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엔 물고기에 미쳐 중고등학교 공부 다포기하다 관련과 입학했구요..
근데 막상 관련과 입학하고보니 제 적성이랑 맞지않더라고요
20대가 되서 흥미가 다떨어져버린느낌이에요
그래서 학교에서 놀다 군대가서 이렇게 살면 뭐도안되겠다싶어서
공인중개사따고 전역 후 복학기다리고있네요
하고싶은건 너무많은데 뭐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다 돈드는거니깐..
흥미가 떨어진 학교에 뭐하러있나 이런생각도드는데 부모님은 다니라하시고
제가 무슨말하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냥 위로받고싶은가봐요
https://cohabe.com/sisa/375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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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이대에 뭔가 하고 싶은 게 확실한 것이 더 특이한 케이스죠.
일단 적성에 안 맞는다 싶어도 학교는 졸업하세요.
하다못해 학교 친구라도 사귈 수 있으니까요.
하고싶은 것이 많은것도 그 나이 대에는 정상적인 것이고요.
사람일은 정말 알 수 없습니다. 돈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돈이 될 수도 있고 적성에 안 맞는 일로 평생 직업을 가질 수도 있고요.
80%는 적성과 관련 없는 일을 하고 있을 겁니다.
직업은 적성보다는 끈기가 더 필요한 것 같더라고요. 뭐 취미도 마찬가지이지만요.
조급해 하지 말고 일단 좀 천천히 생각해 보세요.
제가 지금 23살이면 미칠듯이 행복할것 같습니다.
엄청난 무기를 갖고계신거예요.
저는 23살에 이런 미래에 대한 걱정도 또 미래를 위한 준비도 전혀 안했는데도 지금 밥먹고 삽니다.
제 생각에 님께서는 적어도 저보다는 수십배 잘사실 분이네요.
뭐든 다 하실 수 있습니다.
나이를 먹는다는건 결국 할 수 있는게 줄어드는 거니까요
제가 20대 일때는...지금 위치에서 지금 해야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다보면 물 흘러가듯이 생각지도 못한 기회도 찾아오고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더라구요... 본분을 잊고 또 다른 무언가만을 찾던 시기에는 오히려 안좋은 결과가 왔던 기억이 있네요
23살에 그런생각을 하신다는건 분명 성공할 사람입니다.
되돌릴수 없는 나이가 되고 보니, 스물셋에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도 가물가물합니다. 무언가 결실을 맺고 자신감을 가지려면, 보통 10년은 열심히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는 특정목적을 가진 학원과 달리, 젊고 집중력과 호기심이 강한 연령대에 간접경험을 해볼수 있는 터전입니다. 물론 실전 경험이 더 중요하긴 하지만, 학생이란 신분은 사회적으로 교육받을수 있도록 허락된 신분이거든요. 사회에 나오면, 나무를 보게 되지만, 학교안에서는 숲을 볼수 있습니다. 물론, 찾는 학생들 눈에만 보이는것입니다.
미국 1달러가 우리나라 돈으로 천백원정도 하죠? 그만큼 경제규모가 큰 곳입니다. 만일 제가 스물셋으로 나이를 되돌릴수 있다면, 미국이나 유럽선진국에 가서 공부를 할것 같습니다. 공부가 힘들다고 하지만, 세상을 살아보니까, 다른 계층의 사회구성원이 되는 가장 빠른 방법인것 같습니다. 젊고 집중력강하고, 호기심 많은 스물셋이란 나이는, 너무나 강력한 힘이고 무기입니다. 그 힘을 이것 저것 분산시키지 마시고, 굵고 강하게, 중요한 부분에 투자하세요.
투자는 실패도 할수 있는것이기 때문에, 용감한 마음을 가지시고, 너무 세세하게 따지지 마시고,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세요.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렸을적 꿈을 이루지는 못합니다.그런것에 상심하지 마시고, 새로운 꿈을 따라가세요.
정상 졸업후, 관련과 취직.. 2년만에 때려치고
전공과 관련 없는 사회복지 일 시작.. 사회복지사 자격증도 취득..
그러나 5년만에 때려치고.. 백수..
그러다.. 정말 전공과 관련 없는.. 수학학원 개원..
개원후 1년반동안 정말 적자..
그후 5년간.. 많은 돈은 아니어도.. 모든거 제하고.. 순수 남는 돈. 연 1억~1억5천정도 ..
지금도 힘들어죽겠어요.. 전공이 아니라서. .그러나.. 돈이 어느정도 되니.. 그냥 버티고 있습니다. 마음은 항상. 몇년만 하고.. 때려쳐야지 하고 있네요. ㅋㅋㅋ
역시 적성이고 꿈이고 뭐고 돈이 최고인듯 ㅋㅋ
전 20대 초반엔 뭐든해 해보고싶은거 다 해보자는 마음이었는데..
중반에 사진하겠다고 사진 시작해서 지금까지 쭉 하고있지만~
30대 초반인 지금 당장 사진을 못하게 된다고 해도 새로 시작할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하고싶은 일들을 뭐든지 최선을 다해서 이것저것 해보세요.
적성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 아직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은...뭐하고 살지 즐겁게 고민하면서 마음에 끌리는걸 해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ㅋ
그냥 무조건 공무원 준비 하세요..;;
공무원 준비하시고 영어가 안돼서 공무원 시험이 안될것같다 하시면
군무원이라도 준비하세요.
나중에 이 댓글은 님의 염원과 같아 질수도..
공인중개사. 자격을 벌써 따셨다니...
공부하는 머리가 좋으신거죠?
아직은 걱정할 필요없는 좋은 나이네요~
다른 방향을 못잡으시겠다면
중개사무소 같은데서 일 해보면서
부동산 관련?쪽으로 더 공부해보셔도 좋을듯 해보입니다.
23살에 공인중개사면 뭘 하던 하실 듯...근데 이쪽 바닥이 얍삽하고 잔머리가 많이 돌아가야 합니다. 근면 성실한 분들은 돈 못 만져요.
제가 나이 23이면 그냥 공무원 준비 할것 같아요.
현실이 그렇게 되네요..아내까지 공무원이면..
장난아닙니다;;;
제가 그 나이라면 일단 외국으로 ..
코스를 정해 드리긴 어렵지만 관심있는 기술분야 외국가서 교육받고 외국에서 취업하는걸 큰 틀로 잡겠네요..
아무리 재주좋고 꼼꼼하게 해도 기술 천시하는 이런 나라에서 저같은 사람에겐 적성이 안 맞는걸
길을 참 늦게 깨달았네여 .... 모 손재주가 없다면 좋아하는 다른걸 찾아보시는데 일단 한국이 아닌 곳으로
솔직히 그나이가 너무 부럽구요
그나이때 그고민을 하시는것 만으로도 잘살수있는 삶에 한걸음 더 나아간거라고 봅니다
본인이 원하고 하고싶은것과 먹고살기위한것을 결정하고 잘 타협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