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응징은커녕 바다에 추락한 현무 미사일
아 놔... 기사 보다가 한국일보 설레발 치는 거 보고 짜증나네요.
북한 미사일 도발 대응으로 우리 군에서 대응발사한 현무2A 두발 중
한발이 기능고장으로 추락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일보가 저 따위로 기사제목을 달아놓네요.
기사 내용도 "대북응징은 커녕 망신살만 뻗쳤다라는 ..." 운운해대고 있고요.
저 기자는 다른 나라들 로켓무기는
불발사고 같은 거 전혀 없는 줄 아는 듯.
아직 우리나라 국산무기들은 처음 개발된 물건들이 많습니다.
때문에 심사는 통과했다고 해도 신뢰성 확인을 위해서는 실사격을 자주 해봐야 하는 상황이고요.
하지만 현무같은 놈들은 한 발당 가격이 어마어마하다보니 실사격 한번 해보기 쉽지 않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문통이 요번 북한 대응으로 국산 정밀무기들 실사격 자주 진행하는 거
상당히 적절한 선택이었다라고 보던 중입니다.
이번 불발같은 거 원인파악해가며 보완해 나가야죠.
북한애들 8발중에 1발 성공한 것은 어마어마한 성과처럼 다루면서...
왜 우리 장비에서 불량 하나 발생한된 것은 막 어마어마한 망신살인 것 처럼 포장하지?
PS. 글 작성 의도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야 할 듯해서 추가합니다.
제가 저 기사를 보면서 거부감이 일어난 것은 비아냥하는 태도때문입니다.
비아냥이란건 생산적 결과를 원하는 사람의 행동이 아니니까요.
(" 그래서, 불발나니까 기자 넌 은근히 고소하고 쌤통처럼 느꼈던거냐? " 라는 불쾌감.)
음...아뇨. 이건 좀 다릅니다.
양산 제품은 신뢰성 시험을 기업에서 기본으로 하고 나와야하는겁니다.
그 이후의 책임은 제조기업의 책임이 되는거죠.
(이런건 다 개발비 라는것에 다 포함되는 사항이니까요.)
다만 이 기사에서처럼 이것을 우리 '군'의 문제로 말하는게 말이 안되는거죠.
물론 모든 군용 제품/부품들이 다른 상업제품보다 더 높은 신뢰도를 유지한다고는 하나
결국 제작의 사항이고 어떤식이던 불량이 있을수는 있겠습니다만...
특히나 폭발물에 대한 불량 문제는 단순히 생각해서는 안되는게 맞다고 봅니다. 적어도 양산품에서는 말이죠.
결국
운용상에 문제가 있었던게 아니라면'우리군'의 문제가 아닌
해당 제작 업체의 문제를 말해야하는거라 봅니다.
이걸 우리 군의 신뢰도 문제로 끌고가고있다는게 이상하내요.
노노노... 그렇게 보시면 안됨요. -_-;;; 현무 미사일이 비싸니까 시험평가 많이 못한다? 말이 안되는 소리에요. 미쿡에서는... 아무리 허술한 미사일도... 정말 미친 듯이 쏴서 신뢰성 확보합니다. 그리고 실전 배치 이후에도 Lot 넘버별로 끌고 나와서, 너 이색희 정상이야? 날아봐... 이런 짓 많이 해요. 뻑하면 미국에서 30년 넘은 미닛맨 쏴대는 것 보이시죠? 그게 다 그 과정.
... 까일만한 아이템 맞아요. 게다가... 탄두중량 500kg~1.5톤짜리 미사일의 발사 초기 결함은 -_-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중차대한 문제입니다.
좀 다른 얘기지만 프로토타입이나 선행양산형에서 나타난 결함도 까대는게 언론인지라...
뭐 이런 점이 결론적으로는 더 나은 무기를 더 빠르게 생산하게 하기는 했으나...
배치된무기가 오작동한거면 욕먹는게 당연힌겁니다
전략적 대응무기라면 한 발이라도 삐끗했다간 전략적인 문제가 생깁니다.
JDAM 이든 멍텅구리 폭탄이든 공대공 미사일이든 목표가 전략 목표 - 예를 들면 김정은 대피소인데,
어, 불량이라서 안 터졌습니다... 이러면 전쟁 판도가 달라지는 겁니다.
