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고 있다고 하기도 뭐합니다.
운좋게
몇번만에 메인아닌 메인을 잡아서 하고 있으니깐요...
현재 쓰는 장비는 오막삼 신계륵에 만투
캐논은 1번도 안써보고 이것저것 써보다가,
단지 주말 웨딩을 배우고 싶어서 다 정리하고 넘어온거였는데
주말에만 하더라도 혹시 모를 불상사 대비
장비를 더 가지고 싶은 욕구
빠르게 화각을 전환하여 찍어보고 싶은 욕구에
오막포와 50.4 그리고 고독스나 용누오 스트로브를 구입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덕분에 사진관련 책도 몇권 구매했네요
별다른건 아니지만,
그냥 푸념아닌 푸념이랄까요.
사진이 늘지 않는것 같은 느낌
저야 원본만 넘기면 그만이지만,
그래도 집에와서 백업해보며 다시 씹어보면
이걸 왜 이렇게 찍었을까
전에 찍은 사진을 아쉬워했던 습관들만 고치려 노력하고
전에 가진 장점을 또 상쇄해서
늘 반쪽만 찍는 느낌이에요.
한편으론 업을 삼으셔서 찍으시는 분들이 참 대단하다고도 느끼구요.
많은 사진을 보고 끊임없이 공부해 보는게 답인걸 알지만
막상 나가서 찍어보면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네요...
이제 10술도 뜨지 않아 너무 배부르려고 욕심부리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누군가의 일생일대의 순간을 더 예쁘게 찍어주고 싶은 마음,
욕심이 자꾸 생각나서 아쉬운건 어쩔수 없네요
업으로 삼는건 아니지만
사진은 찍으면 찍을수록 욕심이 많이 생깁니다.
이왕이면 최대한 편집 없는 사진
상황에 따라 스트로브를 적절하게 치는 순발력
여건만 되면 돈이 안되더라도 주구장창 찍어보고 싶네요 ㅎㅎㅎ
무조건 찍어만 본다고 능사는 아니겠지만요.
사진이야 몇년째 찍기야 했지만,
가진것없이 일도 그만두고 어쩌다 웨딩을 알게되서
한편으론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한편으론 너무 재미있기도 하고 얼마 안되서 더욱 그러겠죠.
푸념아닌 푸념이었습니다.
혹시 이런 고민을 하셨던 선배님들이나
업에 계신분들로써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으시면 아낌없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cohabe.com/sisa/37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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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잘 하고 계신것 같은데요.. 그게 본인 사진 한번이라도 더 보시고 남의 사진 한번이라도 더 보시면은 굉장히 도움 많이 되니깐요 ㅎㅎㅎ 근데 본식스냅 하시려면 니콘으로 가시지 니콘이 물량이 더 많으실텐데.. ㄷㄷㄷ
이쪽은 캐니 반반인것 같더라구요
맘같아선 750으로 투바디 해도 좋겠지만
굳이 캐논을 선호하진 않는데
다 캐논을 쓰시긴 했어요 ㅎㅎ
웨딩 스냅 어렵더라구요;;
그냥 혼자 찍어도 어렵던...
뻔해 보이거든요
전 그래서 더 어려운것 같아요
잘 찍는다는게 상대적이긴 한데
그래도 정말 예쁘게 잘찍었다는 소리는 듣고 싶더라구요
일단 장애물(?)이 너무 많고 조명도 수시로 바뀌고;;;;
같이 성장하는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제게 가르침을 주는 스냅업체 대표가 늘 하는 말이 있어요.
"나는 정말 긴 시간을 연구했고 지금 이렇게 찍고 있는데
정말 한 마디만 해 줬으면 사진이 바뀔만한 것도 많고,
그걸 네게 말해주는 거다.
하지만, 시간이 필요한 건, 시간을 줘야 하지.
그건 내가 말로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님."
지금 시간이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요?
같이 스냅하는 입장으로서, 원인과 현상을 알면
그건 어떻게든 개선되죠.
문제는, 그 사진이 왜 보기에 불편한지 모를 때..
그러면 상업사진은 접어야 한다 봅니다.
지금 잘 가고 계신거라 생각합니다.
무슨일이던지 업으로 혹은 취미로 하시던간에 더 잘하려고 더 배우려고 욕심내고 열심히 하는 사람과 그냥 주어진대로 시키는대로 필요한만큼 돈받은 만큼만 하고 말려는 사람은 나중에 천지만큼 차이나게 됩니다. 사진업 관련은 아니지만 후배들 가르치며 지켜보며 매번 느낍니다. 지금처럼 많이 고민하시고 노력하시면 언젠가 크게 성장한 스스로를 보실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