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0L 후드 개조해서 바꿨습니다.

17-40L 후크선장 후드 모양이 맘에 들지 않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가볍게 나가든 장비를 챙겨 나가든 후드때문에 수납이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대부분 후드 없이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 16-35 F4 후드를 보니 아담하니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구경이 같으니 대략 끼워지지 않을까
시도해보고자 했으나, 체결 방식이 달라 불가능하더군요..ㅜ.ㅠ
예전부터 후드를 개조해서 쓰시는 분들을 포롬에서 종종 보았습니다. 크롭바디에선 그냥 써도 무관해서
후드 그냥 바꿔 쓰시는 분들도 많았구요... 6D에선 호환되는 후드 대부분이 다 사진에 나와서 개조가 필요하더군요
저도 3천원짜리 EW-83H 호환후드 하나 사서 사포로 깎아서 한번 써보자는 생각으로 작업했습니다.
EW-83H 가 위아래는 작업할 필요가 없어 좌우만 조금 깎아내면 되기에 사포로 작업했습니다.
어렵지 않더라구요.. 다만 손재주가 없어서 마감처리가 조금 미흡했지만 혼자 쓸거라 문제되진 않습니다.
16-35 후드처럼 아담하고 이쁘지는 않지만 수납도 편해져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본연의 후드의 효과를 내지는 못하겠지만 그동안 후드를 안끼우고 사용했는데 그것 보다는 나을것 같고,
렌즈 보호 효과도 있을 듯하니 후크선장 후드는 장롱에 두고 EW-83H로 끼우고 다니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