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이 D-9밖에 남지 않았는데 젠장할 준비가 하나도 안돼 있습니다ㅠㅠ 아, 제 결혼식입니다...ㅋㅋㅋ (똥줄이 탑니다)
원래 결혼식 생략하려고 했는데 이래저래 타협하다 어쩔수 없이 부모님 제외 (부모님과 여타 친척들은 따로 했음) 친한 지인들만 불러
50석 규모의 바다가 보이는 카페를 빌렸습니다. 예식 프로그램은 저희가 알아서 해야 하는데 일반적인 결혼식처럼 신랑신부 입장,
주례, 축가 이런건 싫어서 안하려 하는데 그러다보니 정말 시간을 어떻게 떼워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식사만 하고 돌려 보내기엔
초대한 지인들께 너무 실례가 될 것 같고...
카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빌렸고, 시작은 12시부터 2시 언저리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회는 와이프 친한 오빠가 방송국
아나운서라 그날 해주기로 해서 저희가 프로그램만 제대로 짜면 진행은 매끄럽게 될 것 같은데 그냥 머리가 하~~~ 얗습니다.
와이프가 평범한거 다 싫어라해서 그냥 돈만 주면 만들어주는 모바일 청첩장도 저보고 특이하게 하라고 압박하는 바람에
이렇게 머리 쥐어 짜며 만들었는데 웨딩 프로그램은 와... 진짜 이럴거면 차라리 일반 결혼식을 할 걸 그랬다 싶을 정도로 스트레스네요.
스르륵엔 능력자들 많잖습니까. 제발 남의 일이라 넘기지 마시고 아이디어 하나씩만 던져주고 가주세요. 굽실굽실~ㅠㅠ
무섭다는 생각이 ...
얼굴은 결혼식장 와서 보라는 뜻이었는데 반응이 모 아니면 도였습니다. 님처럼 무섭다거나ㅋ
근데 무섭다 말고 아이디어 떨궈 주세요~~ㅠㅠ
결혼 축하드립니다 비자금은 꼭 만드세요
결혼6년차 경험입니다
ㅋㅋㅋ 다들 같은 말씀이시네요. 비자금과 아파트 공동명의 등등^^ 아이디어 주세요... 제발...
스몰웨딩은 먼가 하려고 준비하다보면 모아니면 도처럼되더라구요 오히려 깔금하게 편안한게 기억에더남고 부럽더라구요 ^^ 제가가본경험은 그렇네요 ^^ 결혼축하드려요~~~~
차라리 남들 하듯이 비슷하게 하는게 제일 무난할까요? 뭔가 떠오르는게 없고 인터넷에 뒤져봐도 정보가 아예 나오질 않아 난감하네요^^; 도움말씀 감사드립니다!!
결혼하시는군요.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축하의 의미로 아이디어 하나 떨궈주실거 없으세요?^^
깔끔하게 단상에서 두분이 직접 혼인서약서만 읽으세요
그리고 반지교환하고 키스한번하고 퇴장 끝.
"엥? 이게 끝이야??"라는 반응이 아닐까요? 오시는 분들께 뭔가 기억에 남을건 없을지... 안되면 차라리 랩소디님 말씀처럼 간결하게라도 해야 겠습니다ㅋ
뭘 자꾸 하면 스몰이 아니잔슴;;;
예전에 하우스 웨딩에서 1부는 일반 예식처럼 하고 2부는 DJ 불러서 외국처럼 춤추고 놀아봤는데 재미있더군요. 퀴즈 같은거 내면서 상품도 나눠 줬었구요.
(여자분들도 제대로 노시려고 거의 드레스 비스무리한 원피스 계열로 다 입고 오셨어요.)
그땐 외국인들이 많아서 뭔가 자연스러웠었는데..
(씁.. 사진 찍고 있는데 갑자기 사회자가 작가님 댄스타임!! 이러고 자빠졌... ㅎㅎ;;)
한국분들만 계신 예식에서도 비슷한 경험 있는데 DJ랑 사회자가 암만 잘해도 호응이 없어서 진짜 뻘쭘했던 기억은 있어요 ^^;;
포토타임 같은것도 준비하시고, 상품 준비하셔서 게임, 퀴즈타임같은것도 가져보세요^^
아니면 전문 이벤트 사회자 구하셔서 문의 해보세요. 그분들 특이하게 하는거 무쟈게 좋아하셔서 아주 열정적으로 상담 잘 해주실것 같아요 ㅎㅎ
아!! 좋네요 좋아!! 강남의 잘나가는 클럽 DJ 몇 명이 친한 형들이긴 한데 너무 촉박하고 주말이라 힘들 것같고... 근데 생각만 해도 재밌겠어요. 물론 초대한 지인들이 노는거 좋아하는 분들이어야 가능하겠지만요ㅋ 굉장히 기억에 남고 형식에 얽매지 않으면서 재밌는 결혼식이겠어요^^ 일단 퀴즈나 추첨을 통해 다소 고가의 선물들도 드릴까 생각은 하는데 아무래더 시간 끌려면 퀴즈가 좋겠네요ㅋ 이벤트 사회자도 진지하게 생각 해봐야 겠습니다.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9월 23일에 예식이 엄청 많더라구요 ㅎㅎ
먼저 축하드립니다 :)
비자금 꼭 만드시고, 돈세탁? 꼭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지만,
들러리 분들 남녀 두명씩 축사는 어떨까요??!
