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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기적인건지... 시댁이 가족같이 안대했으면....

일단 모바일로 그냥 제 마음을 주절주절 적는거라 맞춤법 죄송합니다...ㅠㅠ
결혼한지 1년 6개월된 새댁이에요
아기는 결혼하자마자 2달만에 가져서 벌써 6개월이네요
결혼할때부터 누구든 그렇겠지만 가정환경이 정말 달라서 신혼초에 너무 멘붕이였어요...
그래도 어찌어찌 맞춰서 살고있지만 전 아직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아요 아기낳고 더더더더더더 심해져서 명치가 요즘 많이 아파요... (홧병같아요)
이리저리 스트레스 받는데 시댁에선 절 위안한답시고 자꾸 저희집에 놀러오고 같이 펜션가고 아기 보고 싶다면 시댁에 놀러오라고 수없이 합니다 시어머니시아버지는 당연하고 윗시누이들까지... 시누들이 나이가 많은데 결혼을 안했거든요.....그래서 첫조카가 이쁜가봐요... 카톡으로 사진이나 동영상 그날 안보내면 없냐고 물어보는데 스트레스 확!! 올라요 어쩌다보면 바쁜날이 있고 힘든날이 있잖아요... 사진동영상 못보낼수도 었는데... 그래서 사진만은 꼬박보냈더니 올케 동영상보고싶다 이렇게 꼭 와요...ㅠㅠ
저를 가족으로 대하려는 노력들이 많이 보이지만 전 너무 불편해요 절 그냥 놔뒀으면 좋겠어요..그리고 결혼 안한 시누는 우리 아기를 자기 애마냥 좋아하는데 그냥 좋아만 했으면 좋겠어요...ㅜㅠ 뭘 자꾸 해주려하고 저보고 쉬라고 하면 아기 안아주는데 제눈엔 아기가 불편해 보이고... 한번은 시누가 아기띠를 했는데 아기띠도 궁댕이를 잘 맞춰야 아기가 안불편해요... 시누는 당연히 모르겠죠... 무튼 아기를 한참 안고 돌아다니다 왔는데 저희아기 다리가 보라색...ㄷㄷㄷㄷ 헉 싶어서 다리가 보라색이에요 하고 제가 받아서 다리주물주물했어요... 그리고 펜션가는 날엔 과일퓨레 다른 맛으로 3개나 준비해서 오셨더라구요... 이제 이유식 시작해서 알러지 반응 보면서 먹여야하는데 모르셨겠죠... 그냥 이것저것 먹여보고 싶은마음인거 아는데... 사실 이유식도 하루에 한번만 먹이고 아직 3개나 간식으로 먹진 못해요....
그런데 저나 아기를 위해 가족처럼 지내려고 노력하는 분들인데 저는 모든게 힘드네요....
정말 죄송하지만 저와 아기는 내버려 두었으면 좋겠어요...ㅠㅠ

댓글
  • 뿌애애애 2017/09/14 23:18

    저 아는 분도 시누이, 시댁에서 매일 울리는 카톡과 전화소리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핸드폰 없애버렸더라구요 이후에는 핸드폰 다시 사서 개통해서 친정과 친구들 등에게만 알리고 시댁에는 아이를 위해서 핸드폰 없앴다 하니까 알아서 연락이 남편에게 가니 남편이 시댁에 전화 좀 그만하라고 엄포를 놔서 이젠 한달에 몇번 안보는거 같더라구요 좀 관심 가지지 말지 왜 그러시는건지...ㅠㅠ 이 방법 효과 좋다고 아주 극찬을 하던데 한번 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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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garita 2017/09/15 01:16

    한번씩은, 아직 몸이 너무 힘들어서 여행은 좀 무리에요, 조용히 쉬고 싶네요~라고 좋게 좋게 거절 하세요. 가족이라면, 거절 한다고 앙심을 품진 않잖아요..ㅠㅠ
    사진이나 동영상은, 남편을 시키세요. 여보 앞으로 사진 동영상은 당신이 전담해주면 좋겠어. 라고, 미션을 주시는 겁니다~~
    그러면 적당히 연락이 남편에게로 넘어가게 될 거에요. 아예 연락을 안 하고 산다!이런 게 아니라, 분담하는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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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기있을사람 2017/09/15 12:07

