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왔습니다... ^^;;

9.10에 보냈던 필름 결과물을 드디어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테스트 항목(?)이 많아서 궁금했었는데 다행히 결과가 이상 없어서 안심입니다.
1. Contax iia
- 저렴하게(10만원) 구입했는데 이중상이 상하가 맞지 않아 좀 불편했는데 셔터, 거리계 이상이 없네요
2. Contax Zeiss Opton Sonnar 1:1,5 5cm
- 6년 전에 빌려서 써보고 너무 좋았는데 드디어 올 여름에 구해서 찍은 결과물을 처음 받았습니다.
- 역시나 좋습니다. ㅎㅎ
3. Amedeo Contax RF -> Leica M 어댑터.
- 2번의 Sonnar 렌즈 결과물을 확인한 후 이상 없으면 이 어댑터를 구해야지 했는데 에라 그냥 사지 뭐 이래서 구했습니다.
- 국내 장터에서는 30여만원 가까운 가격이라도 나오자마자 팔리고 ebay 에서도 구하기 쉽지 않더군요. 구글링 열심히 해보니 Camera Quest에 New가 US 210불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나와 있길래 덥썩 구매했습니다. (지금은 재고가 없는듯 합니다)
- M3 바디에 장착해서 1롤 핀테스트 해가면서 찍었는데 잘 맞습니다
4. VM Nokton 40mm f1.4
- M3 바디에 50미리 프레임에 대충 감안해서 찍었는데 결과물은 나쁘지도 뛰어나지도 않습니다. ^^
- 몇 롤 더 찍어봐야 특성을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5. (사실 이게 가장 궁금했습니다) Contax Carl Zeiss Jena Sonnar 1:2 5cm (침동식 무코딩)
- 2009년엔가 Contax IIIa 살 때 바디캡 가격 정도로 낑겨 온 렌즈입니다
- 무코팅 렌즈인지라 정말 허옇게(?) 나와도 그렇겠거니 했었습니다
- 그런데 작년에 렌즈를 자세히 보니 중간 렌즈군에 허연 헤이즈가 있었더군요.
- 7월엔가 카메라 수리도구 구매한 김에 뚜껑을 따보니 다행히 그냥 닦이더군요
- 그런데 이걸 제거하고 보니 대물렌즈에 전면적으로 백태같은게 낀게 보여서 고민을 하다가
Copper Cleaning Liquid (구리 제품 닦는 액상연마제)를 렌즈클리닝 천에 뭍여서 냅다 문질렀습니다.
- 처음에는 연마제랑 백태가 엉겨 붙어서 더 난리가 나더니 몇 번 문지르니까 아주 깨끗해졌습니다
- 어차피 버릴 각오로 했던지라 기대는 안했는데 아래처럼 육안으로는 멀쩡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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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Vista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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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뒷쪽 건물 유리창에 상당히 강한 빛이 비춰지고 있었는데 예전 같으면 허옇게 되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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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 APX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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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이 해지기 전 햇빛을 정면으로 받고 있었는데 번짐이 전혀 없습니다.
어쨌든 공짜로 좋은 렌즈 하나가 생긴 기분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