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네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미국 시애틀에 거주하는 27살 예비엄마예요.
이틀전 신랑이랑 이른 저녁을 먹으러 외출을 했죠.
자동차로 이동을 했고 신호에 걸려 정차중이였어요.
정차한지 3~40초는 흐른후였는데 갑자기 쿵 하는 소리가 나서 봤더니
suv 차량이 저희 차를 들이박았네요.
저는 임신 17주이고 사고당시 배가 너무 땡기고 아파서
앰블런스에 실려서 응급실에 가 초음파를 봤어요.
다행히 아기는 별 이상이 없었어요.
100% 뒷차 잘못인 상황이예요.
가해자는 여성운전자였어요. 혼자 운전하고 있었구요.
저는 조수석에 남편이 운전석에 있었어요.
그 여자 말로는 자기가 피를 뽑고 가는길이라 정신이 없었다
뭐 그렇게 말을 하긴 했는데
남편은 당시 경찰차를 기다리며 저를 살피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사고다음날 아침 보험회사에 전화해서 사고접수를 했고
저는 친정아버지 소개로 변호사를 선임하기로 했어요.
사고이후 저는 허리통증과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인해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있고
물리치료를 받고 있어요.
남편은 다행히도 아픈곳은 없다고 해요.
그래서 저만 치료받고 있어요.
자동차도 범퍼 교환하기로 했고
아직 상대방측 보험회사로부터의 연락은 없네요.
사고이후 예민해져서 인지 잠을 못이루고 있어요.
남편은 새벽에 출근해야 해서 잠들었는데
남편 코고는 소리에 잠을 못이루고 거실로 나와 이러고 있네요....
다들 운전 조심하새요 ㅠㅠ
교통사고 후유증이란거 첨 겪어보는데 참 아프네요 ㅠㅠ
어젯밤엔 너무 아파 새벽에 울었어요....
에구.. 어떡해요 ㅠㅠ 글만 봐도 놀라고 힘들어한 작성자님 마음이 느껴져요. 귀마개라도 있으시면 끼고 이불 속에 폭 들어가서 누워 있으셔요. 얼른 후유증이 사라지고 나아지셨으면 좋겠네요.
입원치료는 어렵나요?
한국 같으면 바로 병실에 누웠을텐데 ㅠㅠ
제 동생도 비슷한 시기에 교통사고가 났던 적이 있어서 남일 같지 않네요ㅠㅠ
아가새한테 이상이 없다고 하니 다행입니다..ㅠㅠ 치료 잘 받으세요!!!
아이고 ㅠㅠ 아가한테 별 이상없다니 다행입니다..!!! 그래도 엄마가 몸이 편해야하는데.. 몸조리 잘하시고, 푹 쉬세요!! 사고건도 후처리 잘 이루어지길 바랄게요!!!
피를 얼마나뽑았는지 ㅡㅡ
한국에서도 헌혈하면 운전금지인데
미국엔 그런게없나요?
알고도 운전했다면
오히려 자기과실이 커질텐데 변명조로 얘기하다뇨
임산부는 출산전엔 합의없습니다
걱정마시고 푹 쉬시면서 태교랑 몸관리에만 힘쓰세요
외국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합의는 출산후까지로 미루는게 좋으것같습니다 =_=.. 아니면 합의조항에 출산후까지도 넣던가요
휴... 진짜 불행 중 다행으로 아기는 무사하네요...
그래도 스트레스 받으면 아기한테도 안좋으니까 남편분에게 맡기시고 최대한 긴장 푸시고 몸조리 잘하세요...
에구 임신중이기 떄문에 가뜩이나 민감하신 상황에 더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아이가 아무런 일이 없다니 다행입니다.
응금실 까지 가고 여러가지 일 처리하고 하시느냐고 힘드셨겠네요.
피뽑으면 운전하면 안되는데 ㄷㄷㄷㄷ
글 읽고 제가 가슴이 떨려서.....
정말 다행입니다만, 혹시 모르니 출산 전까지 절대 합의해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피 뽑고 나면 보통은 이런 저런 것들 하지 말라고 얘기해주지 않나요...?
어쨌든, 천만다행입니다...몸 조리 잘 하셔서 예쁜 아가 건강히 잘 만나시길 빌어요.
할머니가 그러시는데 임신했을때 살짝이라도 다치는게 나이들어서 다 돌아오는거같다고 하셨는데
근육통이라도 조심하세요;ㅅ;
변호사선임하셨으면 아무 걱정마시고 쾌유하시는데 신경쓰셔요ㅠㅠ 당연히 한국인변호사 선임하셨으리라 생각해요ㅠㅠ
어휴 큰일날뻔 했내요. 얼마나 놀라셨을까 저도 이렇게 살떨리는데. 변호사 선임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아기도 산모도 아무일 없길 바래요.
어쩜좋아어쩜좋아ㅜㅜ 일단 너무 큰 걱정은 마세요ㅜ아이도 괜찮고, 작성자님 몸은 지금은 많이 아프지만 단순 근육/인대 문제면 2-3주 지나면 대부분 가라앉아요. 그래도 물리치료는 적어도 몇달은 다니세요. 응급실 바로 가셨죠?? 혹시 몸에 저림 증상이 있어도 너무 걱정 마세요 병원에서 엑스레이나 씨티 등등 찍었는데 문제 없으면 신경쪽- 일시적인 것일거에요.
치료는 적어도 몇개월에서 일년은 받으시는게 좋을듯ㅜ 사고 후유증은 반년이 훌쩍 지난 후에, 당시엔 하나도 안아팠던 곳에 불쑥 찾아오기도 해요. 절대 그거 무시못해요.
뒤에서 받았으면 목 허리가 제일 타격이 클텐데 한번 그렇게 척추 한 부위에 충격이 오면 몸 전체가 삐뚤어질 가능성이 높아요. 물리치료 꼭꼭 장기적으로 생각하고 가셔야해요
저도 미국에서 교통사고 경험이 있었습니다. 치료는 잘 받으시고 이와 별도로 합의금을 줍니다. 저에게 전화해서 1000불 준다고 했었고 전 1000불은 적다 1500불달라고 걍 던졌는데...ㅋㅋ 제 영어를 못알아들었는지 2500불이 수표로 왔었습니다. 아마 1500불 달라고 한것을 1500불 더 달라고 들었는듯...영어못한게 도음될때도 있어요
산모도 뱃속의 천사도 건강하길 바랍니다.
저는 9개월차에 도보에서 아파트 출입구에서 고속 후진하던 차에 치인 적이 있었어요.
날벼락이었지요. 그런데서 사고가 날 줄이야. ㅠ.ㅠ
다행히 초음파 결과 이상 없었고 예정일 즈음에 순산했습니다.
저는 그냥 브레이크와 엑셀이 헷갈리신 할머니였어요.
얼마나 억울한지 정말 말도 못할 정도로 맘고생하고 아이한테 안 좋을 텐데 걱정하면서도 참 괴로웠지요.
저는 시계랑 옷이랑 다 망가지고 그랬는데 보상도 못 받았어요.
60만원 부르더군요. ㅠ.ㅠ
물론 목과 어깨가 아파 지금도 고생하고 있지만, 아마 아이는 괜찮을 겁니다.
그렇게 믿으셔요. 아직 초기-중기 건너가는 시기라 불안하시겠지만, 저 같은 경우도 있으니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