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글이 올라와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써봅니다...
Rockwell XFV-12
1970년대 후반 미국 록웰사가 개발한 초음속 수직이착륙 전투기.
독특한 날개접힘 구조와 앙증맞은 궁둥이 디자인......ㅋ
위짤은 시제기로서 실제론 뜨지 못했다고 하네요...
암만 멋있어도(?) 전투기가 뜨질 못하면 그게 전투기냐!!! -_-;;;
결국 81년 이 전투기 개발사업이 전면 취소크리..
실제로 저거 딸랑 한대 만들어지고 사라진 기체입니다...
제대로 떴을때를 상상하며 그렸다는 일러스트..
Blackburn Beverley
1950년대 영국이 개발한 크고 무거운 전술 수송기.
미국 록히트마틴사가 자랑하는 C-130 수송기와 거의 동시대에 나온 기체지만,
반세기가 지난 지금은 C-130은 여전히 현역으로 이쁨받고 쌩쌩하게 활약중인데
이 기체는 단 49대만 생산되고 각종 사건 사고를 일으키고 퇴역 ...
(정확히는 1955년 첫 소개 이후 12년만에 은퇴한 기체)
de H에이브이illand DH.110 Sea Vixen (사진은 2009년 에어쇼에서 선보인 유일한 현존 모델...)
1950년대에 설계되고 1972년에 은퇴한 영국의 2인승 쌍발 제트 전투기.
영국에서 최초로 초음속 기록을 달성한 2인승 전투기라고 합니다.
그런데 1952년 판보로우 에어쇼(Farnborough Airshow)에서 시연 도중
전투기가 분해(-_-?)되어 관중석에 추락하면서
조종사와 항법사 그리고 29명의 관중까지 총 31명이 죽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는군요.
비대칭형 조종석을 보여주는 정면컷...
이 독특한 디자인 덕분에 시야가 굉장히 나빴다는 후문..
그 후로도 갖가지 사고를 일으키면서 145대를 끝으로 단종된 기체라네요.
145대중에 무려 55대가 사고를 일으켰으며
그중 30번은 심각한 사고로 21명의 조종사및 옵저버(항법사)를 죽게 만든 전투깁니다...
Westland Wyvern
어이쿠야..또 영국입니다..
대체 1950년대 전후를 해서 영국은 무슨 짓을 벌인거니? -_-;;;
1940년대에 개발이 시작되어 1953년 소개된 후 단 5년만에 은퇴한 기체....
단좌식 함상 전폭기라고 하는데
문제는 항모에 실었는데 엔진이 꺼지면서 제대로 이륙을 못하는 뭐같은 사고를 종종 일으켰다고..
명색이 이름이 비룡(=Wyvern)인데 현실은 닭같은-_-
- 현재 영국 어느 항공 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는 와이번 -
영문 설명에 의하면 총 127대의 와이번을 생산했는데
테스트하고 운용 도중에 68건의 사고를 일으켰으며
그중에 39대의 기체를 잃고 13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하네요.
1956년 수에즈 사태때 실전으로 출격한 기록은 있는데
그 와중에 두 대가 이집트 대공포에 경미한 손상을 입기도 했다는군요..
Tupolev Tu-22 Blinder
유명한 Tupolev Tu-22M은 이 기체에 가변익을 설계하고 만든 개량형이라고나 할까요..
물론 전체적인 디자인이나 성능은 전혀 다른 기체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많이 달라짐..
Tu-22M 닉네임은 백파이어(Backfire)가 붙게 됩니다.
소련의 작품. 1960년~69년까지 의외로(?) 311대가 생산.
실전 기록을 보니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이나
리비아의 수단과 차드 분쟁,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때도 투입된바 있음.
한정적으로 운용되도록 개조된 모델들이 리비아, 이라크에 수출되기까지했으나
이라크가 보유한 블라인더는 걸프전때 미국의 공습으로 거의 모든 기체가 파괴되는 안습의 운명을...
물론(?) 러시아에선 훨씬 업그레이드된 백파이어를 만들면서 퇴역시킨 기체.
초반에 알려질 당시엔 미국 본토까지 폭격이 가능한 광역 초음속 대형 폭격기라며 공포심을 자극했으나
나중에 실제 항속거리는 본토까지는 개무리라고 밝혀진 기체입니다.
