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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교수 "박내정자가 창조를 믿어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아니다"

과학기술계에서는 우려스럽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부산대 김상욱 교수(물리교육과)는 페이스북에 “우리는 박 내정자가 ‘신에 의한 세상의 창조’를 ‘믿어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아니다. 그가 ‘신에 의한 세상의 창조’를 ‘과학’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에 의한 세상의 창조’가 ‘과학적으로 옳은 것’이라면 이와 다른 과학은 틀린 과학, 사이비 과학이 된다. 당신은 사이비 과학에 연구비를 주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장대익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는 페이스북에 “아무리 훌륭한 대학의 교수라도 그가 창조과학회 이사를 하며 ‘진화론의 노예’ 운운하는 사람이라면, 정상적인 과학자와 지식인은 그와 말을 섞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과학기술계에 창조과학과 같은 반지성적 세계관을 신봉하고 실천하는 이들이 버젓이 높은 자리로 올라가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현실은 지성에 대한 모욕”이라고 꼬집었다.


댓글
  • 해시신루 2017/09/15 02:24

    박 이 사람 이력을 보니까 포공 1기 수석졸업부터 해서 자기 분야인 기계공학에선 꽤 업적을 쌓은 사람이더만 이런 인간도 창조과학자에 수꼴에 청문회에선 요상한 말을 하고있으니 참 특이한 인간이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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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gdha 2017/09/15 12:13

    ‘신에 의한 세상의 창조’를 ‘믿어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신에 의한 세상의 창조’를 ‘과학’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
    캬... 진짜 한 문장으로 정리 기가막히게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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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순팬티 2017/09/15 12:21

    꼴페미가 판치는 와중에 이젠 사이비까지 판을 치네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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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대리 2017/09/15 12:39

    신앙은 하나님의 천지창조를 믿는 것이지 그 창조가 과학적이라서 믿는 것이 아닙니다. 빛이 있으라 하니 빛이 있었을 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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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사자 2017/09/15 12:41

    과학계 사람들 좀 더 많이 모이고 목소리 좀 크게 더 내주셨음 하네요. 연구에 몰두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정치에 연이 있어 나오는 자들이 저런자들 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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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봉구창동 2017/09/15 12:51

    과학계에서 진짜 인물이 없나봐요
    기업가들은 주식때문에 고사한다그러고...
    차라리 관료중에서 뽑는게 낫지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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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종자 2017/09/15 13:28


    "대개의 경우, 지구와 하늘과 이 세상의 구성요소, 천체의 움직임과 궤도 그리고 크기와 상대적 위치, 일식과 월식의 예측, 일년과 계절의 순환, 동물과 식물 광물 등의 종류 등에 대해서는 기독교 비신자들도 많이 알고 있으며, 이러한 지식은 이성과 경험에 의한 명확한 것이다.
    그런데, 비신자에게 기독교인들이 성경의 의미를 앞세우며 그러한 주제에 관해 사리에 맞지 않는 허튼소리를 하는 것은 수치스럽고 위험한 일이다. 이는 기독교 신자의 엄청난 무식함을 드러내어 비신자들의 비웃음과 조롱의 대상이 되므로, 우리는 어떻게든 그런 창피한 상황은 막아야 한다.
    그 수치는 단지 무지한 개인이 조롱받는 것에 그치지 않으며, 믿음의 울타리 밖의 사람들로 하여금 우리의 신성한 성경 저자들 역시 그렇게 무식하다고 생각하게 하며, 그들의 구원을 위하여 우리가 힘들게 일한 것도 소용없이, 우리의 성경 저자들이 배움이 없는 이라 여겨져 그들에게 비판받고 거부당하게 될 것이다.
    만약 비신자들이 자신들이 매우 잘 알고 있는 분야에서 기독교인들이 실수를 하고 우리의 성경에 대한 그런 멍청한 해석을 고수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경우, 비신자들에게 기독교인들의 경전이 자신들이 경험과 이성으로 습득한 것들에 대해 오류로 가득하다는 인상을 줌으로써 어떻게 죽은 자의 부활, 영생의 희망, 하늘의 왕국을 믿게 할 수 있겠는가?
    결솔하고 서툰 성경 해설자들이 유해한 오류에 빠져 우리의 신성한 성경의 권위 밖의 이들에게 비판을 받는 것은 보다 현명한 그들의 형제들에게 전에 없는 곤란과 슬픔을 가져다 준다.
    그럴 경우, 그들의 멍청하고 명백히 틀린 주장을 변호하기 위해, 그 증거로써 성경을 내세우고 심지어 그들이 기억하는 많은 문장들이 그들의 입장을 뒷받침한다고 생각하지만, "자기가 말하는 것이나 자기가 확증하는 것도 깨닫지 못하는도다(딤전1:7)"
    - 히포의 성 아우구스티누스, 408년
    (기독교 4대 교부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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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마상 2017/09/15 13:33

    뭐까는소리하고자빠졌내 ㅅㅂ 로봇물고기 좋다고 박수치던X발것들이 언제부터 과학계가 이따위로윤리적이였다고 지랄을하고있어 ㅅㅂ놈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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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ipzoong 2017/09/15 13:33

    벤처기업가를 앉히고 싶은 모양새를 고집한게 문제였지 않을까 싶습니다.
    "벤처기업가"라는 조건에 집착하지만 않으면 좋은 인재들이 상당히 많거든요.
    중기벤처부자체가 신생부서라 지금당장은 조직안정이 중요하니 관료출신들이 나을거 같습니다.
    사실 벤처기업가들은 털면 문제안될사람이 거의 없어요.
    하지만 공무원들은 장관이 될 걸 염두에 두고 있어서 평생 자기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편이죠.
    게다가, 주변 벤처기업가들을 보면 솔직히 협소한 자기분야말고는 이해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사람들이 많아요.
    차관급을 장관으로 올리는게 나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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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tari 2017/09/15 13:40

    이 사람 나오고 나서 참 혈압 올리는 글 많이 나왔는데요. 예전에 봤던 글 중에 가장 기가 막혔던 글이, 나오는 사람마다 썩었다고 들고 일어나니 반대로 생각해보면 과학계가 그만큼 썩은 거 아니겠냐며 반성하라는 글이었죠.
    과학계가 썩어서 저런 사람들만 나오는 게 아니라, 진정한 과학도들은 연구에 몰두하기도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정치에 연이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내정자 추천할 때는 좀 눈에 띄는 사람 아무나 올리지 말고 심사숙고하고 삼고초려해서 제대로 된 사람을 모셔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분야에선 기가 막히게 일 잘하는 사람만 골라오면서 왜 과학 쪽만 다 이렇습니까. 과학도 국가 발전의 당당한 한 축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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