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76 년 8 월.
당시 판문점은 지금처럼 선그어놓고 서로 째려보는 상황이 아니라 북한과 UN군(주로 미군+국군)이 서로
뒤섞여서 지내며 말도 하고 뭐 그랬던 시절이었음.
물논 양측이 초소는 당연히 가지고 있었고, 거기서 근무하는건 비슷했음.
어쨋거나 우리측 초소 앞에 크고 아름다운 미루나무가 있었는데 그 놈이 시야를 많이 방해해서
아 저거 좀 다듬어야겠다. 라는 결정을 하고 미군 장교가 인부들을 데리고 도끼들고 우르르 갔음.
그렇게 우르르 몰려가서 미루나무에 올라가고 있는데
갑자기 북한군 소속 박철 중위가 병사들을 와르르 데리고 나타나서는 시비를 검.
우리측에서는 "우리 가지치기 하고 있어염" 이라고 설명했고 북한군은 아 뭐 그러시죠. 하고 허락함
그런데 지들이 허락해놓고 작업을 시작하자 갑자기 욕을하며 그만하라고 소리를 질렀고
UN 측 미군 대위는 쟤 왜저래? 이러면서 그냥 하던일을 함.
북한군은 갑자기 30 명이 우르르 나타나서 우리 인부들을 포위했고 지휘관이던
미군소속 보나파스 대위를 때려눕히더니 인부들이 버리고 도망친 도끼를 집어들어 머리를 내리침.
한두번도 아니고 거의 토막이 날정도로 수십번을 내리쳐 죽였다고 전해짐.
이때 미군 소속 대위 한명, 중위 한명이 현장에서 끔찍하게 살해당하고 여러명이 부상당함.
당시 사건 기록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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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알려지자 UN 군(=사실상 미군)은 격노.
당시 UN군 사령관이던 스틸웰 대장은 일본에 있었는데 소식을 듣자마자 여객기도 아닌
전투기를 출격시켜 뒷좌석에 타고 한국으로 날아옴
곧바로 회의를 소집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뒤 데프콘 3를 발령하겠다고 선언함.
* 데프콘 3 ( 실제 전쟁 직전에 발령하는 전투태세 )
그리고 그날밤 당장 김일성에게 직접 회의장에 튀어 나오라는 요구를 해서
김일성이 움찔하고 회의장에 나왔으나 협상은 결렬. 곧바로 스틸웰 대장은 워싱턴에 보고하고
데프콘 3 발령. 미군과 국군은 실전 대기를 시작하고 탄약 분배 및 전쟁 직전의 모드로 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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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격노한 천조국의 워싱턴은 진짜 준비를 시작함.
1. 미국 본토에서 핵폭격이 가능한 초음속 전폭기 20 대가 대구로 날아와서 작전준비
2. 괌에서 전략폭격기 B-52 가 발진해서 휴전선 상공을 비행하기 시작
3. 오키나와에서 전투기 부대가 일제히 발진하여 한반도 진입
4. 일본에 있던 7함대 소속 항공모함이 휘하 순양함과 구축함을 모조리 끌고 서해로 진입.
5. 미국 본토에서 육군/해병대 사단 병력 증파 준비
6. 미국 본토에서 항공모함 3척(....)이 휘하 전투단을 이끌고 태평양을 건너기 시작.
.....................
그리고 전쟁을 준비하는 데프콘 3단계에서 전쟁 직전의 데프콘 2단계로 준비태세 격상.
니가 진심으로 우리를 건들다니 정신을 놨구나.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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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이 벌어지자 북한은 정신줄이 희미해져서 소련과 중국에 니...님들아 저 좀 살려줏메.. 하고 요청했으나
중국과 소련은 진짜로 열받은 천조국의 눈치를 슬슬 보며 " 야 시벌 이번엔 니가 좀 잘못했어.." 라고 말하며 쌩까기 시작.
* 당시 기록에 따르면 미국이 실제로 북한을 침공해도 압록강까지 오지만 않으면 그냥 내버려 둘 작정이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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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렇게 벌어진 상태에서
국군 특전사 결사대와 미군 특수부대가 판문점에 나타나서 당당하게 도끼를 들고 미루나무를 퍽퍽 베기 시작함.
판문점 상공엔 B-52 가 선회하며 무선통신을 마비시키는 알루미늄 가루를 뿌리고 있었고
작전팀 머리위에는 공격헬기와 중무장한 특수부대가 잔뜩 탑승한 수송헬기 27대가 떠있는 상태였으며
주변에는 특전사와 국군 1사단의 수색대가 여차하면 북으로 치고 올라갈 준비를 하고 매복하고 있었음..
물론 위에 말한 미군전력은 당장 북한을 밀어버릴 작정으로 전투대기상태
그런데 미루나무만 날려버리고 북한의 굴복을 요구할 계획이었던 미국과 다르게
박정희는 진짜로 전쟁을 하고 싶었음.
특전사에게 비밀리에 무장을 시키고 북한군이 눈에 띄면 달려가서 미친듯이 구타하다가
열받은 북한군이 반격하면 곧바로 총을 꺼내 쏴버리고 그런 뒤 전군에 북진하라고 명령을 내려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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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거나 미루나무 제거작전은 시작되었고 북한군은 쫄아서 근처에 나타나지도 않음.
