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동탄 경찰서 화장실 사건 총정리.jpg

요약

1. 피신고인 A씨는 지난 23일 오후 5시 10분께 화성시 자신이 사는 아파트의 헬스장 옆 관리사무소 건물 내 여자 화장실에서

50대 여성 B씨가 용변을 보는 모습을 훔쳐보고 성적 행위를 한 혐의를 받음

2. 이후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한 B씨는 이날 오후 5시 34분에 112에 신고

3. A씨는 화장실을 이용한 사실은 맞지만 여자 화장실에는 들어간 적이 없다고 항변

4. 이에 동탄 경찰서 측은 A씨 주장에 CCTV 영상이 있다고 맞섬. 이 과정에서 피의자를 대하듯 반말을 섞어가면서 응대함

5. 문제는 경찰의 설명과 달리 관리사무소 건물의 CCTV는 건물 출입구 쪽을 비추고 있을뿐 남녀 화장실 입구를 직접적으로 비추지 않았음

6. A씨가 실제로 성범죄를 저지른 피의자라면, 피해자인 B씨에게 적발된 뒤 즉시 도주하는것이 일반적인데,

건물 퇴장 순서는 오히려 피해자가 먼저이고, 피의자가 나중에 나왔다는 사실이 드러남

7. 이런 가운데 B씨는 27일 오후 돌연 화성동탄경찰서를 찾아 허위신고를 했다고 자백함

동시에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는데, 다량을 복용할 경우 없는 이야기를 할 때도 있다고 털어놓음

8. 이에 경찰은 B씨 자백이 이상하다고 판단하여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 3명을 투입해서 B씨 진술을 평가함

9. 프로파일러들은 B씨 신고를 허위신고라고 결론내림

10. 결국, 경찰은 하는수없이 A씨에 대해 입건 취소를 결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