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에 담배하나 피고있으면서 예전 생각하다보니 복잡하네요.
오늘은 어머니 제사날입니다.
13년됐네요.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 군대 상병달고 믿을 수 없었던 소식을 들었는데
거참... 아직까지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사실 할아버지 아버지 저 장남테크입니다 -ㅁ-;
제사는 아버지대에서 마지막으로 저는 할 생각이 없었구요.
어렸을 때 어머니가 고생하고 그런 모습들이 생각나면서 제 와이프에게
시집왔다는 이유만으로 그런 고생 시키고 싶지 않거든요.
그 어릴때도 부당하다고 생각했었구요.
허나 엄마가 빨리 돌아가실때 누구나 그렇겠습니다만은 아무런 기약없이
떠나버린 엄마가 살아생전에 말씀하신 한마디 한마디가 강하게 마음에 남아 있고
제사나 차례지낼때 엄마 이렇게 힘들었으니깐 네가 엄마 꼭 제사 지내줘야대 몇번 말씀하신적이 있었거든요.
올해 결혼도 했겠다 엄마 말을 어기긴 어려워서 아버지에게 말씀드리고
제가 엄마 제사 가지고 왔습니다.
와이프도 쿨하게 받아줬구요. (마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음식이나 그런건 제가 거의 다 했습니다.
와이프는 서브 조금만 우리 엄만데 내가 해야죠 남자니깐 못한다는건
지금 세상에는 필요없는거자나여
이래저래 오늘 제사 준비 다 끝내놓고 시간 기다리면서 담배하나 피고 있는데
참 보고 싶네요.
엄마가 해준 김치찌개 한번만 먹을 수 있다면 내일 죽어도 괜찮을껀데
평생 소원인데 이룰수가 없네요.
세상 99%의 대부분의 부모님은 자식을 위해 살고 있으니 부모님을 위해 효도하세요.
그래도 엄마 덕분에 나름 열심히 살아서 떳떳하게 가정 꾸리고 있으니
처음부터 끝까지 저에게 배풀기만해서 너무 죄송스럽네요.
ㅠㅠ
아이구 공감이 많이 가네요 살아계실때 잘할려구요 ㅠㅠ
ㅠㅠ
저도 엄마가 보고 싶네요ㅠㅠ
[리플수정]제사는 정성이죠. 음식장만하면서 고인을 추억하는...
흠향할 때, 마나님한테 엄마 얘기 해주세요. 너무 길지 않게...
해외나와있는데 집에 가고 싶어지네요ㅜㅜ
헐 ㅜㅜ 마음이 아프네요 ㅜ 엄마한테 모진소리하고 뒤에서 많이 후회하곤했는데 ㅜ 엄마한테 잘 해야겠어요 항상 행복한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ㅠㅠ 아 형님 무덤덤하게 쓴 글에서... 울컥하네요 어머님이 하늘에서 잘 지켜봐주실거에요 기운내십시오!
ㅠㅠ
ㅠㅠ
"제사나 차례지낼때 엄마 이렇게 힘들었으니깐 네가 엄마 꼭 제사 지내줘야대 몇번 말씀하신적이 있었거든요." 저희 어머니도 고생 많이 하셨는데.... 갑자기 보고 싶네요.
저도 10년전에 먼저 가신 엄마가 너무 보고 싶네요...특히 요즘은 정말.....올해 유난히 엄마 생각이 많이 나는군요.
힘내세요 ㅠㅠ
ㅜㅜ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29년째인데 지금도 보고싶습니다.
젊어서 고생만 하다가 돌아가신 아버지가 지금도 아련하게 보고싶습니다.
허허 웃으시던 그 모습이 갈수록 더 그리워집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나이보다 내가 더 나이가 많습니다.
진짜...살아계실때 잘해드려야 하는데......ㅜㅜ
저도 어머니가 의식없이 중환자실에 계시는데 조금전 tv에서 김치찌개가 나오는데 어머니가 해주시던게 생각이 났네요.