북한이 허구헌 날 미사일 쏴 댔지만 자꾸 엉뚱한 데 처박을 때는 비웃음 거리였지만 요즘 제대로 쏴 대니까 난리가 난 겁니다.
기능고장 원인에 대해서 매섭게 조사 들어가야 합니다.
북한에 비교하며 이번 결함을 정치적 공세에 이용하는 점은 잘목되었죠. 대북응징한다며 고장이나 난다며 진보진영을 공격하고 비웃는것 말입니다.
하지만 순수하게 군사기술적 관점에서 본다면 문제는 맞습니다. 게다가 하필 쏜다고 쏜거가 결함생기니 모양새도 웃기게 되었죠.
이건 마치 버스 기사가 차선변경을 잘못해서 교통법규 위반을 하는 상황과 비슷합니다. 초보적인 실수를 한 기사는 분명 잘못한게 맞고 짚고 넘어가야 할 상황인건 맞습니다. 그런데 이걸 빌미로 개인적 감정으로 벼루고 있던 사장이 "거봐라 이새끼 인성이 글러먹었다. 승객들 다 죽여서 자살테러하려고 일부러 그런거다"하고 사내 분위기 흉흉하게 끌고가 퇴직금 안주고 자진퇴사하도록 만든다면 그것또한 큰 문젭니다.
때문에 썩어빠진 우리나라 정치상황을 생각한다면, 기술결함을 빌미로 벼루고 있던 진영논리 감정을 터뜨리는 사건으로 이용하는건 분명 견제해야 하는겁니다. 아 물론 기술결함 문제는 맞습니다. 고쳐야죠. 근데 진보는 항상 그런식으로 분열해요. 보수가 맞는 소리로 공격하면 그걸 수용하고 단합해서 개선하는게 아니라 그 맞는소리 하는 보수편에 들어서 같이 공격해요. 그러면 그 보수가 하는 다른 나쁜소리들에도 힘이 들어가죠. 저 기사가 기술적 결함에 대한 객관적 보도와 문제개선을 위한 사실 알리기에 집중했다기에는 제목이 너무 자극적입니다. 사실 기술결함이고 뭐고 벼루고 있다가 문재인이 너 이놈 잘걸렸다 하고 물고 늘어지는거죠. 이게 아니라 다른 문제였어도 이런식으로 썼을거고, 그 어떤 문제였어도 다른정권이었으면 이렇게 않썼을겁니다. 때문에 여기에 대한 올바른 태도는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고 개선되도록 조취를 취하는것이지 거봐라 쯧쯧 겁나 창피하네가 아니란겁니다.
현무 미시일 장도면 우리나라에서 공돌이 갈아 넣은 수준인데.. 전투기도 가끔 떨어지는데 잘은 모르겠지만 이정도면 신뢰성이 엄청 높은거 아닌가요??
네이버 기사를 보니까 지금까지 실사격을 안해봤다고 하던데요
전 대통령들은 쏴보지도 안했다는거 아닌가요?
전 문제 없어 보이는데.
미사일 개발하는데 내부점검 다해도 쏴봐야 아는거지.. 아무리 지상점검해도 다 체크가 안되요.
항공기 사소함 결함률 얼마나되는지 아시면 입에 거품들 물겠네요.
다들 밤낮으로 정비하고 생산조립해도 사소한 결함은 막을 수가 없어요. 그 사소한 부분이 모든걸 그릇되게 할지라도
타산지석으로 삼고 수정 및 개발해 나가면 됩니다.
지금 UH-60이 1978년에 만들어지고 40년을 사용하고 있는데도 새로운 결함은 지금도 발견되어져서 운용국가간에 크리티컬한 고장은 공유하고 있습니다.
YTN에서는 '원래 두발 쏘는겁니다.'
라던데요.
한발만 쏴서는 불발등의 사태가 일어나서 확실한 타격을 보장하지 못하니까
원래 두발을 쏘는거고, 한발은 불발이었으나 한발은 제대로 날아간거다.
그런식으로 말하는걸 봤습니다.
물론 북한에서는 8발쏴서 1발성공하는건 벌벌벌 떨면서 우리나라에서 2발쏴서
1발 실패한건 엄청 까는건 잘못이라면서요.
여태 현무계열 미사일 20발정도 쌌다는데 그중 1발 불발이면 꽤 괜찮은거 아닌가?
