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불펜에 올렸었는데 오랫만에 새로운 동물들을 소개해 봅니다!
1. 바비루사 (Babirusa)
사슴멧돼지라고도 불리는 바비루사는 어금니가 4개나 튀어나와 있습니다. 특히 수컷의 어금니 두 쌍은 뒤로 빙글게 돌아서 얼굴로 다시 돌아갑니다... 몹시 불편해 보이지 않나요.
2. 마도요 (Eurasian Curlew)
마도요입니다. 철새로 한국에도 오니까 실제로 보신분들도 있겠지만, 부리가 몸에 비해 정말 깁니다. 신기하게도 그렇게 이상해 보이지 않고 귀여우면서도 적당히 간지나보여요.
3. 페넥여우 (Fennec Fox)
만화에 나올것처럼 정말 귀엽죠? 더운 지방에서 열을 효율적으로 발산하기 위해 귀가 크게 진화된 사막여우인 페넥 여우 입니다. 사실 이 여우는 다큐멘터리에서도 점프하는 모습으로 유명한데, 몸이 30cm~40cm 정도의 크기인데 비해 제자리 점프를 약 80cm 까지, 앞으로는 약 120cm 까지 뜁니다. 사람으로 따지면 서전트 점프를 일반인 키의 두배인 3미터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4. 고기잡이 살쾡이
호랑이가 되다만 고양이 1.
집고양이처럼 생겼지만 엄연한 야생동물이며, 고양이 치고는 특이하게 낚시를 (물론 발로...) 물고기를 주로 먹습니다!
5. 가비알 (Gharial)
인도에 많이 사는 가비알입니다. 봐도봐도 웃기게 생기지 않았나요? 무슨 입이 저래 ㅋㅋ
6. 마다가스카르 왜가리 (Humblot's Heron)
레알 S라인! 전세계에서 마다가스카르의 작은 섬에 약 1,500마리 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동물입니다... (이 리스트에 있는 동물들은 멸종위기동물이 많습니다.)
7. 스페인스라소니 (Iberian Lynx)
폭풍수염간지... 이 수염은 마치 이베리아 반도의 할아버지 괭이... 흰 수염을 가진 할아버지...
원래 이베리아 반도 전반에 걸쳐 분포되었지만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급격한 공업화로 인하여 이제는 포르투갈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해요. 자연계 수염류 최강종 고양이 아닐까 싶네요.
8. 카카포 (Kakapo)
카카포는... 일단 새 인데 보호색이 있구요 뉴질랜드에 사는데 날지는 못합니다. 현재 야생에서 가장 멸종 위기에 근접한 종 중 하나라고 하네요. 약 200마리 내외만 살아있고, 얼마나 귀한지 모든 개체에 다 이름을 하나씩 붙여놓고 관리중이라 합니다. 펭귄이 되다만 부엉이같이 생기지 않았나요.
9. 마게이 (Margay)
호랑이가 되다만 고양이 2.
이름이 약간 엄한 마게이는 마성의 게이라서...가 아니라 호랑이처럼 생긴 소형 야생 고양이종입니다. 일단 뒷다리 발목이 180도 (!!!) 돌아가서 나무에 매달려 있을때도 방향 선회가 자유롭구요, 커봤자 70cm~80cm의 몸크기에 비해서 제자리 점프를 3.7m를 합니다... 집에 있는 고양이가 제자리에서 뛰어서 냉장고 위로 올라가는 임팩트랑 비슷할것 같네요.
10. 마코르염소 (Markhor)
오오 뿔간지 최강... 히말라야 산맥의 험준한 동네에 살고 있는 마코르는 야생 염소 중 가장 대형의 사이즈를 자랑합니다. 왜 뿔이 저렇게 크게 빙글빙글 돌아가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숫놈은 뿔이 160cm 까지 자란다고 하네요. 사람 키 만한 뿔을 달고 다닌다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11. 파타고니아 마라 (Patagonian Mara)
너는 토끼냐, 개냐, 사슴이냐, 쥐냐... 마라입니다!! 뭐 여러가지랑 다 비슷하게 생겼지만 기니피그나 카피바라랑 사촌관계라네요. 아아 귀여워... 너무 귀엽다... 마라...
12. 애기 아르마딜로 (Pink Fairy Armadillo)
새우초밥. 오리너구리 시즌2. 이게 진짜 동물이 아니라는데 내 돈 모두하고 내 손모가지를 건다...
영어로는 핑크 페어리 아르마딜로라고 부르는데요... 약 10cm~15cm으로 아르마딜로과 중에 가장 작다고 합니다. 아르마딜로 중에 등딱지랑 몸이 완전히 분리되는 유일한 종이구요. 진짜 살아있는 동물 맞습니다. 등의 껍질은 마치 선사시대 갑각류 껍질처럼 생겼는데 핑크색입니다. 정말 봐도 봐도 신기한 동물입니다.
13. 긴칼뿔오릭스 (Scimitar Oryx)
오오 뿔간지 2 오오...
