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글] 타르타로스 온라인 운영의 실체

 

 

우리는 언제나 혜자게임을 원한다

 

넥슨이 욕먹는 이유가 무엇인가?

 

눈에 훤히 보이는 창렬스러운 캐쉬 정책과 운영때문이 아니던가?

 

 

사람들이 타르타로스 온라인이라는 게임이 운영적인 측면으로 매우 고평가를 하고있다.

 

서비스 종료 후 엔딩 이벤트를 연 것에 대한 것은 가히 고평가 받을만한 일이긴 하다.

 

그러나 그것뿐... 이 게임의 실체는 넥슨을 뛰어넘는 엄청난 창렬게임이라는 것을 이 글을 통해 밝히고자 한다....

 

 

 

 

1. 축복의 강화제 시스템

 

 

우리는 던파가 왜 망했는지 그 이유를 잘 알고 있다.

 

 

 

장비 강화시 캐쉬템으로 보호해주는 키리의 약속과 믿음

 

그 가격은 둘째치고 이미 게임의 밸런스를 돈으로 붕괴시켜버린다는 점에서 이 이벤트는 엄청나게 욕을 쳐먹었고

 

이 이벤트는 던파가 망하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해주게 된다.

 

단지 돈으로 게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 아이템은 절대 나와선 안된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미 타르타로스는 캐쉬정책이 생긴지 얼마 안되서 버섯히 이런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었다.

 

 

이건 이벤트가 아니라 그냥 원래 팔던 아이템이라는것...

 

현재 두번째 서비스로 오면서 캐쉬의 단위는 저 보석모양의 '가넷'으로 측정하는데

 

현금 만원 = 160 가넷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현재 최고의 무기는 A급이기 때문에 그 이하의 강화제는 쓸모가 없다고 생각하면 편하므로 A급 축복의 강화제를 쓰게되는데

 

일반 축복의 강화제는 강화 실패시 파괴를 막아주되 확률적으로 0강~2강이 하락되는 효과가 있었고

 

모든 축복의 강화제는 딱 15강까지만 사용할 수 있었으므로.

 

보통 확률이 30%정도인 12강정도까지 사용하고 그 이후로는 15강까지는 약 8~9000원 값어치의 

 

등급 하락도 없는 상급 축복의 강화제를 사용하게 된다.

 

성공과 실패 확률, 그리고 강화 하락을 생각한다면

 

기본 소양인 15강을 맞추기 위해서는 이러한 조건이 붙어야 했다.

 

1) 10강까지 안깨지고 무사히 성공할 것(깨지면 다시 템파밍)

2) 10강부터는 강화제를 사용해 반드시 15강을 만들것

이 과정에서 드는 가넷은 평균적으로 1500개가량 즉, 10만원에 가까운 돈이 필요

 

 

더 큰 문제는 16강부터 시작된다.

 

16강부터 20강까지는 1강을 할때마다 고정데미지+10%의 옵션이 붙기 시작하는데

 

이게 생각 이상으로 엄청난 차이

 

롤에서 대지용먹으면 특정대상에 고정데미지 10%가 추가되듯

 

이건 모든 대상에 그냥 데미지 10%가 그냥 추가된다고 보면된다

 

즉 20강 달성시 고정데미지+50%라는 괴물같은 옵이 붙는단 소리

 

문제는 강화 성공확률이 한없이 낮기 때문에 10개중 1개정도만 성공한다고 보면 되는데

 

그렇다면 15강을 만드는데 10만원이 든다면 16강을 만드는데는 100만원이 든다고 생각하면 된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이정도 돈이 단지 '무기강화'에만 드는 돈이라는 사실...

 

상,하단 방어구, 손목, 벨트, 신발, 목걸이, 귀걸이, 반지

 

얘들은 11강정도가 무기 15강의 값어치를 지니는데 한개를 11강정도 지르는데만 있어도 돈이 2~30만원은 들거라 예상한다.

 

그렇다 쳐도 얘들 강화하는데 드는 돈이 추가로 한 200만원은 든다고 봐야...

 

 

 

 

2. 리드코인 시스템

 

 

 

아바타 및 장신구의 강화에 사용된다는 리드코인

 

이것만 보면 우리는 정확히 어떤 성능을 지니는지 알 수 없다.

 

이 아이템이 얼마나 괴물같은 성능을 지니는지 알아보자

 

 

 

이건 필자가 가지고 있는 장신구 아이템이다.