이유야 어찌되었든, 기사로 말하는 기자가, 안좋은 감정을 가지고 기사를 썼다는 것은 확실해보입니다. 사실전달에 더불어 기자의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였으며, 자극적인 제목으로 클릭수를 얻겠다는 데스크의 생각도 보입니다.
결국은, 제목도 내용도 자극적이지 않으면 읽지 않게끔 길들인 싸구려 저널리즘의 문제라고 봅니다.
기자가 미필이거나 뇌가 미비하거나 둘중 하나;;;
너무 상심하지 말자구요~ 두발 중 한발이 불량이란걸 알았으니 100프로가 되도록 준비하면 되죠!
이런거는 실드쳐서는 안되는겁니다. 다른나라가 불발이 되는게 있다고 우리도 불발해도 되는거는 아닙니다.
실험용이 아닌 양산용이 불발이되면 당연히 책임을 묻고 페널티를 물어야죠.
깔건 까고요
자 불량 원인 파악 및 더 쏘자
더 쏴야 알지
기사의 논조, 뉘앙스나 실전배치되었다는 현재의 상황조건을 배제하고 기술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글쓴이님의 말씀에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다만 양산 및 실전배치 이전 단계에서 일어났어야 할 결함, 시행착오가 그 이후 단계에 일어났으니 그 점에 입각함을 전제한 비판은 피할 수 없겠죠.
예전에 KTX 2기 모델인 '산천' 초기형 도입 당시에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현대로템에서 생산하여 코레일에 인도된 후 손님들을 태우고 달리던 KTX-산천이 내적인 요인으로 잔고장이 잦았고 이 때문에 2011년 5월경에는 코레일이 견디다못해 현대로템 측에 리콜을 요청하는 등 거의 파국으로 치닫게 됩니다. 기술적으로는 당시 현대로템 측의 해명이 일견 일리가 있는 항변이긴 했지만(개발 일정에 쫓겨 급박했지만 생산은 그런대로 되었으되 안정화를 위한 베타테스트 과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더군요.) 그게 실제 현장에 투입되어 손님들을 태우고 달릴 때 벌어졌다는 상황에선 그다지 맞지 않는 해명이었지요.
그렇게 KTX-산천 모델은 유료 베타테스트라는 비아냥을 안고 달리게 되어 한동안 코레일의 KTX 운영이 대판 꼬였다가 현대로템 측에서도 전력으로 달려들어 지금은 대부분의 잔고장은 해결된 상태라고 합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어쩔 수 없는 부산물로 남겨진, 배선회로나 부속 같은 N차 생산분간 기술적 사양의 차이점에 의한 통일성, 호환성 저해 등은 여전한 과제지만요(..)
어찌되었건 현무의 결함이 나왔으니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하는 게 급선무라고 봅니다.
나올만한 기사입니다. 이미 북핵 대비하에 킬체인 체제 들어간 이상 일상적인 훈련이 아닌 좌표만 찍으면 언제든지 날려서 목표지점에 타격을 줘야 하는 비전시 상황입니다. 군통수권자인 문재인대통령의 직접적인 명령에 의하여 발사된 미사일이라서 더더욱 신경 썼어야 했습니다.
방산비리를 하루빨리 척결해야될 가장 뚜렸한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해처먹은 개발비가 얼마인데 불발이나오게하다니 이런건 기사에 한줄도 안나오는 현실...
기레기들 정신좀 차려라 세상이 바뀌는데 니들이 앞장은 못설망정 발목은 잡지말자!!!!
잘못된 걸 잘못되었다고 비판해야지요.
잘못된 걸 잘했다고 할까요?
잘못된 건 고치면 되는데, 잘못했지만 비판받지 않겠다, 잘못하지 않았다. 비판한 너들이 나쁘다. 이런 식으로 가기 쉽지요.
지금 글쓴이도 비판한 사람을 나쁜놈으로 몰아가네요.
추락한 게 잘못된 겁니다.
정신차리세요.
흠.. 이게 비아냥인가. 현무 미사일이 추락했는데 당연히 예삿일이 아니죠...
시점이 시점이라 욕먹는건 당연해 보이는데요...ㄷ
저미사일을 애초에 문재인대통령이 설계한것으로 밝혀져 충격! 이정도는 해야 인간어뢰랑 비슷할텐데 좀 약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