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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눈빛이 무서워서 싫다던 어머니 근황.kak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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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우리만난날 2017/09/15 16:10

    고양이 샴푸 임상실험 결과에 대해...
    (예전에 제가 쓴 글이지만 다시 읽어보니
    제가 쓴 것 같지 않습니다만 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해)
    제목 : [충격] 고양이샴푸 임상실험 결과
    안뇽하세냥
    동게여러분 그리고 오유의 신사숙녀여러분 레이디스젠틀맨 마더파더젠틀맨ㅇㅇ
    파더께서 이렇게 사고를 치셔서 수습하느라 수습기간 인턴인줄.
    보통 수습은 3개월이라는데
    저희 아버지도 3일동안 (머리)털빠짐 방지용 고양이샴푸로
    두피케어가 아니라 두피캣어를 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턴은 이렇게 시작됨
    아무도 몰랐던 임상실험대상자가 되어
    3일째 캣닢추출물이 함유된 허브라고 적힌 고양이샴푸를
    그냥 허브샴푸인줄 알고 찌룩찌룩 짜고 내려놓다가
    측면의 '허 브' 라고만 쓰여있던 고양이샴푸통의 전면에
    고양이 두마리가 앉아있는 그림을 발견하고 어머니한테 이게뭐여 이리좀 와보라고 부르심
    어머니가 왜그러느냐고 가봤더니 아버지가 머리의 거품을 입에 문 것마냥(저희집 고양이 이름 양순)
    "샴푸에 양순이 그림이 있는데 이게 뭔샴푸여" 하시면서 화난 이덕화처럼 노발대발 모발모발하셨음
    근데 어머니는 "아니 당신지금 이거쓴거예요? 똑바로 보고 써야지 이거 양순이목욕시킬 때 쓰는 거잖아요!!"
    하시면서 양순이냄새나는 아버지한테 대고 오히려 화를 내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정력과 윤기 자극에 별점 ★★★★는 주셨을 것 같은 아버지가
    "아니 아내양반 그게무슨 소리여 내가 고....고양이샴푸라니!!!!"
    "ㄴ내가..고양이샴푸를.. 세번이나 썼다...그 말인가?"
    어머니는 세번쓰는동안 아무것도 모르고 아버지 머리 드라이 해 주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목에 [충격]이라고 써놓은건 저희아버지가 충격받아서 그런건데
    머리털 안빠질 거라는 얘기듣고 현재는 안정을 되찾으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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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되세요1 2017/09/15 16:41

    나는 저렇게 텍스트에서도 느껴지는
    부모님들의 스타카토식 타자법 넘넘 조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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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레미스 2017/09/15 16:43

    고양이 너무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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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고양이 2017/09/15 16:53

    ㅋㅋ
    야옹이들 샴퓨를 해준다구요 ??
    엄마는 역시 강하구나.
    아니면 야옹이들이 세상 순둥이던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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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3ra 2017/09/15 16:55

    ㅋㅋㅋ넘 귀여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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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에르토 2017/09/15 16:56

    막짤 : 집사야 캣타워가 고장났다냥~ 수리해줘라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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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앙겔라.치글러 2017/09/15 16:59

    막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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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빵깨두무구 2017/09/15 16:59

    마지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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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다는고양 2017/09/15 17:00

    아 마지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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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장수 2017/09/15 17:00

    막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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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두서 2017/09/15 17:05

    귀여운 어머님 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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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성적인비글 2017/09/15 17:06

    고양이1, 2 사진 10장, 어무이 아부지 사진 10장. 업로딩은 24시까지입니다.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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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돔98%녹 2017/09/15 17:07

    요론거 느무 좋아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긍데 아부지는  고양이 키우는거 반대 안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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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호야 2017/09/15 17:08

    막짤 ㅋㅋㅋㅋ 엔딩음악도 들리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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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다쟁이아짐 2017/09/15 17:20

    저도 처음에 애들이 너무 좋아하고 저는 반대했는데 지금은.....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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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속오늘 2017/09/15 17:20

    야ㅡ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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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line 2017/09/15 17:21

    진짜 너무 사랑스럽고 너무너무 귀여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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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리오올리O 2017/09/15 17:47

    마지막에 음성지원 되는건 뭐죠 ㅋㅋㅋㅋ 나도 모르게 흥얼거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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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해민. 2017/09/15 18:05

    ㅠㅠㅠ지금 멀리멀리 집떠나와 엄마아빠만 집에서 울집 야옹이를 보고 계십니다 ㅠㅠ 아빠는 새로 시작하신 사업 덕분에 매일 새벽 두시 이렇게 집 들어가신다는데.. 깍쟁이 울집 애기가 아빠 들어오면 발소리에 번쩍 눈을 뜨고 맨날 마중을 나간다네요. 너무 반가워서 ㅠㅠㅠ 아빠가 옛날에도 예뻐했는데 더 예뻐 죽겠다고 하세요 ㅋㅋㅋ 울집 막둥이 너무 보고파요.. 얘도 거울깨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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