 

타르타로스는 한 캐릭터당 총 6개의 장신구가 있다.

 

무기 아바타, 방어구 아바타, 얼굴 장신구, 머리 장신구, 어깨 장신구, 허리 장신구 등 6개가 있다.

 

이 장신구들에는 공통적으로 슬롯이 3개씩 있는데

 

이 슬롯을 해제하기 위해 필요한 아이템이 리드코인이다.

 

첫 슬롯은 10개, 두번째 슬롯은 20개, 세번째 슬롯은 40개의 리드코인이 필요하고

 

결론적으로 한개의 장신구의 슬롯을 모두 뚫기 위해서는 70개의 리드코인이 필요하다.

 

즉, 아바타와 장신구들에 모두 슬롯을 뚫기 위해서는 정확히 420개의 리드코인이 필요하다.

 

그런데 문제는 그 리드코인의 값어치....

 

위에 적혀있듯 리드코인을 얻기 위해서는 잡화점에서 아바타를 교환해야한다. 그런데....

 

 

이 방어구 아바타의 상큼한 가격을 보라....

 

말했듯이 가넷 160당 약 만원이기 때문에 방어구아바타는 약 8500원가량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방어구 아바타를 리드코인으로 바꾼다면 정확히 리드코인을 3개 얻을 수 있다.

 

이걸 420개를 얻으려면...

 

8,500 x 140 = 119만...

 

즉, 캐쉬만으로 리드코인을 얻으려면 119만원이 필요하다 이소리...

 

물론 리드코인을 무료로 얻는 방법이 있다. 사냥터 한번 돌때마다 아주아주 가끔 장신구가 1개씩 나오기는 한다.

 

이 장신구들은 잡화점에서 리드코인 1개로 교환해준다.

 

그러나 정말 아주아주 가끔인데다가 던전한번돌때 경험치 생각 안하고 스피드하게 돌아도 5분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던전 5번 돌아서 1개 나온다고 생각해도 420개 모으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175시간밖에 안걸린다.

 

필자는 한 50개정도 노가다로 모으다 더러워서 포기하고 매니아로 샀다...

 

마음껏 인생을 낭비해보자

 

 

 

3. 강화석 시스템

 

 

위의 리드코인 시스템과 맞물리는 문제

 

리드코인으로 슬롯을 뚫으면 뭐하는가....

 

그 안에 박아넣을 강화석이 필요한것을....

 

그 강화석은 보통 사냥을 통해 얻는 무기를 갈때 확률적으로 나온다만

 

 

 

다시한번 필자의 장신구를 보자...

 

디어스라는 강화석... 이 강화석은 절대로 사냥으로 얻을 수 없다.

 

그러면 어떻게 얻어야할까?

 

 

???!?!?!????????????!?!?!????

 

 

디어스 변환기라는 아이템은 또 무엇????

 

한화로 약 3천원의 가격으로 디어스 변환기를 판매하는데

 

이 디어스 변환기는 사면 일단 반드시 디어스를 얻을 수 있기는 하다...

 

그런데 필자의 장신구를 다시한번 살펴보자

 

 

 

'불완전한 디어스'

 

 

 

그렇다는 것은 완전한 것도 존재한다는 이야기...

 

디어스 변환기는 반드시 '미감정 디어스'를 뱉게 된다.

 

이 미감정 디어스는 감정을 통해 옵션이 정해지게 되는데

 

불완전 디어스가 아닌 고귀한 디어스는 힘, 지력, 정신력, 체력을 8씩 올려준다.

 

적어보이는 수치라고 생각될수도 있지만 체력, 마력, 데미지, 회복력 등을 다양하게 올려준다는 점에서 굉장한 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디어스가 있고 없고가 캐릭의 스펙을 정할 정도이니...

 

필자야 돈이 없어서 불완전 디어스를 도배해놨지만

 

모든 능력치를 8 올려주는 '고귀한 디어스'를 얻는다면 가격은 천정부지로 솟아오른다.

 

결국 우리는 또 고귀한 디어스를 얻기 위해 캐쉬질을 해야하는데

 

확률명시가 안되있어서 모르겠지만 필자의 체감상 고귀한 디어스를 얻는 확률은 10%정도로 보이기에

 

고귀한 디어스 하나당 현금이 3만원정도 든다고 볼 수 있겠다.

