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동안 왕따코스프레!!

대학교 시절에 

아싸 한명이 있었는데 항상 혼자 강의듣고 혼자 밥먹고 혼자 집가고 혼자 학교옴.

항상 혼자 지내는데...

이 놈이 교수님들과 조교랑 정말 친하고 공부도 미친듯이 잘해서

4년내내 성적 장학금 독식과, 근로장학금 다 하고 이것저것 이득은 다 취해감.

그런데 정작 OT, MT, 체육대회때는 아예 다크템플러임. 보이지도 않음.

참가도 안함 

졸업식때 수석졸업자 인사하는데 그때 첨 길게 말하는거 들어본거 같음...

그리고 내가 속한 연구실 교수님께 들었는데 대기업 취직하고 잘 살고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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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꺼까진 내가 지낸번에 올린 글이고

얼마전 우연히 저 위에 놈을 만남.

교수님 뵈러 학교에 갔는데 저 놈이 휴가쓰고 와서 교수님들이랑 얘기하고 있엇음.

별로 친하진 않았지만  걍 인사만 하는 사이였었는데...

올만에 만나서 얘기 해보니...

학창시절에 아싸였던거 별로 신경 안쓴다고 함.

실제로 완전한 아싸는 아니었고 친하게 지내는 친구 한명은 있었다고 했음.

학교에서 자기는 공부하고 싶었는데 친해져봤자 같이 공부할 친구들은 안보이고 같이 놀꺼 같은 애들밖에 안보였다고 함.

그날 같이 저녁에 한잔 하면서 얘기했는데....

꽤 생각이 깊은 친구였었음.

알고 보니 같은 동내 살고 나도 다음주부터 출근하는데 회사도 가까움. (난 삼성역, 저놈은 역삼역, 둘다 성남 신흥역에 살고 있음.)

그래서 자주 보고 지내기로 했음,..

실제로 오늘 금요일이라서 저 놈이랑 같이 술마시기로 했다.

자기랑 친하게 지냈던 친구 데려와서 소개시켜준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