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다니면서 투잡으로 주말엔 집앞 쥬씨에서 알바 중인 남징어입니다.
그날도 역시 더운 날씨에 쥬스 마시러 온 손님들이 터지던 시점이었죠.
워낙 바쁘다보니 기계적 수준으로 주문 받고 과일 갈고, 쥬스 내주고 하던 와중
어떤 손님이 들어옵니다.
"여기 혹시 딸기만두 되나요?"
순간 '이상한 놈이네. 무슨 쥬씨에서 만두를 찾아.' 라는 생각이 들면서
"만두는 없는데요." 라고 했더니
"아니요 딸기만'도' 되냐구요."
하... 개쪽 ㅠㅠㅠㅠㅠㅠㅠ
막상 써보니 더럽게 재미 없네요...ㅋㅋ
푸흡
딸 : 기만(하는 말투로) "도를 아십니까"
웃어주자.....
닉을 사오정으로 바꾸려다가 자조적으로 바꿨는데...댓글 달리나 확인 해봅니다.
이런 일화가 있었죠
회사내에서 평소 과묵하고 엄격하던 부장님이 계셨는데
퇴근길에 경리 아가씨가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차를 몰고 퇴근하시던 그 부장님이 새로온 그 경리직원에게 방향을 물어보고
같은 방향이라 태워주기로 했습니다.
가는 내내 말 한마디 없던 부장님이 신호 대기 중 뜬금없이
"마징가"
이러는 겁니다. 그 경리 아가씨는 첨에 황당했지만..
속으로 아..사내에선 과묵하지만 나오시면 나름 유머를 하시는구나..하며
나름 분위기 맞춰줘야 겠다는 생각으로,
"z 요.^^" 했습니다. 마징가z 니깐.
그 소릴 들은 부장님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 z 라면....막낸가? "
하시더랍니다. ^^
그래서 딸기만두는 되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만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생각나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고등학교 영어쌤 일화가 생각나네요
카투사 출신인데 거기 어떤 매점인가 어딘가에서 카운터봤었데요
미군이 와서
"만듀 플리즈"
이래서 만두는 없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마운틴듀 원어민발음이었데요 ㅋㅋ
혹시.. 쥬씨가서 메뉴에 없는거
두잔 값 낼테니까 딸기랑 아보카도랑 섞어달라그러면 해주시나요????
여기 용기도 파나요?
지하철타고가는데누가
이차 기름으로가나요? 하고 묻길래
? ?머지 하면서 아니요
이차는 전기로가요 했더니
길음역은 안가요?했다는
그럴 만두 하죠 ㅋㅋㅋ
그래서 딸기만두는 어디서 파는건가요?
앗힝엨훜
작성자님! 그럴.만두! 하겠네여~~ ^^;;
비슷 한 일화로 군대 선임이 '빠나나 우유' 사오라해서 사왔더니,
'빵이랑 우유' 사오랬더니 뭐하는거냐고 갈궜다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