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는 젖을 너무 힘차게 빨아서 너무 아팟는데 둘째는 힘이 별로없고 모유가 아기 입가에 새는일이 많았어요.
혹시나 해서 제가 가입한 미국 breastfeeding group 에 문의했더니 멤버들 중에 전직 간호사이셨던분이 설소대 있는거 같다고 검사 받아보랬어요. 대부분의 의사가 설소대를 잘 찾지 못한다고 여러군데 가는걸 권했구요..
남편한테 말하니까 딸이 문제하나 없이 건강하게 태어났고 키도 잘크고 있고... 제가 페이스북에 받아온 정보라서 잘 믿지를 않더라구요.. 그래도 아기 몸무게가 첫째보다 천천히 늘고있다고 열심히 설득해서 전문의를 찾아갔는데요.. 정말 신세계였어요... 빠는힘이 부족한 아기를 위한 수유법과 자세가 따로 있더라구요.. 덕분에 한방울도 안흘리고 우리딸한테 잘 먹일수있게 됐어요. ^^
그후로 잘 먹이고 잘크고 있다고 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네요..ㅠㅠ 슈유자세를 고치는중에 닥터가 아기를 안아보시더니 갸우뚱 하시면서 본인이 수천명의 아기를 안아봤는데 이 아기는 아무래도 hypotonia(영아 근력저하증) 있는거 같대요 ㅠㅠ 그래서 다음날 아침에 예약해줄테니 큰병원에 검사받아 보라고했어요..
그날밤 저랑 남편은 정말 열심히 인터넷에 자료를 모았어요.. 여러분도 검색해 보시면 알겠지만 이게 원인을 찾는게 힘들어서 치료하기도 힘들대요.. 우리 부부가 밤새도록 머리 싸매서 알아낼수 있는게 아니란걸 알지만 이렇게라도 안하면 미쳐버릴거 같았어요..
다음날 병원에 가서 소아과 의사와 상담중에.. 남편이 자꾸 자기만 말할려고 하는거에요 제가 말할 기회도 안줄려고 하고.. 점점 짜증이 날려다가 남편이 하는말을 듣고 울뻔했어요..
의사선생님 보세요 우리딸 팔다리 움직이는거.. 보세요 잘웃죠? 눈도 얼마나 잘마주치는데요 조만간 몸도 일으킬거에요. 이러는거에요. 우리딸이 건강하다는 소리를 얼마나 간절하게 듣고싶었으면 혹시나 제가 말 잘못할까봐 막기까지 했을까요 ㅠㅠ
결과는... 근력검사중 여러군데 특히 목부분이 안좋게 나왔어요... 모유를 부족하게 먹어서일수도 있다하니 우선 열심히 수유 하래요.. 그래도 몸무게가 잘안늘고 몸이 좋아지지 않으면 피검사부터 해야 한다고 하구요..
아기한테 너무 이안해서 눈물이 자꾸 나네요.. 만약 나중에 다른아이들보다 늦게 걷고 글씨도 잘 못쓰면 어쩌나 생각하니까 슬프고... 다 나때문인거 같고.. 지금은 모유를 정말 열심히 먹일거라는 집념으로 버티고 있어요..
여러분도 아기가 젖을 힘없이 빨거나, 약하게 울거나, 혹은 숨을 조금 약하게 쉬는것같다 싶으면 즉시 검사 받아보세요. 특히,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엄마분들.. 뭐가 조금 이상하다 느끼면 기분탓이겠지 하지 마시고 꼭 검사 받으세요 꼭이요.. 뭐든지 일찍 발견해야 일찍 치료할수 있잖아요..
조만간.. 다 잘돼서 좋은 후기 쓰고 싶네요..
먹는양이 부족이라면 분유를 좀 먹이는건 안될까요?ㅜ
조만간 다 잘되어 후기 쓰시길 기도할게요!
다 나아져서 건강히 뛰어다닐날이 올거예요!!
저 신생아때 20미리 30미리 겨우 먹고 유행성 질병 다걸렸는데 지금은 아주 건강히 잘 살고 있어요! 다 잘 될거에요 걱정마세요!
다른 아이들보다 빠르고 늦고 전혀 중요한거 아닙니다
아이가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자라는게 제일 중요해요
잘 먹이시고 신경 쓰시면 좋아질거에요~ 홧팅~
우리 애기도 모로 반응이 없고 수유가 약해서 태어나자마자 중환자실에 한달간 있었고 늘어지는영아증후군이라는 진단명으로 8개월중 3개월을 병원에 있었네요ㅠㅠ 지금도 통원치료와 물리치료중인데 목과 어께에 힘이 부족해 혼자 힘으로 않거나 기는걸 아직 못해요..근육병 의심으로 근육생검했고 내일 결과나오는데 심난하네요 ㅠㅠ애기 다리에 생검후 꼬맨자국 볼때마다 속상하네요..