눈물나네요
힘내세요.. 화이팅
우리 어머니는 제사 때문에 힘들 때 저보고
니는 절대 제사 같은 거 지내지 마라 말씀하셨는데
글쓴 분 어머님이랑 반대의 말씀이시긴 해도
그 의미는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힘내세요
슬프네요..
ㅠㅠ 갑자기 엄마 생각나네요......
별거 아닌 글일수있는데 퇴근하고 술한잔해서 그런지 눈물이 왈칻하네요. 어머니 연세 많으신데 잘해드려야겠어요.
글이 덤덤한데 너무 슬프네요.
저도 글 읽고 엄니한테 전화 한통화 드렸어요...
언제 이렇게 연세를 드셨는지... 괜히 울컥했네요.
11년째 인데 어머니를 꿈에 뵌지가 언제인지 모르겠네요. 드문드문 이라도 나와주셨었는데.
저랑 비슷하네요
돌아가신 해도 비슷
결혼하고 애낳고 키워보니 생각이 더 나요
엄마가 지금 내나이때 뭐하고 계셨지?
하고 궁금하구요
엄마아빠께 효도하세요 ㅠ
님 와이프도 고맙네요
저도 제사는 제 부모님대 까지만 지내려고요
이
악습을 끊어내야죠
ㅠㅠ
어머니 어깨 좀 주물러 드리고 자야겠습니다 ㅠ
눈물이 나네요..
ㅜㅜ 담담한 글에서 사무친 그리움이 더 묻어나네요.
아이고 제사 끝나고 오니 이게뭐라고 일케 많은분이 모든분들 각자에 삶에서 힘내시길 바랍니다 :)
오늘도 다짐합니다 어머니한테 잘해드리자
18년 지났네요 전...
많이 무뎌 졌다고 생각했는데 얼마전 아기 데리고 납골당 갔다가 주체가 안되게 눈물이 터져버렸네요ㅠ
단 몇분이라도 엄마만나서 며느리 보여주고 손주 품에 안겨드리고 싶은데 그럴수 없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먼저가신 어머니께 부끄럽지않도록 사는게 저희가 할수 있는 최선이겠죠..힘냅시다~!
눈물나네요.
어머님도 더 좋은 곳에서 더 편히 계실겁니다.
님아 보란듯이 잘 사셔야 어머니가 기뻐하실겁니다. 행복하시길
그냥 읽기만 해도 눈물나네요..
아 왜 눈물이 나지...
저도 어머니께 잘해드려야겠어요...
ㅠㅠ
추억조차없는 이들도 있으니 어쩌면 추억이있는이들은 고마운일일이지도 모르겠어요. 예전엔 먼저 어른이된 마냥 잔소리도 주변에 했었는데 나만 뭐 대단한걸 먼저 깨우친마냥 그랬었는데 아니더라고요 ㅎㅎ 누군가는 이미 늦기전에 효도하고지내고있고 남녀할것없이 부모님 제사챙기고 가끔 봉사활동가보면 부모님 얼굴이라도 기억하고픈 어린 친구들도 만나보기도하면 이젠 잔소리보단 뭘하고있다 말하기보단 부끄러움이 앞서기도해요.
아들이 한 음식 맛있게 잘 드시고 가셨을거에요..
가슴이 뜨거워지는 글이네요.
ㅠㅠ...
ㅜㅜ
눈물나네요.
마지막까지 내편이었던 엄마
내가 엄마나이되어가고,무심한아이들 늘 서운할때마다
엄마도 외로웠겠구나 생각합니다.
저도 엄마가 많이 보고싶네요.
행복한 가정 이루세요.
아궁 아침부터 눈물 핑돌게 ㅠㅠ
어머님이 제사 보시고 우리아들이 열심히 잘 사는거
보고 뿌듯하셨을 거예요
ㅠㅠ
마음씨 아주 착한 좋으신 분 같네요.
잘할게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와이프분 마음씨가 부럽네요.
아침부터 맘을 찡하게 만드시는군요.
어머니도 하늘에서 아들 허뭇하게 바라보실겁니다.
