워커의 발길질에
다시 그 자리에 주저앉고
그런 모습을 본 헤이지는
분노가 가득한 얼굴로
진을 쏘아보며,
"카즈하는 건들지 마!
이 개자식아!"
하고
고함을 지르면서
피가 섞인 침을 진에게 벹고,
그런 헤이지의 모습을
짜증스럽다는 듯이 쳐다보던
진은
무릎으로
헤이지의 배를 가격한 뒤
고통으로 몸부림치는
헤이지의 얼굴을 가격하고 나서
다시
목덜미를 잡아 채면서
"입 닥치지 않으면
너의 여자친구부터
천천히 가지고 놀고 나서
너가 보는 눈 앞에서
아주 천천히 죽여주지!"
하고
내벹고 난 뒤에
다시
헤이지의 머리에 권총을 겨누고 나서
"뭐 때문에 나타난 거지?
협상 때문에 나타난 거냐?"
라고 묻자
앞에 서 있던 경찰관은
천천히
쓰고 있던 정모를 벗고
그의 맨얼굴을 확인한
진은
극도의 증오와 분노를 나타내고
워커는
어이가 없다는 얼굴로
그를 쳐다보고
헤이지와 카즈하는
경악의 얼굴로 그를 쳐다보았으니.........
그 사람은
바로 쿠도 신이치였던 것이다!
그리고
신이치의 사촌형은
태연한 모습으로
진과 워커
그리고
그 주위에 배치된
10명의 SAT 대원들을
무심한 얼굴로 쳐다보다가,
"거기 진이라는 분에게
전할 말이 있는데요."
라고 말하고
그런 태연한 모습에
진은
분통이 터진다는 모습으로
"그래!
내가 진이다.
전할 말이라는 것이 뭐냐?"
그 말에
신이치의 사촌형은
태연한 모습으로
"에도가와 코난 군이
당신에게 전하라는 메시지를 가지고 왔지요.
지금 이 근처에 있거든요."
그 말에
진의 얼굴에는
승리감이 비치다가
곧바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당혹감이 비치더니
"무슨 수작이냐?
그 소년이
지금 어디에 있는데
직접 나오지 않고 메시지를 전한다고 하는 거야?"
그 말에
신이치의 사촌형 뒤에 서 있던 경찰관이
큰 목소리로
"일본의 시민을
감금하고
폭행하는 것도 모자라서
인질로 심는 것은
법에 위배되는 행동입니다!
그러니
즉시 인질을 풀어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그 말에
진은
너무 어이가 없고
기가 막혀서
말도 안 나왔다.
머리가 완전히 돌거나
모자라지 않은 이상
빈 손으로 찾아와서
인질을 내놓으라고 떼를 쓰다니?
진은
이 두 미친놈을 놀려주기로 작정하고
아까와는 다른
느긋한 말투로,
"그래?
인질을 잡고 있는 것은
나니까,
내가 원할 때 보내주도록 하지.
특히
저 계집은 좀 가지고 논 뒤에 말이야."
그 말에
헤이지의 얼굴에는
증오와 분노가 나타나고
카즈하의 눈에는
공포가 깃들었다.
그리고,
그런 진의 비꼬는 태도를 본
신이치의 사촌형은
헛기침을 한 뒤에
"그 에도가와 코난군이
당신에게 전하는 말을 이야기하지요.
코난군이 그러는데
자신이
이 곳에 나타난다고 해서
당신들이
인질을 풀어 줄 가능성은
아예 없을 테니
한 번 정정당당하게 붙어보자는 말을 전하라고 하던데요.
쉽게 말하자면
당신들이
인질들을 풀어주는 것과
거의 동시에 나타나서
당신들의
그 답례에 걸맞는
번개와 벼락을
동시에 선물해준다고 전하라고 하더군요.
코난군은
그것을 가리켜서
정통 멕시코식 눈싸움이라고 전하라고 하던데요."
그런
신이치의 사촌형의
당당한 말투에
진과 워커의 얼굴은
사정없이 일그러지고
헤이지는
신이치가 저기 있는데
왜 코난군의 메시지라고 전하는지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이 되고
카즈하는
이게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다는 얼굴로
신이치의 사촌형과
헤이지를
번갈아가면서 쳐다보기만 했다.
"터진 게 입이라고
잘도 지껄이네."
그러나
그런 워커의 속삭임은
스탠드 밑에 서 있는
신이치의 사촌형과
다른 경찰관의 귀에는 닿지 않았다.
그렇게
진과 워커의
그런 당혹감에도 아랑곳하지않고
신이치의 사촌형은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저쪽을 보시지요.
사람들은
이미 다 피난했지요?
에도가와 코난 군은
이미 싸울 준비를 끝냈다는 뜻이지요.
이제
코난군은
당신 진과 워커
그리고
저기 서 있는
다른 조직원 나으리들이
카즈하 양의
교복 치마자락 밑에서 기어나오면
당신들도
이제 싸울 준비를 끝냈다고 생각하겠다고 전하래요."
그 말에
진은
완전히 자존심이 구겨진 모습으로
신이치의 사촌형을 쏘아보고
다른 조직원들도
얼굴이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의 그런 모습을 본
워커는
다급한 발걸음으로
진의 곁에 다가가더니
"약은 오르시겠지만 참으셔야 합니다.
형님."
워커가
사나이의 자존심과 체면 그 자체를
거리낌없이 뭉개면서
동시에
자신들을
고작
여자 아이 뒤에서 숨어서
큰소리나 쳐대는
줏대도 없는 겁쟁이만도 못한
쪼잔한 얼간이 정도밖에 안 되는
비겁한 친구들이었구나 라는 식으로 취급하는
신이치의 사촌형의
대놓고 비꼬면서도
묘하게 성질을 건드리는 것처럼
자신들의
남자로서의 자존심을
완전히 부욱 긁어버리는 듯한
조롱과 비웃음이 섞인
이죽거리는 말에
얼굴이 시뻘개지도록 달아오른
진의 모습을 보며
다급하게 속삭였다.
그러나
그런
워커의 수고도 보람없이