개발 당시 잘못 설계된 엔진 덕분에 많은 불능 사태를 겪었다고 하고
심지어 기체의 피부가 일부 벗겨지는 사고도 일으켰다고 합니다.
더 큰 문제는 자동 조종 장치가 없어서 조종사가 기체를 운용하는데 상당한 애를 먹게 만들었고
아래쪽으로 분사되는 이젝터석으로 인해 전투중 조종사에게 심각한 데미지를 입혔다고...
모니노 러시아 연방 비행기 박물관에 고이 모셔진 투폴레프 22 블라인더.
일화를 보면 다른 군용기들이 20분만에 출격할때
이친구는 무슨 문제 때문인지 출격하는데만 2~4시간 걸렸다는 우스갯소리도 있군요...
Bell Aircraft YFM-1 Airacuda
1930년대 미국 벨 항공사가 내놓은 (벨 항공사의) 최초의 요격기.
나름 진보된 디자인을 갖고 있었으나 상당한 결함으로 인해 1940년에 첫선을 보인뒤
불과 13기만 생산되고 2년만에 퇴역한 기체.
중전투기(he에이브이y fighter) 개념으로 만들어진 기체로 아군의 폭격기(보잉 B-17)를 호위하면서
적의 전투기를 요격하는 임무를 수행한 기체입니다. 쉽게 말해 장거리 호위 전투기랄까..
사진에서 보다시피 양날개에 기괴하게도 37mm 중기관포를 장착했는데
부기장이나 항법사가 호위중인 폭격기를 공격하는 적을 조준하면 기관포가 그 방향으로 움직여서 요격하는 형태였다고...
하지만 수동으로 재장전해야 된다는 불편함과(그래서 재장전용 포수가 필요함. 총 5명이 탑승하는 기체.)
애초에 쌍발기임에도 단발기보다 느려터진 속도 때문에
테스트 당시에도 '이게 과연 호위를 할 수 있나???' 의문만 자아낸 전투기...
심각한 건 중기관포+뒤쪽에 장착된 엔진 덕분에
공기역학적으로 상당히 부적절한 기류가 흘러서 쉽게 엔진이 과열되며 뻗어버리는 증상이 나타났다고...
중기관포 연사중엔 내뿜는 연기 문제도 심각했고요...
게다가 폭격 임무를 수행하기에도 너무 부족한 무장탑재량에
아래쪽은 시야가 가려서 제대로 대지 공격도 못하는 안습함까지...
비싸기는 오질나게 비싸서 당시 전투기들이 3~4만불대였을때 얘는 20만불대의 엄청난 가격...
비행 테스트중인 아이라쿠다!
이런 수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단 2대만이 망가졌고(그래봐야 13대 생산했는걸-_-),
여러 사고에도 불구하고 단 한명의 희생자만 낸 기체로 인명적 손실은 적었던 기체였습니다.
이 기체를 비싸게 구매한 미 육군에서도 돈이 아까워서라도-_- 여러 방면으로 개조를 시도했으나
"에라 모르겠다" 하고 손을 들고 스크랩처리하고 퇴역시킨 전투기.
오우 이 돌고래같이 웃기게 생긴 기체는 또 모야!!!
Messerschmitt Me 163 Komet
모양은 저래뵈도 단발형 단좌식 로켓추진(!) 요격기...
독일 메서슈미트사의 로켓 전투기로
기술력의 독일산답게(?) 2차 세계 대전 당시 군용항공기 중에선 가장 빨랐던 기체.
"싸고!!! 빠르게!!!" 모토로 만들라는 상부의 요구에 의해
아주 단순하게 말하면 글라이더에 로켓엔진을 껴넣고 완성시킨 기체입니다-_-
로켓 엔진을 단 덕분에 엄청나게 빠르게 고도를 높이는게 가능해졌습니다!
시속 1004km라는 당시로선 어마어마한 속도의 세계 기록도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로켓 엔진 특성상 엄청난 연료를 소모하게 되어
6000m~9000m 고고도(최대 12000m)에 도달하면
120발의 탄약과 약 3분 가량의 연료를 가지고 적의 전투기와 싸워야 하는...
허덕거리는 연료덕에 항속거리가 고작 40km 정도에 불과해서
막말로 일격필살 모드로 휙 올라갔다가 싸우고 연료 떨어지면 활공해서 내려와야 했다는군요..
