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딘에게 마법 단검을 주었다.trpg

성기사 맞지…?
맞지..?

그러다 자기를 찌르더니 피가 안 나는 걸 보고 흐뭇해하며 이제는 모든 대화를 목에 찌르고 시작함.

마법 단검은 거짓말 탐지기가 아니에요~

사악한 존재지만 선을 지향하는것도 맛있단말이에요 ㅠㅠ

사악한존재만 상처입히니까 찔러도 상관없지

근데 말이지, 저 사악의 기준이 악의면
악의 없이 학살을 행하면 어떻게 되냐 ㅋㅋㅋ

저런 꼼수에 의지하는 거 자체가 신실하지 못한 거 아닐까...?

저 사악함이 보편기준에서의 사악함이야 아님 저 팔라딘이 믿고있는 신을 기준으로 한 사악함이야?

일단 다 찔러 봅시다
안 뒤지면 대화하죠 뭐

1. 본인이 찔리면 팔라딘 본인도 정화되는 클리셰
2. 본인이 찔려도 팔라딘 본인이 멀쩡하니 나는 옳다면서 행동이 점점 과격해지는 클리셰

사실 저시점에서 팔라딘은 힘 잃어도 뭐라 못한다ㅋㅋㅋㅋㅋㅋ

엘드루인이여!!

용서는 주님이 하는데 필터링까지? 일단 다 보내야지

이게 팔라딘이야 이단심문관이야 ㅋㅋㅋ

사악의 기준이 대체 뭔데ㅋㅋㅋ

그렇게 악 성향인 파티원 하나가 죽고나서 이 게임은 폭발했다

DM: 아 참고로 선한 존재에게는 평범한 단검에 찔리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 반동분자야

의심가는 동료의 몸에 박아놓으면 나중에 배신을 결심했을 때 저절로 죽겠군

저건 겜마스터가 저렇게 개짓거리하는 플레이어한테 페널티 줘야함.

일단 본인을 찔러보긴 한거겠지?

근데 trpg 모르는데 저따구로 하면 맹파자 되는거아님??

그리고 누군가는 그걸 보고
저 단검을 구해 제 3의 다리에 장착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