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오징어분들!!ㅎㅎㅎㅎㅎㅎㅎㅎㅎ
몇달전에 있었던 일인데 갑자기 생각나서 쓰는 글입니다
그땐 되게 웃겼는데 글로 쓰면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써봄!!!
돈이 없으므로ㅠㅠㅠ음슴체
(P.S 다 쓰고보니..... 글쓴이 혼자 웃김 주읰ㅋㅋㅋㅋㅋ)
때는 6월말인가 7월초인가 그랬음
여름에 들어섰지만 아직 밤엔 쌀쌀했던 날씨였음(저녁에 긴팔, 반팔 혼용)
집 근처 백화점에서 가끔 행사로 밤 11시까지 문을 열고,
또 그때 세일을 많이함!
그래서 그때를 거의 챙겨가는편인데
엄마는 가게를 하시고, 언니도 회사를 다니고, 본인도 9시에 퇴근을 함
그래서 각자 일을 마치고 백화점에서 만나기로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생각없이 만나기로 했는데 이게 큰 파장을 일으킴
(언니는 집근처로 시집가서 살고있고, 엄마랑 나는 출근시간이 다르다보니
서로 아침에 만날일이 없음)
셋이 백화점에서 만났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셋 다 줄무늬티를 입고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긴게 서로 조금씩 다른 줄무늬티
그리고 셋 다 키가 150내외로 고만고만한키를 가지고 있는 호빗족이고ㅋㅋㅋㅋㅋㅋㅋ
안 그래도 셋 다 작아서 셋이 팔짱끼고 다니면 웃긴뎈ㅋㅋㅋㅋㅋㅋ
화룡정점으로 셋다 청바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 워 도 플 갱 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랑 나는 그냥 이 상황이 너무 웃겨서 빵터져서 막 웃고있는데
갑자깈ㅋㅋ엄마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끄럽다고 정색을 하기 시작하심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겁나 우리를 피하면서 제발 모른척하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웃겨서 따라가니까
엄마가 진지하게 모르는척 하려곸ㅋㅋㅋㅋㅋㅋㅋ자꾸 우리랑 다른 옷가게 들어가곸ㅋㅋㅋㅋ
엄마!하고 부르니까 엄마라고 부르지 말라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무슨 홍길동이냐곸ㅋㅋㅋㅋ엄마를 엄마라고 부르지도 못하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막 그러니까
이 순간만큼은 엄마라고 부르지말라곸ㅋㅋㅋㅋㅋㅋㅋ
근데도 우리가 계속 따라다니고 팔짱끼고 그러니까
갑자기 체념한 듯 막 옷을 고르기 시작하심(우리는 이때 체념하고 상황을 받아들이신줄 암)
언니도 옷을 고르다가 선인장이 자잘하게 미친듯이 프린트되어있는
분명 아직 입기엔 추운 나시 점프수트를 들음
갑자기 엄마가 그거 맘에 드냐고 하시더니 언니가 흠...하고 고민하니까
일단 입어보고 나오라고하시더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가 탈의실에서 입고 나오기도 전에 파워결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생각하니 진짜 너무 웃겨섴ㅋㅋㅋ죄송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옆에서 그 상황 보고 잇었는데 너무 웃겼어섴ㅋㅋㅋㅋㅋㅋ하 죄송( 눈물 닦 )
엄마가 너무 급해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쟤가 나오기전에 결제해야한다!!!!!!' 라는게 보임ㅋㅋㅋㅋㅋㅋ
다들 그렇지 않음? 가끔 엄마가 온 사주신다고 해서 룰루랄라 따라가면
엄마들 매의 눈으로 옷 골라주시고, 내가 맘에 든다고 하는거는 거의 뺀찌먹고 그러지 않음??
근데 울엄마 취향 내가 아는뎈ㅋㅋㅋㅋㅋ
그 옷 절대 엄마취향아님ㅋㅋㅋㅋㅋㅋㅋ근데 언니가 그거 들자마자ㅋㅋㅋㅋㅋ결제해버림
그리고 언니가 입고나와서 춥다고 그랬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냐아냐 이뻐 아까 그옷보다 훨~~씬 낫다!!! 딱이네!! 귀엽네!!!!하고
언니 옷 다시 못갈아입게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뒤돌아서면섴ㅋㅋㅋㅋ난 분명 들음
엄마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비장한 표정으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놈 해치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는다고 백화점에서 무릎꿇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나 똑같이 다니는게 싫었으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언니가 집으로 가는내내(언니는 시집갔지만 그날은 같이 울집감)
엄마...나 추워.... 엄마... 저 사람들 긴팔입고가잖아..
엄마... 나 너무 헐벗은 느낌이야...
..엄마..이건 피크닉갈때난 입는...ㅇ...ㅗㅅ.......
계속 그랬는뎈ㅋㅋㅋㅋㅋ엄만 괜찮다곸ㅋㅋㅋㅋ이쁘다곸ㅋㅋㅋ좀만참으라곸ㅋㅋㅋㅋ
그러면서 집에 옴ㅋㅋㅋㅋㅋ 하 너무 옷겼는데 글로쓰니 별로네
...어..........음...................
그럼 이만...(후다닥)
이건 그때 엄마몰래 찍은 사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진으로 남기자고 그랬는데 그것도 겁나 피하셨음ㅋㅋㅋㅋ
옷이 아니어도 가족인거 다~~~~~~~~~~~ 알아요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야 너무 귀여워요. 저도 자매거든요 동생이랑 저랑 놀러갈때마다 엄마한테 옷 맞춰입자 하는데 엄마 챙피하다고 싫어하세요ㅋㅋㅋ
뒤에 분은 무슬림이신가요? 차도르 입고 계신거 같은데.
찾았다 윌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귀여워셔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성자님 저도 같이 웃었어여 너무 부끄러워하지말아여
한놈 해치웠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화룡점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ㅜㅜ 엄마 옷을 샀어도 됐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제 다 웃었으니...
아~ 역시 어머니! 당신이 새로 옷을 사입으셔서 그 상황을 모면(?)하실 수도 있었을 텐데 딸내미 옷을 사입히시는 ㅠㅠㅠㅠ 당신의 이름은 어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되게 웃기다 ㅋㅋㅋㅋ 하고 읽고나서 내 옷을 보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저도 옷 사주세여!!!!!!!(쩌렁쩌렁)
'하 너무 옷겼는데 글로쓰니 별로네'
글도 충분히 웃겼는데... 이게 별로인 정도면 실제로는 얼마나 웃긴 상황이었던거지;;;
(옷으로 웃어서 옷겼던건가요?)
언니옷 보여주세용~~~!!
아너무웃걐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까지만 읽어도 너무 웃겨서 로그인하고 댓글+추천부터 박고 다시 읽으러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ㅋㅋㅋㅋ 우리 장모님 너무 귀여우시네~~
세상에 똑같은 줄무늬는 없어요..
(줄무늬 티셔츠 12개 가진 사람..ㅠㅜ)
너무웃겨요ㅋㅋ
아 넘웃겨서 또보러옴ㅋㅋㅋㅋㅋ
한놈해치웠ㅋㅋㅋㅋㅋㅋ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랭이 님 어머님 오유하시면 오유 전투력이 500%상승할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버스에서 혼자 킥킥 키컥컥ㅋ긱ㅋㅋㅋㅋㅋㅋㅋ스크랩합니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