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제가 어떤 레퍼런스 이미지를 찾고 있는데, 누군가 저에게
'너가 좋아하는 폐허에서 찾아보던가.'라고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내가 폐허를 좋아해?'라고 되물었는데,
무슨 말을 하냐는 듯이 저를 빤히 쳐다보는 친구의 표정을 보고 알았습니다.
저는 폐허를 좋아한다는 사실을요.
폐허가 있으면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거나, 주위 사람들에게 아는 멋진 폐허가 있냐고 묻곤 했는데,
정작 폐허를 좋아하는 취향이라고까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턴 각성한 '폐허덕후'로써 본격적으로 폐허를 찾아나설 생각입니다.
폐허....
만약 사진기를 들지 않았다면
조심 조심하면서 그냥 [돌아갔을 곳]입니다.
바꿔 생각하면
사진기를 들었을때 갈수밖에 없는 곳이란
생각도 드네요 ㅎㅎ
천장의 질감이
잎으로 귀하가 올려주실 폐허 사진의
티저처럼 다가오네요 ㅎㅎ
카메라가 있으면 더 지나치지 못한다에 한 표입니다.
어쩐지 섬뜩한 곳이 앖는 것은 아니지만,
쓸쓸한 느낌이 매력적으로 느꺄지기도 합니다.
멋지고 예쁜 폐허를 열심히 찾아보려고요. :)
저는 일단 폐허같은 곳에 가면 약간의 공포가 밀려와서 일단 피하고 봅니다 ㄷㄷㄷㄷㄷㄷ
저도 쫄보라 공포스러운 곳은 지나칩니다;;;; ㅎㅎ
나는 일부러 찾아서 들어가 찍어야 ....^^
지나 치지는 못하는데. 들어가지는 못하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