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간 D4의 서브셀렉터 장착기

안녕하세요.
지난번 D4 서브셀렉터 분실로 글 올렸더랬습니다.

(한동안 이러고 다녔는데 볼때마다 가슴이.. ㅠ)
수원 니콘 서비스센터에서는 수리시
정품 기준 10만원 정도(9만 얼마라고 했습니다.) 든다고해서
좌절모드로 있다가 여기 게시판에 글올리고 도움받아
알x익스에서 1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녀석을 발견했습죠.
더우기 비슷한 문제로 갈증을 격고 계시던 해피스냅퍼님께서
흔쾌히 구매를 직접 주도해 주셔서 서로 2개씩 구매하기로 하였습니다.
(판매자가 4개 단위로 판매한다고 하시더군요.)
오늘 오전에 회사 오니 책상에 택배가 도착해있더군요.
지난 9월 초 해피스냅퍼님과 연이 다은 이후 거의 보름만입니다.

D4 상처의 붕대를 풀고 새로 온 서브 셀렉터를 올려보았습니다.

"제깟게 빠져나왔으니 다시 들어가기도 하겠다" 싶어서 약 3분간의 사투(?) 끝에
장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위 사진에서 서브셀렉터 방향이 맞는지요? 아시는분 답글 부탁드립니다.)

손으로 몇번 잡아 빼보았으나 정직한(?) 방향으로는 안빠지는 것 같고
한쪽으로 강하게 힘을 주면 빠져나올 것 같기도 하네요.
잘 안쓰는 버튼이긴 하지만 본래의 모습을 갖추니 심신이 안정됩니다.
점점 깊어가는 이 가을 제 D4는 또다시 끓어오르려 하는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이 글을 빌어 도움 주신 해피스냅퍼님께 다시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