딱 결혼하기 좋은 시기잖아요. 조금 늦으면 추석이랑 맞물려서 하객들에게 민폐이고ㅋ
저는 신혼여행 길게 가려고 저 날짜로 맞췄습죠ㅋㅋ 우리네 선배님들께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비자금 조성, 돈세탁, 공동명의 등등 팁을 많이 주시네요!! 꼭!! 세겨 듣겠습니다^^;
마술하시는 분을 불러서 하시는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이벤트는 그분들 못따라감..
오시는 분들께 눈요깃감 제대로 되겠네요. 그런데 진행의 많은 부분을 마술로만 하는건가요 아니면
마술 하신느 분께서 결혼에 대한 어떤 프로그램을 함께 연결해 진행해 주시나요? 남의 결혼식에서 마술사를
본 적이 있어야 말이죠ㅋ CB매스님 말씀 덕분에 좋은 팁 얻어갑니다. 내일 당장 섭외 시도합니다^^
마술의 형태에 따라 프로그램을 짤수 있을것같은데..
저도 적당히 찾아보긴했는데 가능은 한것같습니다~
예전자료 찾아보고 나오면 덧글로 링크해드릴께요~
카페에 빔프로젝트있으면 연애때사진들로하여 동영상만들어보세요ㅎㅎㅎㅎ
넵!! 그나마 제일 쉬운거라 그건 만들어 놨죠. 그런데 그런 영상들은 대개 본인들이나 보더라구요ㅋㅋ 몇 분 못 떼울 것같아 병행하여 다른 것들도 함께 하고자 합니다. 조언 감사드려요~~~^^
제와이프는만들때 노래와 자기생각의글을넣어 스토리있게만들었네요^^ 다들 집중하시고보더란ㅋㅋ 50여분정도면 셀카봉 하나준비해서 하객들테이블자리에가서직접돌아다니면서 사진같이찍는것도(?)
이런건 하나의 이벤트가 아니라 이삼십분의 공연을 준비해야 하는 거라 아이디어 한개씩 주어 모아서는 산으로 갈 것 같아요 전체 분위기나 템포나 스토리?를 짜고 거기에 맞춰서 몇 꼭지를 만들어야죠 예를 들면 우리가 만났고 갑자기 운명임을 깨달았는데 이게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축하해죠 우리도 정말 잘살께 약속해 뭐 이런 식으로 구체적인 예를 들면 오프닝용 영상을 하나 만들고 끝나면서 신랑이
뻘쭘하게 등장하고 신부가 깜짝 등장하면서 분위기 반전 노래한곡하고 서약식에 반지낑가 주고 사회자 선물권 추첨
음 돌잔치네
ㅋㅋㅋㅋ 아... 제가 저런걸 할 걸 생각하니 손가락이 없어지는 듯 합니다^^ 그래도 막 시작하는 부부이니 풋풋하니 보기 좋을수도 있겠네요. 일이십분이 아닌 긴 시간이라 잘못하면 산으로 간다... 정말 새겨 들어야 할 말인 것같습니다. 괜히 어설프게 요행 바라지 않고 정석을 찾아 보도록 할게요. 조언 감사드려요!!!
초대장은 호러물이니 다들 호러물 코스프레하고 할로윈데이처럼 파뤼 ㄱ ㄱ
드레스코드 '좀비'로 할까요?ㅋㅋ
혹여나 도움이 될까 싶어 댓글 남깁니다. 제가 많이 다녀보지는 못했지만 지금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결혼식이 있습니다. 스몰웨딩이었는데, 서로에게 편지를 써서 읽어주더라구요. 어떻게 만났는지, 처음 보았을때 어땠는지. 남자 여자 각각의 생각을 담은 편지가 꽤나 재밌었고 머리에 남았습니다. 말을 잘하는 분들이기도 해서 내용이 재밌게 느껴진건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가까운 지인들이 나와서 이 친구는 이러하니 결혼해서 조심하라 하는 재치와 애정이 담긴 이야기도 했구요. 사회자가 무작위로 선발해 질문을 하게 했고, 신랑신부가 그에 대한 답을 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일반 결혼식장과 달리 청초한 바람이 불던 야외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니 상쾌하게 느껴졌습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행복한 결혼식 되시길 바랍니다. 결혼 축하드립니다.
오 예전에 사진 많이 봤었는데 결혼 하시는군요 ^^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