 

디어스는 얼굴, 허리, 벨트, 장화 정도에 8개를 박는게 보통이기에

 

고귀한 디어스 8개를 '얻는데' 드는 돈은 24만원이라고 생각하자

 

 

 

 

 

하지만 여기서 끝이라면 이 얘기는 꺼내지도 않았다.....

 

 

 

 

 

 

이것은 강화석 부여 시스템...

 

부여 강화석 외에 뒤에 2개의 빈칸에는 '같은 단계와 종류의 강화석, 또는 같은 단계의 마력석' 이 필요하다고 쓰여있다.

 

그것은 '단 하나의 강화석을 부여하기 위해 똑같은 등급의 똑같은 강화석이 2개가 더 필요하다는 말'

 

그러나 고귀한 디어스를 얻는 과정에서 불완전 디어스가 쌓이고 쌓이기에 강화석 부여의 제물은 부족함이 없다.

 

문제는 그 외의 강화석....

 

 

 

 

이는 필자의 다른 장신구

 

디어스를 박아넣을 수 없는 장신구에는 공격이나 방어관련 강화석을 박게되는데

 

이것들은 캐쉬가 아닌 사냥으로 얻을 수 있는 강화석이지만

 

그만큼 얻기가 매우매우 어렵다.

 

결국 이 똑같은걸 3개를 모아서 강화한다는건 말이 안되고, 다른 방법을 취해야하는데....

 

 

 

그래서 우리의 타르타로스 운영진은 이런걸 팝니다 ^^

 

보통 강화석은 8단계 하나를 만드는것도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에

 

보통 나같은 쓰레기는 보통 6단정도를 쓴다.

 

거기서 6단 강화석을 3개를 모으는것이 아니라 1개만 있으면 6단 고급마력석 2개로 퉁칠수 있다는 것...

 

사실상 3개를 모아서 박아넣는다는건 말이 안되므로 고급마력석을 쓰기 마련이다.

 

뭐... 물론 하루종일 인생을 모두 바쳐 노가다를 한다면 같은 종류의 6단 강화석 3개정도는 얻을 가능성은 있겠다...

 

6단 1개만 꽂아넣는데 드는 돈은 약 44 가넷, 즉, 이 역시 3000원가량의 돈이 필요하다.

 

무기와 방어구, 무기아바타, 방어구아바타, 머리, 어깨장신구등의 슬롯은 합하면 19개 

 

 여기에 드는 돈은 일단 약 6만원

 

 

문제는 일부 방어구는 그 슬롯을 뚫기 위해서는 슬롯 확장 도구마저 필요하니 돈이 또든다

 

결국 강화석을 박아넣는것조차도 돈을 쳐발쳐발....

 

결국 이런 비정상적인 시스템덕분에 장비 밸런스가 처참하게 무너진 상태

 

특히 단 한번의 패치로 이 전의 장비가 죄다 쓰레기가되므로 패치되면 장비를 새로맞춰야한다.

 

그럼 돈 또써야함 ㅎ

 

 

 

4. 캐릭터가 너무 많음

 

 

 

타르타로스 온라인은 키워야할 캐릭이 9개다

 

문제는 이것들을 다 따로키워야 한다는 점이 위의 문제를 더더욱 부각시킨다.

 

무기,방어구 강화하는데 또 엄청난 돈이 드는건 당연지사요...

 

강화석도 필자가 가지고 있는 넉백세트가 아닌 회피세트도 따로 맞춰야하기에...

 

거기에 돈을 또 더써야한다.....

 

 

 

5. 던전 난이도

 

 

 

오해하지 말았으면 좋겠는게 하나 있다

 

위에서 말한 15강이나 강화석을 풀로 박아넣는건 하이스펙을 위한 조건이 아니다...

 

저게 던전을 돌기 위한 기본 스펙이다..............

 

그저 레벨업을 위한 던전은 난이도가 쉬우나...

 

정작 무기와 방어구를 얻기 위한 특수 던전은 저정도 스펙은 기본이어야하고...

 

그 이하의 스펙이라면 파티에서 아무런 도움이 될 수 없다

 

결국 저정도 아이템을 맞추지 못한다면 게임 내에서 할 수 있는게 없고 그냥 접는게 낫다...

 

 

 

 

 

 

결론적으로 이거도 돈없으면 못할게임이란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