또한 연합군 전투기와의 속도차이가 너무 커서 제대로 요격할 타이밍을 잡기도 어려웠다고.....
이래되면 반대편 작전은 뻔하죠.
만약 정탐을 해서 저 전투기가 있다고 하면 반경 50~60km 정도 밖으로 전투기가 선회하면 됨-_-!
미공군 국립 박물관에 모셔진 Me 163B 모델.
또한 로켓 엔진의 액체 연료 특성상 상당히 위험한 폭발성 연료였기 때문에
재수없으면 비행중에 전투기가 폭발하며 추락하는 위험성이 상당했다고..
연료 자체가 부식성도 높기 때문에 연료 유출로 조종사가 괴사당하는 케이스도 있었습니다.
착륙도 문제인 것이 고속 착륙이라 경험많은 조종사가 아니면 사고로 죽거나 다치는 일이 많았다고...
한마디로 말하면 일단 출격하면
조종사의 생사를 하늘에 맡길 정도로 위험한 전투기였다는...
- 추락하고 널브러진 Me 163.. 이 바닥의 꼴-통은 나(Me)야 나(Me)~ -
1941년에 첫 비행에 성공한뒤 370대 정도가 생산됐으나
전쟁말까지 연합군 전투기를 고작 7대 격추시키는 전공-_-을 기록했습니다.
그렇게 독일이 패망하고 기체들은 소련으로 대부분 넘어갔답니다.
혜성(Komet)이라는 닉네임답게 괴물같은 속도를 자랑했지만
너무 시대를 앞서간 나머지 또한 너무 위험한 나머지
별다른 전과를 못올리고 사라진 기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전투기는 아니고... 시대를 한참 앞서간 HZ-1 Aerocycle
1950년대 미 육군에서 개발한 1인용 헬리콥터-_- ....
현대판 호버보드의 효시격이라고도 볼 수 있는 작품이죠.
재원을 살펴보자면 아래 감자처럼 달린 에어백에서 핸들까지 약 2미터 높이에
연료 채울시 총중량 200kg 정도. 메인 로터 직경은 4.6m.
1갤런의 연료를 채우고 최대 속도 121km / 순항 속도 89km.
45분간 최대 24km씩이나(?) 이동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1954년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12대를 끝으로 1957년 개발이 단념됐습니다...
이유는 보기엔 간단해 보이는데 숙달되기 꽤 어려운 조종으로 고생했고
낮게 깔리는 로터가 지상과의 충돌 위험성이 높았으며
회전하는 로터가 서로 맞물리면서 충돌, 회전날이 박살나는 사고도 있었다고 합니다.
- 사고후 널브러진 HZ-1 -
무엇보다도 그나마 단순 이동용이라면 모를까 전장에서 적이 있으면 사살당하기 딱 좋죠-_-
U.S. Army Transportation Museum에 전시된 HZ-1의 모습. 이게 현재 유일하게 남은 기체라고 합니다.
실제 시연하는 모습 ㄷㄷㄷ (영상을 보니 심지어 두손을 놓고 타기도 함)
이상입니다. 짤이랑 설명은 영문 위키에 각종 사이트 자료 뒤져가며 덧댔습니다..
아주 재밌네요.
추천~
정성글엔 추천. 재미나게 잘 봤습니다.
오~ 마지막꺼 재밋을 듯
방공출신이라 호기심 만땅으로 잘 봤어욧 ㅎ
와 마지막꺼 사람 밑으로 떨어지면 ㄷㄷㄷㄷㄷ
https://www.youtube.com/watch?v=opzbgC_9z_8
https://www.youtube.com/watch?v=IHj0FOkcE94
마지막꺼 전투 실전용으로 쓰는건 말이 안되는것같고.. 레저용으로 참 재밌어보이네요 ㅋㅋ
TU-22는 당당히 한국군 방공식별 교육에도 나옵니다
이건 뻘글이 아니라 교육으로 넣어야할듯ㅎ 추천
좋은 글 감사합니다.
163b는 참새가 연상되네요
잘 봤습니다 ^^
좋은 글엔 추천이죠
전투기 얘기는 언제봐도 잼있네요
추천 드립니다
진지라서 죄송하지만
전투기가 아니라 군용기라 하셔야 되겠습니다
진짜 전투기는 몇대 없네요
그리고 첫번째는 x가 붙은 실험기죠
실험기가 실패했다고 무쓸모라는건 성급한 판단입니다
저 기술이 녹아서 f35같은게 나오는겁니다
아이라쿠다도 왜저런 비행기가 나왔는지 그때 폭격기 상황을 보면 이해가 되실껍니다
마지막껀 발이라도 미끄러지면... 어휴... 무섭네요.