    과한 부분은 쳐내야하지만 현실적으로 싸우지 않는 이상 지금 상황 개선하기 어려우실 거예요 언성높이지 않는 이상 시간이 많이 지나야 해결될 거 같아요. 너무 화목한 집안은... 이래서 좀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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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머해영 2017/09/15 16:49

    다 잘해주려고 하는건데 예민하신거 같은데.. 저정도로 잘해주고 싶어하면 좀 직설적이더라도 다 말하면 들어주실거 같은데요. 동영상보고싶다 그러면 나중에 찍어서 보여준다그러구 놀러가자그러면 남편시켜서 거절하라그래여. 애기 대신 봐주고 퓨레가져온것도 정말 감사하게 느껴지는데.. 제가볼땐 별문제없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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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주성애자 2017/09/15 22:29

    저도 애기가 6개월인데 아직 몸이 엉망이네요
    어떤날은 아가랑 놀아주지도 못할만큼 힘들고 처질때도 많아요 사진이며 동영상 매일 요구하다니 정말 생각없네요 내 밥도 못챙겨먹어서 끼니 거를때인데... 신랑한테 강하게 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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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뽀식이네감잩 2017/09/19 12:23

    그분들 성격이 안좋거나 악의로 그런 게 아니라 작성자님과 성격이 좀 안 맞는 것 같네요. 혼자 끙끙 앓지 말고 좋게 이야기 해 보시는게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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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혓바닥 2017/09/19 12:26

    그런 말이있어요. 내가하는 친절함이 상대방에겐 불편함이다.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불편하면 그건 그냥 불편한거에요. 이게 가족에게도 예외는 아니죠. 근데 우리나라는 개인의 취향이나 성격보다는 단체에 대한 예의가 우선이기 때문에 이기적으로 보일순 있어요. 이기주의와 개인주의는 엄연히 다른건데 그걸 혼동하기 쉽더라고요. 완전히 등을 돌릴순 없으니 남편과 잘이야기 해서 방법을 찾아야 할 듯해요. 마냥 거부해 버리면 글쓴이가 완전 나쁜 사람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지금은 육아 때문에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높은 때인지라 뭐든 마음이 안들수있어요. 그 시점이 지나면 아마 어떤 부분들에서는 이해가 되시기도 할겁니다. 사라믄 시기에 따라 환경에 따라 변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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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한땀 2017/09/19 12:29

    시누이가 아기 업을 때, 아이가 편하도록 업는 법을 알려주시는 건 어떤가요? 시누이가 아기를 업을 때마다 전전긍긍하는 것보다 잘 업을 수 있도록 가르쳐주면, 몸도 편하고 마음도 편하고 아기도 편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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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수네 2017/09/19 12:40

    좋은일도 하루이틀이죠 받는사람이 힘들어하면 자제해야되는게맞습니다
    시댁분들이 나쁜뷴들은 아닌것같으니 신랑통해 이러저러하니 연락 적게해주셨음 좋겠다 전하세요
    처음엔 섭섭하다하시겠지만 살려면 어쩔수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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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긱인더핑크 2017/09/19 12:41

    육아로 요새 많이 힘드신 듯합니다. 자신이 힘들면 주위 모든게 다 예만하게 받아들여질꺼에요. 아마 시댁에서 손주에게 관심이 없다면, 그것도 서운하게 느껴지실걸요.  잘 드시고, 충분히 휴식하셨으면 좋겠어요.  육아로 심신이 지쳐있는거 신랑분이 꼭 말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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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깅 2017/09/19 12:46