진의 분노는
화산처럼 폭발하고 말았다.
"야!
너의
그 에도가와 코난
아...아니
그 쿠도 신이치인가 시궁창인가 하는 애새끼에게 가서
똥물이나 처먹으라고 전해!
그리고
이것도 전해!
지금 당장
헤이지
이 애새끼 녀석의 머리를 날려주고
저기 저 계집도 가지고 놀다가
잔인하게 죽여준다고!"
그런
진의 분노에도
신이치의 사촌형은
태연한 말투로
"그렇게 하고 싶으시면
그러던지요.
그러나
그렇게 한다면
절대로
에도가와 코난 군은
당신들 앞에
절대로 나타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그 일을
당신들이 저지른 뒤에
다른 곳에서
다른 방법으로
그 일에 대한
처절하면서도
가장 잔혹한 복수를 하겠다고 전하랬습니다.
내 할 말은 다 끝냈으니
당신이 결정하시든지 말든지.......
마음대로 하시지요."
신이치의 사촌형의
그런
태평스러운 말에
진은
거의
머리 꼭대기까지 피가 쏠릴 정도로
분통이 터질 지경이었지만
그냥 무시해버리기에는
지금까지의
코난의 공격을 겪어본
진은
충분히
그 소년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었다.
진은
얼굴을 팍 일그러트리면서
"저 신이치를 닮은 녀석이 하는 말이 맞다.
이건.......
진짜로
정통 멕시코식 눈싸움이다."
라고 말하며
갑자기
분통을 터트리고
그런 진의 모습에
워커와
다른 조직원들은 얼떨떨했으니............
"이런 제기랄!
내 실수다.
이제 이 아이들은
인질로서의 값어치가 없어졌어!
유탄에
이 아이들이 희생될 가능성을 계산해서
그 소년이
이 곳에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미리 예상했어야 했는데.........."
그 말에
워커는
"확실한 겁니까?
형님?"
이라고 묻자
진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 소년이
지금까지
우리 조직에 가한 공격을 전부
다 하나도 남김없이 복기해봤다.
아예
그 에도가와 코난
아니
쿠도 신이치에 대해서
책 한권은 거뜬히 쓸 정도로 말이다.
이럴 가능성도 예상을 하지 못한.......
내 실수다.
그 소년이
자신의 친구들을 인질로 잡았다고
제 발로
터덜터덜 나타나서
우리에게 항복을 하겠다고 할 리가 없으니까 말이야.
충분히
그 소년이라면
우리와 정면대결을 한다고 말한다면
그 말은 그대로 실천하는 아이다."
진과 워커는
서로를 쳐다보면서
그런 대화를 나누다가
다시
신이치의 사촌형을 쳐다보고는
얼굴을 일그러트리더니

헤이지와 카즈하를 풀어주라는 손짓을 하고,
조직원들은
곧바로
헤이지와 카즈하를 데리고
스탠드 아래로 내려가더니
기관단총을
신이치와 다른 경찰관에게 겨누면서
헤이지와 카즈하의 등을 떠밀고
얼떨떨한 얼굴로
신이치의 사촌형을 향해 걸어가던
헤이지와 카즈하는