먹구름바람// 넵. 엄밀히 말하면 전투기가 아니라 군용기들 모음이죠.
X가 붙은 것 역시 실험기 다시 말해 프로토타입의 모델인것도 압니다.
그러나 프로토 타입이라 하더라도 일단 비행이라도 성공했으면 모르는데
추진력 부족과 각종 결함으로 수직이착륙 기술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고 비용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원래 예정됐던 두번째 프로토 타입 제작마저 중단된 비운의(?) 기체인건 사실이죠.
만약에 처음부터 비용 덜 들고 어느정도 성공한 작품이라면
계속 개조되어 저런 앙증맞은 형태의 전투기가 지금쯤 하늘을 날고 있었을지도 모르죠.
물론 과거의 저런 실패의 유산들이 쌓여서
지금의 F-35 같은 수직이착륙 기술이 완성되어가는 것도 부인할 수 없죠.
마지막껀 개량만 하면 지금 인기 좋을꺼 같네요
마지막꺼는 미끄러지면 걍 갈리네요 ㄷㄷ
[리플수정]옛날에 파이어폭스라고 소련전투기를 주인공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훔쳐서 토끼는 영화가 백파이어인지 투폴레프인지를 모델로 만들었다는 썰이 생각나네요.
추억이 생각나는 잼있는 글 잘 봤습니다.
마지막거는... 도대체 먼생각으로 만든거...
저건 탄사람도 위험하고 지상에 있는 사람도 위험하고.. 발이라도 헛딛거나 넘어지면 믹서기에 갈리듯이 두동강나고, 아래있는 사람은 까딱하면 무슨 잔디깍기 기계에 베이듯 썰리고..
마지막거 예초기로 쓰면..
와이번 저거 워썬더에선 좋은데
로또콩등/ 올리신 글 잘봤다는 말을 못드렸네요
위에글 취지와 맞게 f-15 s/mtd나 x-29같은 x시리즈 올리셔도 좋을듯 싶습니다
마지막 드론 같은건 첨 보는데....
순항 속도가 89km인데 45분간 최대이동거리가 24km??? 좀 이상한데요???
메서슈미트 코멧은 저도 좋아라 했던 비행기라 예전에 불펜에 적었던게 있네여.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b=bullpen&id=1832553
선배거긴안돼//
영문위키 자료를 그대로 퍼온겁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De_Lackner_HZ-1_Aerocycle
아래로 스크롤 내려보면 Range: 15 mi (13 nmi; 24 km)
=> 이게 보통 기체의 항속거리를 나타내는 말인데
이건 보통 말하는 비행기로 표현하긴 어색하니까 최대이동거리로 번역했습니다..
(어차피 제대로 개발도 안되고 사라진 거지만) 미육군이 설정한 목표치가 이 정도가 아녔나 싶네요.
로또5등// 오..좀 더 자세한 글 잘봤습니다..
역시 조종사의 생명을 갉아먹은 비운의 기체 :(
Bell Aircraft YFM-1 Airacuda
이거 슈팅겜에 나오는 비행기 닮았네요
실패한 항공기는 그렇게 등장한 이유와 그럼에규 실패한 이유도 함께 알면 재미있죠.
이를테면 첫 사진의 XVF-12는 냉전시절 미국의 고민에서 시작합니다. 소련이 유럽이나 아시아 지역을 침공하면 미국은 마치 2차대전때처럼 본토로부터 엄청난 물자와 병력을 전쟁지역까지 실어 날라야했습니다. 그러나 2대전때 독일이 그러했듯 소련역시 미국의 수송선단을 가만두지 않고 잠수함이나 기타 전력으로 괴롭힐게 뻔했죠. 그래서 미국은 2대전때 그러했듯 소형항모를 여럿뽑아 수송선단을 보호할 생각을했죠..