네이버 카페중에 느린걸음 이라는까페에 비슷한 증상의 아이들이 많아요 정보 얻으시기에는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너무 비관적인글들이 많으니 너무 감정이입하지 마시고 원인에 따라서 발달과정이 많이 다르니 냉정하게 보면서 정보공유하세요..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빠는 힘이 부족하다면 직수 말고 젖병수유 해보세요
일단 잘 먹게 하고 경과 지켜봐야 하는거니까 잘 먹는게 우선인 것 같아서요
모유를 유축해서 하시든 힘드시면 분유도 괜찮아요
모쪼록 아가가 건강해지길 바랍니다
기운내세요(토닥토닥)
엄마 아빠의 사랑 받으며 잘 클수 있을겁니다.
무탈 건강 해라 얍
저도 신생아때 몸무게미달은 아니였지만 허약해서 또래 애들이 목 갸눌때까지 힘이 없어서 고개도 못가누던 아이였었고 엄마젓도 빨지 못해서 사람들이 모두 오래 못살꺼란 이야기도 들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건강한 돼지로 멀쩡히 사회생활 잘 하고 있어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당연하게 건강히 잘 자랄꺼에요~
분유는 꺼리시는듯하고..혹시 모르니 직수 후에 유축모유 젖병수유 해보세요. 애기 양껏 못먹고 있을지 몰라요.
울 첫째도... 진단받진 않았지만 못빨구. 못먹구. 힘없구.. 한 이백일 까진 진짜 힘들었던듯 해요. 분유는 먹으면 토하구. 분유든 모유든 한번에 40넘게를 못먹었어요. 한시간 내내 먹이는데 20.. 30... 그렇게 한시간 먹이구.... 한시간 안고 재우며 트름시키구...
못먹어서 그런가.. 목드는 훈련하라고 엎드려 놓으면 힘들다고 찡찡대구... 뒤집기도 않하구 기어다니지도 않았어요. 좀 커서 앉혀놓음 앉아있구. 세워 놓으면... 꼭 붙잡고 서있긴 했어요. 작년까진 걷는것도 매우 불안했는데 올해에 제법뛰어다니기도 하네요. 지금 네살입니다...
신생아때 엄청 힘든 기억이 ㅜㅜ
그래도 지금은 많이 컸어요. 사람같아요!
울 애기는... 잘 못빨고 분유도 안받아서 모유 유축해서 먹였어요. 모유 빠는거 자체가 엄청 힘들잖아요... 애가 힘들어 하면 한번씩 유축한거 젖병에 주셔요. 나중에 힘생기고는 제법 먹긴 했는데...
남들 오분이면 먹는 양을 오십분 걸쳐 먹는 아가였어요.
암튼 근력이 약한 아가는.. 빠는것도 힘이 없구.. 또 그렇다고 펑펑 많이나오는 젖병은 넘 왈칵 많이 나오는데... 조절해가며 먹을 힘이 없어서 힘들어 할꺼여요. 조금씩 적당히 나오는 젖병 찾아 유축해서 주시면 직수보단 쫌 더 먹을거여요.
전 그나마 첫째여서 첫째한테 올인할수 있어서 그 시기 버텼던거 같아요..
둘째라면 첫째도 케어해야 하시니 힘드시겠지만. 힘내셔요!
유축해서 젖병수유 하세요. 젖은 힘들여 빨아야 나오지만 젖병은 혀로 살짝만 건들여도 잘나와서 아기가 편하게 먹을 수 있어요. 젖병 추천이예여
돈버리는게 아니라
괜찮다. 정상이다
소리듣고 맘놓고 애기 이뻐하려고 검사받는다고
생각하고
인터넷자료는 참고만하고
전문가 찾아가는게 최고죠
별일없길 바랍니다.
저희 첫째도 전혀 빨지도 못하고 5초 빨면 지쳐서 자는건지 깔아진건지 그랬어요. 오죽하면 모유 유축해서 커피 티스푼으로 흘려먹였네요. 제발 한방울이라도 목구멍으로 넘어가서 기운차리라구요. 그후에도 먹으면 분수토를 그렇게 해대고 돌까지도 밥알하나 들어가면 헛구역질했어요. 그렇게 키웠는데 지금 엄청 잘먹고 개구쟁이마냥 뛰어다니고 그래요~^^ 엄마가 힘내면 그 기운이 모두 아기에게 좋은 영향을 미쳐서 좋은일이 있을거라 믿어요~!!힘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