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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번분, 연봉 2억인분 보고 월급 200만원이 써봅니다.

뭐 월 200만원 버는게 자랑은 아니지만 10억번분, 연봉2억인 분들이 부러워서 현실적인 글을 한번 써볼까합니다.
 
1. 처음엔 돈이 참 사이버 머니 같다.
월급을 받으면 한달에 평균 월세 30, 적금100, 보험20, 주택청약10, 핸드폰비8, 공과금5(겨울엔 8~10) 식비15 이정도로 가난하지도 풍요롭지도 않게 그냥저냥 삽니다.. 월말에 찍혀있는 통장잔고를 보면... 월급은 스쳐지나가는 사이버 머니구나 생각이 절로 듭니다...
 
2. 거지 근성 쉽게 안바뀐다. (이건 스타일이겠지만.)
음 이건 상황에 따라서 다른것같아요.. 평소엔 거지처럼살다가 한 두세달에 한번씩 아 모르겠다 그냥 써버리자 하고 돈 팡팡써버리고 후회하고..
또 거지처럼살고.. 조울증인가?!;;
 
3. 돈 벌고 내가 한것들..
차.. 집.. 언제사고 언제 돈모아서 언제결혼할까 막막하고 그래도 돈100만원씩이라도 모이니 열심히 저축해서 목돈을 마련해야 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4. 진짜 여자가 달라지나...궁금했다.
원래 자존감이 좀 많이 약한지라 직업적으로도 외적으로도 좀 움츠려들게 되더라구요.. 뭔가 다른 사람들은 더 잘사는것같고 괜히 비교되기도하고..
이부분때문에 돈을 많이 벌고싶어요.. 돈 때문에 여자가 달라지는게 아니라 내가 달라지니까 여자들이 안심하고 다가온다는말 이말이 심히 공감이 되네요..
 
5. 로또 당첨되도 그냥 평민이다.
저도 긴말안하겠습니다. 절반이 세금이여도 로또되면 부자일것 같습니다. 제가 바라보는 로또 당첨자는 노비에서 평민이아니라 양반 귀족급으로 보입니다... 아 제가 노비인건 안비밀
 
6, 사람은 일을 해야 한다.
일을해야죠.. 안하면 못사니.. 좋아서한다기보단 살기위해?! 이쪽이 더가깝네요 ㅋㅋ 맘만 같으면 여유가 있어 내가 하고싶은일을 선택해서 하고싶다는? 저역시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출근이 싫은 직장인입니다 ㅋㅋ
   
7. 관계 하는 사람이 좀 달라진다.
음 이부분은 맞는것같아요.. 굳이 등급을 매기자는게 아니라 제 생각에는 각자의 수준에 맞는 사람들을 만나게되고 상대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예를들자면 저같은사람이 대기업 오너일가와 밥을한번 먹겠습니까 당구를 한겜치겠습니까.. ㅋ 뭐 근데 이부분은 위아래로 나뉘는게 아니라 그냥 그 그룹의 차이라고 생각됩니다.
 
8. 시간이 지나면 무감각해 진다.
이런건 있는것같아요.. 현실에 맞춰 살아보니 살아지더라?! 뭐.. 월급이 100만원이건 200만원이건 300이건 1억이건.. 어떻게 살다보면 또 살아지지 않겠습니까?! 그냥 음 어렸을때 꿈꿨던 세상이 현실이랑은 많이 다르다는거에 대해서 느낀다고 해야할까요.. ㅋ 
 
9. 돈이 행복을 때때로 주기는 한다.
돈이 행복의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는 될것같습니다.  
 
10. 결국 사랑
솔로인지라 패스 
 
11. 그러면 안되지만 사람들이 한심해 보인다.
음 사람들이 한심해 보이진 않지만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제가 가끔 한심해 보이긴 합니다.. 겉은 후줄근한데 외제차를 타고 다니거나 젋은나이에 외제차를타고 성공한사람들을 보고 있자하면 저사람들은 어떻게 저런 삶을 살고있지 하는 생각도하게되고.. 그냥 부럽더라구요.. 돈도 부럽지만 그런 여유자체가 부럽습니다.
 