그러나 2대전때는 프로펠러 전투기들이 소형항모에서 뜨고내릴수 있었으나 초음속 제트전투기 시절인 70년대 냉전시절의 전투기들은 뜨고내리려면 큰 갑판이 필요해서 소형항모로는 무리였습니다. 영국의 해리어 전투기가 소형항모에서 뜨고내릴수 있었으나 초음속 비행을 못했죠. 미국은 소련이 대형 장거리 폭격기가 수송선단을 덮치기전에 가능한 빨리 출격해서 마중나가 요격하길 바랬으므로 초음속 비행이 가능하면서도 경항모에서 뜨고내릴 전투기가 필요했던 셈입니다. 그래서 미 해군은 NASA와 록웰 항공사에 그런 전투기를 연구시킨 결과가 XVF-12죠.
NASA나 록웰 같은 당시 세계최고의 인력들이 연구한것임에도 XVF-12는 엔진힘이 모자라 결국 수직이륙을 못했습니다. 당연히 연구자들도 여러가지 계산을 해보고 실험도 해가며 연구했겠죠. XVF-12는 수직으로 떠오를때 앞쪽작은 날개와 주말개 가운데가 위로 열리면서 여기서 아래로 향하는 제트기류를 뿜어냅니다. 그러면 위쪽의 공기가 이 제트에 함께 빨려서 아래로 뿜어져 추진력을 높이죠. 그래서 이 방식은 특히 경항모처럼 좁은 공간에 넣어야 하는 소형전투기를 안정작으로 수직이룩하기 좋은 효율높은 방식 같았습니다.
최소한 이론과 모형실험 결과로는 말이죠. 그러나 실제 항공기를 만들어보니 항공기를 위로 들어올릴 힘이 부족했는데 가장 큰 원인은 공기덕트 내부위 마찰 때문이었습니다. 날개에서 아래를 향해 뿜는 제트는 전투기 엔진의 압축기가 만들어내는 고압공기를 이용하는거였습니다. 그래서 일종의 공기덕트를 이용해 엔진에서 날개까지 압축공기를 전달했는데 이때 공기흐름이 덕트 내부 벽과의 마찰로 느려진거죠. 이게 모형실험에서는 큰 양이 아니었는데 실제크기가 되니 무시못할 지경이라 예상보다 날개에서 실제 만드는 제트힘이 너무 약했습니다.
xwing47// 진...진짜가 나타났다!!! 밀리터리 전문가 수준이신듯..
실패 원인에 대한 글도 찾았었는데(당연히 영문)
엔진이나 역학쪽은 제가 지식이 넘 없어서(물론 영어 실력도 후달림..ㅠㅠ)
보고도 뭔말인지 모르겠어서 이해하기가 벅차더군요...
쨌든, 저도 이렇게 또 배웁니다 (__)
이걸 해결하려면 더 많은 예산이 필요했지만 그 사이 미해군은 호위용 소형항공모함이라는 컨셉 자체에 흥미를 잃었고, 그 결과 잘 안도어가는 XVF-12에 더 돈을 투입하느니 그냥 사업을 취소시키고 말았죠. 사실 미 해군은 차선책으로 영국의 해리어 전투기를 사는 방법도 고민하지만 경항모 컨셉자체가 시들해지다보니...대신 나중에 미 해군이 아닌 해병대가 해리어를 화력지원용으로 도입합니다. 한편 미국의 소형항모 연구결과등은 스페인이 사가는데 이게 스페인의 경항모 개발에 쓰입니다. 대신 스페인은 여기에 영국의 해리어를 사다가 얹었죠.
태국은 스페인의 경항모를 더 축소한 항모를 스페인으로부터 도입하였습니다. 당시 태국이 좀 잘나가던 시절이고 해서 처음엔 헬기만 탑재하는 모함에서 나름 해리어까비 운용가믄한거로 발전하지만...스페인은 자금난에 결국 항모를 퇴역시켰고 태국은 퇴역까진 안갔지만 사실상 방치상태죠
추천을 안할수가 없네요. 잘봤습니다.
감사히 잘 읽었심다♡
.
너무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시간 많이 쓰셨을듯...
B-17을 호위한다는 개념 자체에 웃을 수밖에 없네요.
누가 누굴 호위해야 할 상황인지ㅋㅋ
F-5도 들어갈 줄 알았는데 없네요 ㅋ
[리플수정]오우 글이 글인만큼 네임드 밀덕 유저님을 여기서 뵙네요 ㅎㅎ
추천드립니다. 재밌게 잘 봤어요.
엑슁님은 실제 전문가시져...
재미난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