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룰루랄라 오유보며 가는 지하철 안이었어요.
멀쩡히 서있던 20대로 보이는 남자분이 제앞에서 갑자기 쓰러졋어요.
저는 깜짝놀라서 괜찮으신지 물어보고 바로 주저앉아서 예전에 글에서본대로 응급처치로 똑바로 눕힌다음에 손팔마사지를 해드렷어요. 옆에 계시던 여자분 남자분도 같이 손팔다리 마사지 해드리니까 눈을 뜨시더라구요.
다른 승객분들도 깜짝놀라셧지만 바로 차량번호보시고 역무원에게 신고 하시고 응급환자 발생으로 정차했지만 다들 불평불만없이 기다려주시고 걱정 하시더라구요.
요즘들어흉흉한 소식만 듣고 경험하다 세상은 아직 살만하고, 너무 훈훈해서 적어보아요.
아무쪼록 역무원분들이 오셔서 데려가셧는데 그 남자분이 건강에 큰 무리가 없엇으면 좋겟습니다!!
https://cohabe.com/sisa/370132
2호선에서 사람이 쓰러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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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셨어요 !!♥♥
선행은 언제나 춫현이양!!!
와.. 보통 그 상황이면 당황해서 선뜻 움직이기가 힘든데 멋지십니다!!
천사가 나타났다;;
저도 10년전 지하철에서 쓰러진적이 있어요
퇴근시간 꽉 찬 2호선이었죠ㅜㅜ
내리다가 쓰러졌는데,
뒤에오시던 남자분이 받아주셔서 머리를 보호해주셨고
아주머님들이. 전부 오셔서
의자에 눕히고 팔다리를 주물러주셨어요
그때 받아주지 않으셨음 크게 다쳤을수도있고
팔다리 주무르고 챙겨주지 않으셨다면
찬. 바닥에 쓰러져있었겠죠
작성자님 정말 고마우신 일이에요..
저도 감사드려요 :)
잘했어요 궁디팡파아파ㅏ파팡팡파아파ㅏㅇ팡
어 저도 봤었는데 괜찮읈거에요
멋지십니다 나중에 꼭 보답받으실거에요 :)
엄지척!
저도 예전에 2호선 구디역에서 여자분쓰러졌던거 기억나네요. 쓰러지신거보자마자 신고하려했는데 근처계시던아주머니들이 바로 여자분잡아주시고신고까지하셔서 훈훈해하며 내렸던기억이있어요~
보통 나서기 힘들텐데 용기도 있으시네요!
그래서 잘생겻나요?!?!
ㅎㅎ 고생하셧습니다!!
잘하셨어요ㅠㅠ
갑자기 몇 년전 생각이 나네요... 4차선 대로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횡단보도 한 가운데서 어떤 아주머니께서 갑자기 쓰러지셨는데...
지나가던 모르는 여자분이 쓰러진 아주머니 옆에 앉아서 어쩔줄 몰라하고... 다른 사람들은 그냥 구경만 하고...
어떻게든 해야겠다 싶어서, 그 앉아계신 여자분께 인공호흡하실 줄 아세요? 라고 물으니, 저 간호사에요 하면서 우심...
숨 쉬는지 확인해보라하니 숨을 안쉬신다고...ㅠㅠ 그래서 과거 배웠던 기억을 되살려서 기도 확보 먼저 시키고
흉부압박은 제가하고, 마우스투마우스는 그 간호사분께 시키고...ㅠㅠ
그 와중에 구경하던 아저씨 한분에게는 저기 지하철역 가서 빨리 공무원하고 재세동기 가져오라고하고
다른 아저씨한테는 빨리 119전화하라고 시키고...ㅠㅠ
한 5분정도 하고 있으니 응급차가 와서 곧바로 그자리에서 재세동기 가동하시고 아주머니 실어가셨어요...
응급처치를 좀 더 잘 배워둘껄 하고 많이 후회됐고, 그 아주머니 괜찮으셨으면 좋겠어요....ㅠㅠ
오늘 3호선에서도 훈훈 했습니다. 충무로 역 즈음에서 열차와 간격이 넓어서 여자분 한분이 발목에 빠졌습니다. 그 짧은 사이에 엄청 퉁퉁 붓고... 신발 벗겨지고 여자분은 당황+고통으로 자기도 모르게 신발 잡으려고 문으로 손을 뻗었는데 사람들이 다 말렸습니다. "문 닫히는데 위험하다"고 말린후, 아파하는 그분께 자리 양보해 주시고... 너무 다쳐가지고 혼자 병원 못갈거 같으니까. 여자분 한분이 부축해서 압구정역에서 같이 내려주셨어요. 괜찮냐고 물어봐주시고, 역무원한테 전화해서 혹시 신발이나 소지품 떨어져 있는지 확인해주시고, 병원 가자고 같이 내려주시고....각박하다 어쩌다 해도 착한분들이 계셔서 세상이 돌아가나봅니다. 퇴근길에 감동받았네요.
아...정말 감사하다 저도 위기에 처한 사람을 도우려 애쓰고 저 또한 도움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넹ᆢㄷ
추천하고 싶은데 신규회원이라ㅜㅜ저는 술취한 분들 경찰 인계는 하지만 요즘 워낙 말이 많아 직접적인 조치까진 꺼려지던데 정말 멋지십니다!!
멋진 일 하셨네요~!- 감동입니다~
복 받으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