    제가 지금 임신중인데 사정상 친정에서 지내고 시댁에 왔다갔다해요 금토일은 시댁에 있고 나머지는 친정에
    아 저희 시엄마도 저를 얼마나 딸같이 생각하시는지
    제가 설거지라도 할라치면 엄청 말리세요 냅둬라 내가할게 내가할께 물론 입으로만
    남편이 설거지 하면 본인이 뺏아서 하시거든요ㅋ
    먹을거도 엄청 권하세요 물론 신랑좋아하는거 위주
    그런데 신랑이입이짧아서 싫다고 안먹는다고 하면
    그제서야 저한테 자꾸먹으라고 강요하시는데
    그럴때마다 미칠거같아요ㅋㅋ 준비하시기전에도 안먹는다고 안먹는다고 한걸 부득불 준비하시고 안먹으면 서운해하시고
    친정가는날 나도 가족들이랑 같이있고싶은데 밥먹고가라 내일가라 ... 시엄마는 제가 고아아인주 아시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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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홍꽃돼지 2017/09/19 13:26

    작성자님이 좀 예민하다는 댓글에 추천이 많아서 좀 놀랍네요. 시댁에서 하는 모든 게 작성자님 위한 게 아니고 100% 아기가 보고싶어서예요. 뭘 해주려고 하고 도와주고 애기 봐주고 다 조카위해서지 며느리나 올케를 위한 게 아니에요. 물론 악의는 아니지만 작성자분을 위한 선의도 아니에요. 아무리 나쁘게 안
    굴어도 너댓명의 상사가 돌아가면서 연락하고 오라고 하고 하면 진빠지죠. 작성자님 개인의 시간이 안 그래도 아기로 인해 거의 전무한 상태에서 주위에서 저러면 정말 미쳐요. 아기가 6개월이면 애기 잘때나 쉴 수 있고 밤에 풀잠자는 거 아직 정착안됐음 정말 힘들텐데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시달리면...
    남편한테 그대로 다 말하시고 동영상 사진 담당 넘기세요. 윗분 댓글처럼 폰을 잠심 없애는 게 좋겠지만 쉽지 않으시면 카메라가 잘 안 된다고 하시거나 애가 놀래서 알람 꺼놨다고 하세요.
    연락오면 제때 제때 받지마시고 바로 바로 답하지 마세요. 그리고 펜션가고 그런 건 직접 말하기 힘들면 남편이 적당히 쳐내게 하세요. 남편에게 그리고 우선 이 일이 얼마나 힘든지 공유가 필요할 것 같아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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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클 2017/09/19 13:38

    좋은 분들이고 선의로 다가와도 안 맞으면 괴로울 때가 있지요. 저도 너무 좋은 시댁을 두고도 가끔 비슷한 상황들에서 터질때가 있는데 그럴때는 그 분들을 내 시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아이의 할머니, 고모 이렇게 생각을 해요. 이게 다 쌓여서 내 아이의 평생 자산인 친척들과의 친밀감이 되겠구나... 이렇게요. 많이 힘들 시기이지만 다 또 금방 지나가더라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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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비 2017/09/19 15:53

    너무 좋은사람만 되려하시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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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돼먹은줌마 2017/09/19 16:10

    신랑분은 뭐하시는건가요.. 신랑분한테 얘기를 해서 시댁에 의견을 보이시던지 그게 안된다면 그냥 직접 거절을 하시는게 맞을거 같아요ㅠ
    너무 싫은데 그냥 시댁식구니까 네네네하고 따라가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거 같아요.
    특히나 아기띠도 그렇고 과일퓨레도 그렇고..ㅠ 거절못하면 글쓴님만 고생하는게 아니라 아기도 고생하는거에요..
    특히나 아이들한테 알러지 체크없이 먹였다가 알러지 오면 심하면 호흡곤란도 올 수 있는 진짜 위험한 행동이에요..
    거절이 어려우시면 글쓴님한테 오는 관심은 참아보시되 아이한테 하는거만큼은 확실하게 하셔야할거 같아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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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웃집강순이 2017/09/19 16:15

    아기좋다고 아기의 엄마한텐 다 니자식이뻐히는거네 감수해라 이거잖아요..사람의 성격이 다 다른데 저렇게 다가오면 너무 힘들고 부담스러워요..친정이 저래도 싫은데 평생을 달리 살아온분들이 매일매일 연락하고 그러면 넘 힘들것같아요;; 저도 개인시간이 많이 필요한 성격이라 작성자님 백번 이해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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