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알게된 형이 있었는데
나랑 같은해에 입학했었음.
나이도 나보다 한참 많은데 왜 여기 왔냐고 물어보니까
이 학과에선 뭐 배울 수 있나 궁금해서 왔다더라고.
항상 웃고 친절한 형이라 다들 좋아했는데.
어느날 웃지도 않고 심각하게 뭘 고민하고 있길래 왜그러냐고 물어보니까.
뭐 법이 바뀌어서 소유하고 있는 아파트들 때문에 들어가는 돈이 엄청 불어나서
이걸 몇개 처분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러고 있었다더라고.
나는 오늘 점심값 천원 2천원 아끼려고 메뉴 고민하고 있었는데 ㄷㄷ
중고딩은 솔직히 다 교복입고 다녀서 몰랐는데 나도 대학 다니면서 사는게 다른 사람들이 있단거 알았는듯
중고딩때는 학군별로 생활수준이 갈리니까 체감을 못하고
대학가선 다 섞이니까 알게되는거임 ㅋㅋㅋ
대딩 때부터 많이 갈리지.
알바, 자동차 소유, 여행 같은 여가활동 등등
졸업하고 나면 더 심하게 느껴 집에서 집사주고 차사주는 애들이 있거든
나는 돈 없어서 김밥으로 때우는데
금요일마다 술먹자고 사람 모으는 애들보고 좀 슬펐음
중고딩은 솔직히 다 교복입고 다녀서 몰랐는데 나도 대학 다니면서 사는게 다른 사람들이 있단거 알았는듯
대딩 때부터 많이 갈리지.
알바, 자동차 소유, 여행 같은 여가활동 등등
중고딩때는 학군별로 생활수준이 갈리니까 체감을 못하고
대학가선 다 섞이니까 알게되는거임 ㅋㅋㅋ
나는 돈 없어서 김밥으로 때우는데
금요일마다 술먹자고 사람 모으는 애들보고 좀 슬펐음
졸업하고 나면 더 심하게 느껴 집에서 집사주고 차사주는 애들이 있거든
그래서 그형 꼬추 본거야?
고등학교가 진짜 체감 느끼기 힘들지. 고딩까진 쓰는돈 거기서 거기고 다들 교복 입고 다니니 체감도 어렵고.
대학교가 확실히 사회 나가기전에 그 사회의 어렴풋한 윤곽을 실감하는 자리긴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