슬프게도 야생에서는 절멸되었고 동물원에서 사육 중인 개체만 남아있는 (EW) 영양아과의 오릭스종입니다... 긴 칼처럼 구부러진 뿔 때문에 시미터 오릭스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14. 어깨걸이 극락조 (Superb Bird of Paradise)
헐
평소에도 블랙/민트의 모던한 색배치를 자랑하는 어깨걸이 극락조는 여성에게 구애할 때 몸을 크게 펴서 몸 전체로 사람 얼굴 형상을 만듭니다. 쎼...쎾쓰를 위해 이렇게까지... 한국어 이름도 간지지만 외국에서 봐도 신기했던지 Superb Bird of Paradise, 즉 최강극락조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금요일 퇴근길에 재미있게 보시기를 바랍니다!
잘봤습니당~
귀여운거 많네요ㅎㅎ
신기한 동물들이 많네요. 잘봤습니다.
14번...새는 정말....ㅎㅎㅎ
잘 봤습니다! 사진도 사진이지만 재밌게 써주셔서 눈이 즐거운 글이었네요 ^^
오 추천추천 애기 아르마딜로는 첨보네요!
완전 말도 안되는 변종은 없네요.
있음직한,
마지막 새 다큐에서 봤는데 ㄹㅇ 신기
마게이 졸귀
잘봤어요. 이런글 흥미롭고 재밌메요. ㅊㅊ!
막짤이 합성이 아니라니.....
와 여우 진짜 귀엽네요 ㅋㅋ
마도여 조용필 노래 제목이기도 하지 않나요? 마도여
가비알은 물고기위주로 먹나요?
주댕이가 특이해서 왜 저렇게 진화한건지 궁금하네요
하지만 최고 간지는 뱁새!!!
와우~ 잘봤습니다~ 마지막새는 플래닛어스에서 본건데 진짜 신기한...ㅋㅋㅋㅋ
흠 날이 날인지라 저 호랑이가 되다만 고양이를 고양이 카페에 던져놓으면 어떻게 되려나란 엉뚱한 상상을 하게되네요 ㅋㅋㅋ
와 다들 너무 귀여워요.
인간이 가는 곳마다 대멸종이 일어났는데, 정말 살아 남은 게 용하네요.
14번 막짤 뭐죠..착시효과 눈 아파요
[리플수정]14번 저 새 넷상 어디선가 본적 있어요 ㅋㅋ 저게 실존하는 생물이었다고 신기해했던...
3.홰내기 4.야옹이형.
마게이 귀엽
좋은글 추천드립니다
동물 좋아해서 웬만큼 다봤다고
생각했는데 첨 본 동물도
많네여
잘 봤습니다
재밌게 잘 봤습니다..추천!
4번 살쾡이는 왠지 어벙해보이고 5번은 아이스에이지에 나오는 다람쥐 닮았네요 ㅋ
이야~ 귀엽고 신기한 애들 많네요 ㅎㅎ
오 진짜 신기하네요
확실히 고양이과넘들이 귀엽..ㅎㅎ
마지막 극락조는 유명하죠ㅋ 처음봤을때 그림인줄ㅋ
포사 (FOSSA)도 있죠~ 족제비인지 표범인지 개인지 구분이 잘 안가는 동물
아르마딜로는 딱 콘돔처럼 생겼네요.. 아르마dil도라 지었으면 딱인데 ㅋㅋㅋ
넓적부리 황새가 섭섭해 할 거 같습니다.
페넥여우 넘 귀엽네요.
페넥여우 기여워!!!!!
마도요는 조용필 노래 제목으로만 알았는데, 사진으로나마 이미지를 보는 것은 처음 이네요
아 잼있다 잘보았습니다 ㅋㅋ
헐 마게이 정말 키우고 싶을 만큼 귀엽네요
마지막은 색깔이 무슨 이 세상에 현존하는 가장 완벽한 블랙 같네요
현존하는 지구 최강 생명체 물곰 니뮤 ㅠ
마게이는 정말 이쁘네요 ㄷㄷㄷㄷㄷ
그리고 카카포 만화에서 본 것 같은데...
여기있는것도 신기한거 많은데 도라에몽 좋아하는 남자배우 갑자기 이름 생각 안나는데 라스에 나와서 어떤새 보러가고 싶다 했는데 진짜 신기한 새였음.. 새가 신기해봤자 알마나 신기하디고 새를 보고 싶어서 아프리카까지 가나 했는데.. 보는 순간 나도 그 새보러 아프리카 가고 싶어졌음..
추천 꽝~~~
신기한 거 진짜 많네요 오오
댓글보다 제가 아는건 대답해드리려. 저 주둥이가 긴 인도사는 악어사촌이랄지..물고기 먹습니다 훌륭한 글과 개성넘치는 설명에 찬사를 보내요
여우 첫짤 졸귀 ㅜㅜ 저장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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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 카카포는 '뉴질랜드스토리'라는 고전(...)오락실 게임의 주인공인것 같군요... 그 겜을 오락실에서 많이 해본건 안자랑입니다만...
신기한 동물, 새들이 많네요~ 잘봤습니다^^
지구상에는 종은 다르지만 서로서로 비슷한, 마치 사촌관계 같은 동물들이 많은 걸 보면 (악어랑 비슷한 동물, 고양이 또는 호랑이와 비슷한 동물) 역시 진화론에서 설명하는 매커니즘이 맞다는 것을 더 확신하게 되네요
하나하나 정독했습니다. 정말 이런 게시물 너무 너무 좋네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리플수정]담백한두부//그거 넓적부리황새 말씀하시는거죠? 이름처럼 부리가
큰..
여우랑 마게이 귀엽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