12. 돈과 건강..
건강이 중요하죠.. 이몸뚱아리 하나라도 어떻게되면 지금 하고있는 일조차도 못하게 될가봐.... 음 저도 과일같은건 마음껏 먹긴합니다 ㅎㅎ; 운동도 하구요 
 
13. 결국에는 RPG게임하고 비슷하다..
음 어떻게보면 비슷한것 같기도해요.. 좋은 본캐가 있어서 부캐 풀세팅 해놓고 랩업하는게 아무것도 없이 시작하는 캐릭보다 성장하는 속도가 빠르긴 할거거든요.. 한가지 차이가 있다면 되돌릴수 없다는것.. 또 실패해도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다는것..
    
14. 오늘......................
이런저런 글들을 적다보니 10억버신분 연봉 2억이신분들이 또 부러워지네요 ㅎㅎ; 저역시 목표를가지고 행복하게 살수있도록 돈적으로든 삶의 질적으로든 성공한 사람이 되기위해 오늘도 야근을 합니다!^^
댓글
  • gallow 2017/09/08 17:09

    소시민들은 모두가 비슷비슷 한가 봅니다
    결국 얼마 되지않는 기회를 누가 먼저 잡느냐. 그리고 그 기회를 잘 활용하느냐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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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만열심 2017/09/08 18:43

    만족 = 성취/욕심
    아무 성취가 크더라도 욕심을 컨드롤하지 않으면 결국 만족하지 못하게 되더라는
    월 200만원이건 20000만원이건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잘 해주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면 그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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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멧 2017/09/08 18:57

    뭐얔ㅋ 나잖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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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빠 2017/09/08 19:10

    묻지마 추천가능한 이유 = 1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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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다르 2017/09/08 19:12

    비슷한 월급에 10번까지 저와 같아서 왈칵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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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남자사람 2017/09/08 19:21

    새로나온 14문 14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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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류 2017/09/08 19:27

    솔로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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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에리엘 2017/09/08 19:41

    ㅎㅎ 뭐 돈이 많으면 좋죠. 하지만 충분하더라도 생활이 많이 바뀌지는 않을것 같고.. 맘은 좀 더 편할것 같아요.
    어쩌면 사람의 본색이 드러날지도 모르죠. 그거 있잖아요. 그거... 뭐라더라... 벼락부자된 사람들?? 깊이가 없는 부자들?
    그래도 좀 풍족했으면 좋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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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터오딤 2017/09/08 19:43

    근데 한달 식비 15만원 어떻게 그렇게 아끼시는거죠?  저도 아끼고 아낀다해도 15는 진짜 와.... 일단 만남이나 술은 절대 안 드실거고
    거의 라면과 삼각김밥 위주이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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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도로시v 2017/09/08 19:54

    그래도 월급 200이면 상위 50%의 소득이라고 하니..
    저보다 더 못버시는 분들을 위안삼아 살아가 봅니다..
    어딘가의 또다른 월급 200짜리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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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러빗 2017/09/08 19:55

    거울인줄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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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발로 2017/09/08 19:57

    저도 극 공감 글 입니다. ^^ 열심히 살다 보면 좋은 날이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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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ㅎㅌ이젠틀맨 2017/09/08 20:08

    난이도 극악하기로 유명한 모 게임에 대한 이야기가 한 가지 있습니다.
    '세이브'와 '로드' 기능만이 사령관의 가장 큰 무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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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넴뭐하죠 2017/09/08 20:10

    베오베의 세 글을 모두 읽어봤는데 어느 걸 보아도 자괴감이 드는건 자연스러운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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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펑피펑 2017/09/08 20:13

    차비 용돈 경조사비 옷이나 기타 구입비 등등은 고려가 안 됐습니다. 보너스로 기타 비용을 쓰시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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