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개들끼리 만나면 이런 자세가 되는 일이 있음.
이게 사람이 보기에는 포옹 자세다보니
"어머어머 쟤네 애정표현하는거 봐"
이렇게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름.
일단 사람과 달리 개들은 껴안는 행동을 본능적으로 불편해함.
친근한 존재와 할 때 사람에게는 매우 안정감이 느껴지는 행동이지만
개들은 저런 류의 행동을 매우 불편해함.
그렇지만 후천적인 학습으로 "아 주인님의 사랑표현이구나"라고는 이해를 해서 괜찮은거.
그래서 이런 것도 99.9% 주인이 학습시킨 자세
거기다 이 앞발
앞발을 상대방의 윗부분으로 향한다는거 자체가 상당히 공격적인 행동임
마운팅을 생각하면 알기 쉬움
보통 사람들이 성애적 목적으로 연상하지만
"우위관계"의 목적으로 시도하는 일도 많음.
그래서 암컷이 시도하는 일도 많고
일단 상대방 위에 있으면서 동시에 상대방의 신체적 움직임을 제한하니 확실하게 제압을 의미하지.
저렇게 마운팅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겠어
당연히 앞발을 상대방 몸 위로 올려야지
그래서 앞발을 상대방 위로 향하는게 위협의 의미를 가지는거
그렇게 "마! 내가 니보다 세다!"라는 의도로
몸을 번쩍 들어 앞발을 상대방에게 향하는데
거기서 만약 상대방도 똑같이 행동하면?
그러다 포옹 자세가 나오게 되는거임.
참고로 애원하려고 매달릴 때는 느낌이 다름.
위에거는 앞으로 내미는 느낌이라면
여기는 몸을 일자로 서서 기대는 느낌이지.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넘어와서
앞에서 설명한 이유로
맨 앞에 보여준 "개들의 포옹"짤들은 이런 갬성이 아님.
이런 평화롭고 안정적이고 치유되는 그런 갬성이 아님
요런식으로 거칠게 노는 갬성의 연장선이지
사람으로 따지면 이런 느낌임
물론 친근한 표현인건 맞음.
단지 애틋한 느낌이 아니라 거친놀이의 갬성이라는거지.
새꺄 어 아 어 야 지냈냐
이런 거라는 거지?
전국치즈협회장
2024/06/09 15:14
새꺄 어 아 어 야 지냈냐
이런 거라는 거지?
29250095088
2024/06/09 15:16
애초에 인사 개념도 아니고, 그냥 노는거임.
김건담Mk-2
2024/06/09 15:17
그러니까....흑인아이와 백인아이가 서로 껴안는데, 백인아이의 찡그린 표정을 보아하니
작성자는 레이시스트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