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브루를 1분만에 내리는 법을 발견한 호주 연구진

일반적인 따뜻한 물로 우려내는 커피와 다르게

콜드브루는 찬물로 커피를 우리는 방식을 말하는데

콜드브루로 추출할 경우 커피가 부드러워지는 특징이 있어

취향의 차이는 있지만 대중적으로는 더 선호하는 맛이 됨

문제는 시간.

콜드브루 커피를 만드는 방법 중

침전식의 경우 일정한 주기로 물방울을 떨어트려

커피를 추출하는데 보통 12시간~24시간씩 걸리고

커피원두를 필터에 넣고

찬물을 부어 냉장고에서 보관하는

편의성이 높은 침출식 역시 10시간은 걸려

두 방법 모두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는 것이 단점임

그런데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의

화학공학 박사 프란시스코는 자신의 전공인

"초음파" 를 이용해 콜드브루 커피에 도전함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커피 원두를 거르는 필터인

포터필터에 커피가 내려지는 동안 초음파를 발사했더니

초음파의 영향으로 커피가 더 부드럽게

추출되는 효과를 볼 수 있었는데

24시간 정석으로 추출한 콜드브루,

1분간 초음파로 내린 콜드브루

3분간 초음파로 내린 콜드브루를

연구윤리승인을 받아 22세에서 52세 사이의 일반 대중들과

커피 교육을 받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1분 초음파는 24시간 정석 콜드브루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유사한 맛이 났으나 향이 조금 부족했고

3분 초음파는 향은 정석 콜드브루와 동급이었으나

살짝 쓴맛이 있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