ㅠㅠ
보고싶어도 볼 수 없다는게 참 힘든거 같습니다 언제든 볼 수 있을때 잘 해드려야 하는데...먹먹하네요
멋있네요.
부모님이 살아계신게 참으로 힘이 되네요 40대아재인데도 부모님의 그늘은 늘 든든하네요 봄빛바람님도 힘내시고 아버지한테도 잘해드리세요
울컥하네요 ㅜㅜ
살아계실때 잘해드려야 합니다 안계시면 못해준것만 생각남 ㅠㅠㅠ
어머니 김치찌개...ㅠㅠㅠㅠㅠㅠㅠ
ㅠㅠ
[리플수정]그래도 어머님께서 아드님 마음 아시면 기뻐하실 같아요.ㅠㅠ
불효자는 웁니다ㅠㅠ
ㅠㅠ
제사를 받아오는게 무슨 뜻이에요?
토닥토닥...저도 참 불효자인데 이렇게나마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네요.
오래오래 사시길ㅠㅠㅠ
저도 불효자인데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글이네요
ㅜㅜ
[리플수정]저희 엄마는 15년전에 멀쩡하게 밤에 자다가 다음날 영영 못 일어나셨어요. 마지막 밤에 할 얘기가 있다는걸 아침에 하자고 말한게 여전히 후회됩니다. 딸은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키울수록 엄마가 그립다는 말이 어찌나 사무치는지.. 돌아가시기 바로 2전 주에 남친.. 지금 남편..오라해서 맛난 음식 해주면서 제 눈에 눈물나게 하지 말아달라고 하신게 유언 아닌 유언이 됐구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무뎌질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요. ㅠㅠ
이 글을 보니 저도 어릴때 돌아가신 엄마 생각이 많이 나네요.
ㅠㅠ...군대에서 진짜 힘드셨겠네요.....
불효자인 저도 전화 한통 드려야겠습니다ㅠㅠ
ㅜㅜ 찡하네요
엄마한테 더 잘해야겠네요😔
시골에 어머니 혼자계신데 잘해드려야지 자주 찿아뵈야지..언제나 마음만 있네요
결국 돌아가시고나서야 후회하겠죠
어머님한테 받으신만큼 자식에게 돌려주시면 됩니다. 그게 부모의 심정일듯
ㅠㅠ
ㅠㅠ 이런 눈물이 나와버렸네..
진짜 부모님 돌아가신단 생각을 하면 가슴 한쪽이 콱 하고 아파옵니다. 추석 때 가서 효도해야지.. 님 덕분에 한 번 더 생각하고 갑니다
세상에서 가장 가슴시린 한마디는 어머니입니다.
그 어머니를 더는 볼 수 없음은 가장 슬픈 일이고요.
군에서 어머니의 부고를 들었을 때 그 황망함과 슬픔은 감당하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어머니와의 일상과 약속을 반추하며 제수음식을 손수하시는 님은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제사를 소중히 모시는 사람은 대부분 효와 예를 알고 바르게 살아간다고 합니다.
고맙습니다.
님은 정말 복 많이 받을 실 것입니다.
어느 아름다운 별에 가 계신 어머니 흐뭇해 하며 님의 앞길에 등불이 되어 비춰 줄것입니다.
내내 행복하세요~~~
아 무심코 괜히 읽었다
ㅠㅠ
힘내세요
멋지네요. 힘내시길
저도 눈물 나네요~
아이구 눈물나네요..어머니도 웃으며 바라보실거에요
저도 2년 전 하늘 나라 가신 울 엄마 보고 싶네요 단 한 시간이라도 볼 수 있다면 업어드리고 싶네요 흑흑
저도 어머니 생각이나서 눈물이 나네요
님의 어머님께서는 하늘나라에서 우리 아들 많이 컸네? 이러면서 흐뭇하게 보고 계실 겁니다. 저도 엄마한테 못해드린게 많은데 이제부터라도 하나씩 해드려야겠습니다.
아오... ㅜㅠ
힘내십시요..저도 갑자기 어머니가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