설명을 원하는 듯한 얼굴로
그를 쳐다보았지만
신이치의 사촌형은
말없이 고개를 저으면서
뒤따라온 경찰관 뒤로 가라는 턱짓을 하고,
헤이지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신이치의 태도에 의문을 가지면서
카즈하의 손을 잡고는
다급하게
그 경찰관 뒤에 섰다.
그리고,
헤이지와 카즈하를 풀어준 진은
곧바로
권총을 신이치의 사촌형에게 겨누면서,
"자,
인질들은 풀어줬으니
어디 한 번
니놈이 이야기하는
번개와 벼락이 어떤 건지 한 번 보자꾸나!"
하며
광기어린 웃음을 짓고
워커와
다른 조직원들도
일제히
총을 그 4명에게 겨누었다.
그리고,
그런 위험천만한 분위기에
헤이지는 몸으로 카즈하를 감싸면서
영문을 모르겠다는 모습으로
신이치의 사촌형을 쳐다보기만 할 뿐이었다.
"어디 한 번 보자꾸나!
1분내로
그 번개와 벼락을 안 보여주면
이 친구들의 목숨은 없을 거다!
에도가와 코난
아니
진짜 쿠도 신이치!"
그 광기 어린 말이
신호라도 된 것처럼
신이치의 사촌형 뒤에 서 있던 경찰관이
담배갑을 꺼내더니
담배 한 개피를 꺼내고는
불을 붙이고
그런
경찰관의 태연한 모습에
위화감을 느낀
진과 워커는
영문을 알 수 없다는 눈빛으로
그 경찰관을 쳐다보고
담배에 불을 붙인 경찰관은
재빠른 손놀림으로
담배갑을
우의 안에 입고 있는
옷 안주머니에 챙겨 넣었는데
그 손동작은
거의 번개와도 같았다.
'아니.......
저 촌뜨기 경찰관이 누구길레
저렇게 손동작이 빠르지?'
그런 의문으로
진과 워커는
그 경찰관의 얼굴을 자세하게 보려고
목을 길게 내밀었다.
그러나
신은
그 경찰관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그들에게 허가하지 않았으니............
담배갑을 안주머니에 넣은
경찰관의 손에
뭔가가 쥐어지더니
그 경찰관은
그것을
진과 워커
그리고
조직원들이 있던 스탠드에
눈 깜짝할 사이에
멋진 폼으로 던지고
그 경찰관이 던진 것이 무엇인가 하는 의문으로
그것을 쳐다보던
진과 워커는
그것이

전자식 뇌관이 장착된 C4 플라스틱 폭탄이 겉면에 붙어있는
파편발생용 외피가 없는
독일제 DM51 공격수류탄들 이라는 것을 알아보고는
눈이
왕방울처럼 크게 떠졌고,
그 순간 !
전자식 뇌관이 작동된 C4 플라스틱 폭약과
파편발생용 외피가 장착되지 않고
화약으로만 채워져 있는
본체 부분만 있는
독일제 DM51 공격수류탄들은
그들이 서 있던
스탠드
바로 위 쪽에서 폭발하고,
진과 워커는
그들이 소원했던 대로
번개와 벼락을
신물이 나도록 마음껏 구경할 수 있었다.
경악과 분노로
그 번개와 벼락을 보던
진의 눈에 비친 마지막 광경은
완전히
기가 차다고 할 수 있는 것이었으니..............
신이치와
뒤에 서 있던 경찰관이
동시에 우비 앞자락을 펼치는 것과 동시에
상체를 낮추면서
우비 안에 감춰두었던 손을 앞으로 내밀자,
두 사람의 손에는
각각
시그사우저 P228 권총과
월터 P99 자동권총이 쥐어져 있었고,
그 권총들은
폭발로 날아가고 있는
진과 워커를 제외한
나머지 SAT에 잠입해 있던
조직원들을 향해
필살의 번갯불을 뿜어내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리고
그 번갯불 하나하나에
조직원들은
각각 이마와 고글에 붉은 구멍이 생기면서
짹 소리 한마디 못질러보고
그들이 가지고 있던
MP5 기관단총을 겨눌 틈도 없이
피거품를 뿜어대면서
썩은 나무토막처럼
그 자리에 나뒹굴기 시작했다.
그리고,
신이치와 경찰관이 사격을 시작하는
바로 그 순간
그 경찰관의 등 뒤에서
우비를 이용해서
등 쪽에 숨어 있던
손에 월터 PPK 7.65mm 권총을 쥔
에도가와 코난이 튀어나오더니
어리둥절한 얼굴로 서 있던
헤이지와 카즈하의 손을 잡아끌고는
다급하게 엎드리면서
진과 워커를 향해
손에 들고 있던 권총을 조준하면서
동시에
싸늘한 비웃음을 보내고
그것과 동시에
조직원들에게 사격을 가하는
다른 경찰관의 얼굴을 본
진과 워커는
폭발의 압력이
바로 앞에 다가온 그 순간
마지막으로 경악했으니,
그는 바로
모리 코고로였던 것이었다!
자신들과 같이 있던 조직원들의 육신이
DM51 공격형 수류탄과
C4 플라스틱 폭탄 폭발의 압력으로
갈기갈기 찢기는 것을 보면서
폭발 압력으로 날아가면서
정신을 잃기 바로 직전
진과 워커의
머리 속을 스친 생각은
그 소년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들을 가지고 놀았다는
경악과 분노
그리고
원초적인 공포와
이제
자신들의 조직원들은
지옥에서나 만날 수 있겠구나 하는
체념과
그래도
저 녀석들은
럼에게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는 것보다는 그래도 낫다는
안심이 뒤섞인
지금까지
맛보지 못한 묘한 기분도
동시에 느낄 수 있었고,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

댓글

  • 컨트리볼매니아
    2024/07/05 07:27

    공포만 보입니다.

    (wZ7Y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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