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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만두의 효용

참 알 수 없는 렌즈입니다.
어떤 때에는 그 오묘한 흐림과 화사한 색감에 빠져들어 내칠 수 없는 렌즈라고 생각했다가도
또 어떤 때에는 낮은 조리개 상태에서는 화질도 엉망이고 색수차도 작렬해서 왜 이런 렌즈를 써야하나 하는 생각에 내칠까도 하곤 하는데
그런데 문득 조리개를 2.2이상 조일 때에는 화질이 정말 좋아져서 오이만두는 조리개 조일 때에 진가가 드러나는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
그런데 또 화질을 조이면 점팔과 무슨 차이가 있는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이상 오이만두에 대한 소회였습니다.

댓글
  • v0yager 2024/05/20 15:12

    1.2와 1.4 그리고 1.8은 결정하기 참 어려워요.
    머리로는 1.8인데 손에는 1.2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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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진워니 2024/05/20 16:05

    그래서 알오이가 탄생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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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보생각[eosR6] 2024/05/20 16:51

    오이만두는 화질로 승부하는 렌즈가 아니죠. 알오이에 비하면 가격도 싸고 가벼운 맛에 잘 쓰고 있습니다. 물론 점팔 렌즈도 있지만 사진은 오이만두가 더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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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하게살아요 2024/05/20 17:07

    최애 렌즈가 오이만두였어요.
    소니로 옮겼을 때도 어댑터를 이용해서 썼는데, 그 오묘한 감성이 참 좋았습니다.
    말씀대로 조리개 2.2가 참 좋앗던 기억 입니다.
    1.2, 2.2, 2.8 조리개를 많이 썼고요.
    지금은 소니 50mm f1.4gm을 쓰는데, 오이만두랑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쾌적하기는 합니다. 오이만두를 쩜팔렌즈와 비교했을 때 효용이라면 대구경 렌즈에서 오는 묘하고 투명한 느낌이 좋은 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이제는 미러리스 전용 렌즈가 쾌적하고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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