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경험담 (1).;;;;;

조폭과 양아치가 같은거다.... 양아치가 뭉치면 조폭이다... 하시는데요.
제 경험담을 풀어보자면,(물론 개인적 경험담이니 일반화엔 무리가 있겠지만...)
과거 송파구에서 장사를 했는데 거기 건물에 넓은 주차장이 있었습니다.
송파구엔 뭐가 있죠? 네~ 유흥가가 상당히 많이 있죠.
거기 아가씨들 대주는 보도방놈들이... 항시 그 주차장에 아가씨들 태운채 차 세워놓고 대기타고 있었죠.
그러다 심심하면 우리 가게에 들어와 시간을 때우곤 했는데,
그 주차장이 원래는 카센타입니다. 카센타가 밤에 영업을 안하니 그 주차장을 쓰는 거죠.
그런데 그 카센타주인은... 쉽게 말해 손을 씻은 전직 조폭이었습니다.
그리고 직원이 두 명 더 있었는데, 그 둘도 인상부터가 딱 깡패.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특히 부장으로 불리던 아저씨는 예전 야인시대에서 시라소니로 나왔던 배우와 씽크로99%%%%%%
그 지역(송파)의 건달들은 링컨이나 케딜락을 몰고 그 카센타를 자주 왔는데
그 카센타의 직원들이 서열상 형님출신이었나 봅니다. 언제나 깍듯.
더불어 옆가게 사장인 나한테도 90도로 인사.ㄷㄷㄷㄷㄷ
심지어 내가 더 나이가 어렸는데도.ㄷㄷㄷㄷㄷㄷㄷㄷㄷ
위에 보도방 양아치들(대충 20대초중반놈들)은 정말 껄렁거려요.
막 침뱉고.. 뭐라고 하면 꼴아보고 하는짓이 걍 양아치.
그런데 저 조폭들은 언제나 활짝 웃으며.ㅋㅋㅋ
정말 싹싹하게 굴었는데.
나중에 저 조폭중 제법 미남이었던 한 친구랑 조금? 친해져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게 되었는데
그 친구가 그럽디다.
소위 조폭들은 조폭, 양아치, 이런말 정말 싫어하고..
일반인들과 엮이는거 무지하게 싫어한다고요.
걔네들이 이래저래 엮여 감방 들어갈 일이 숱한데... 뭣하러 이문도 안남는 일반인들과 엮이겠냐고.
작은 일을 계기로 서에 끌려가 털기 시작하면 워낙 구린데가 많아 큰일난다고.ㄷㄷㄷㄷㄷ
그래서 일반인, 특히 취객같은 놈들과 시바가 붙게 되면 먼저 도망간다고.ㄷㄷㄷㄷㄷ
그게 벌써 20년전이야기인데...
그때 그 친구들은 하나같이 미국차를 탔던게 기억나네요. 물론 당시는 미국차의 전성시대기도 했지요.
링컨.. 캐딜락..
그 중 한 명은 뒷통수로 아주 선명하게 칼빵이 나있던데 용케 잘 지내더란.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