나무가 베어지고 나자 철수하려던 미군과 다르게 갑자기 특전사들이 몽둥이를 꺼내들어
북한지역으로 쳐들어가서 북한 초소를 때려부시기 시작함(..)
덤으로 북한군도 두들겨패려고 눈이 벌개서 달려들었는데 겁에질린 북한군들이 반격은 커녕
머리를 감싸쥐고 미친듯이 도주함(.....)
* 결국 북한의 반격을 유도해서 전쟁을 일으킨다는 박정희의 계획은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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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김일성은 긴급 수석대표회의를 요청해서 직접 그 자리에 나와 유감을 표명했으나
미국은 시벌롬아 유감표명이 아니라 무릎꿇고 빌어야지. 뒤질래? 라고 반응함.
뭐 그랬다가 나중에 봐주는걸로 끝냄.
1. 이후 판문점은 경계선에 콘크리트 장벽을 치고 지금의 모습으로 변함.
2. 얼마전 공개된 미국의 비밀문서에 따르면 미국이 진심으로 북한 전역을 쓸어버릴 작전을 계획했다고 함..
참고로 이 사건때 문재인 대통령이 특전병으로 외곽에서 대기타고 있었죠
미국은 절대 자국에 대한 위협을 남겨두지 않는다는걸 돼지놈이 망각하는 중...ㅡㅡ;;
저로서는 제일 겁나는게 북한이 사거리 닿는다고 겁대가리 없이 괌이나 알래스카로바다니까 괜춘하겠지라며 미국 영해에. 미사일을 쏘는 것입니다.
그럼 동해상에서 미사일 수기가 조용히 떠올라 발사되어 북한 주요 지역에. 한기 당 적어도 8발이상 핵탄두가 낙하할텐데요.
북한이 전쟁 능력을 잃더라도 그 방사능 낙진을 감당해야할 우리가 걱정스럽습니다.
냉전 시대 때 미소 양국이 서로가 어디있는지 몰라 핵전쟁을 억제했다는 그 잠수함 발사 ICBM인데요 북한 겨우 한발 싣는 거 발사 성공했지만미 소 양국은 스케일이 다릅니다.. 지금도 동해상에는 미국 잠수함이 대기하고 있을겁니다.
판문점에선 권총 만 휴대 가능한데...
양측다 근처 창고(?)에 대량의 무기를 가지고 있고
근무병들은 권총을 휴대하죠.
현재는 cctv로 서로 양측을 관측하고 저격수 배치해두니...
경계 서 있는 판문점 군인들은 어찌보면 '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판문점 근무하는 군인의 가족은 견학을 자세히 해줘서 참 좋더군요..
그리고 개일성은 미국의 기세에 쫄아서 준 전시태세를 1년반동안 풀지 않았다고 하죠.
결론 1
박정희 새개끼
결론 2
실탄 나눠주고 B-52랑 항공모함 우루루 몰려와서
나무 하나 벰 ^오^
미국이 진짜 진심으로 쑥대밭 만들겠다고 작정하고 덤벼들면 어지간한 나라는 그냥 착실하게 밀릴 걸요. 북한이야 뭐.
옛날에는 이런글 보면 오오 했는데
미군이 아프카니스탄 하나 제대로 못미는거 보면
그다지 미군 전지전능설은 와닿지가 않네요.
아프카니스탄같이 허허벌판에 탈레반 애들
염소랑 양끌고다니면서 염소젖짜서 먹고사는
완전 거지새끼들인데 산에 숨어서 주구장창 뻗치기 하니
딱히 손도 못쓰고...
진짜 전쟁났을때는 전력이 약하더라도 확실히 제대로 뭉친 지휘체계와
정치체제를 갖춘 측이 버티기 전략으로만 나와도 손털고 나오는게
이익입니다.
지금도 벌써 상황에 따라 몇가지 시나리오 있을 겁니다.
미국 전지전능설 안 믿지만, 미국이랑 북한이 싸우면, 한반도는 쑥대밭이 되는 건 확실합니다.
평화통일이 아니라? 무력으로 통일한다면
저 때가 기회이긴 기회였지 않나 싶네요.
지금은 한국군 단독으로라도
북한 정도는 낼름낼름할 수준이지만
쳐들어갈 명분도 없고,
경제격차가 많이 나니
오히려 우리가 더 손해고 ,,
세대가 바뀌면서
분단상황만 더 고착화 되고 있어서
통일 가능성은 더 멀어지고 있고
외국도 다른 나라로 인식하고 있고
미국이 맘먹으면 어느 나라라도 구석기로 돌아가겠죠
그리고 만약 윗글의 폭격기 등 무기가 실제로 사용됐다면 그 곳은 한반도임
북한 깝 ㄴㄴ 라는 의미도 있지만 대한민국도 안중에 없다는걸 알아야함
미국이 진짜 화나면 전쟁이 아니라 계산이 나오면 전쟁이라고 해야 맞겠죠.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은 그때 배경이 냉전시대였다는 것과
미군이 피해를 입었는데 강력한 응징이 없으면 미국의 권위, 세계전략에 금이가는 것을
막아야 했다는 것이 더 컸다고 봐야 하겠죠.
지금도 만약 전쟁이 일어난다면 미국이 화가 나서 전쟁을 벌이기 보다는 국내외 정세, 전략에 따라
미국에게 확실한 이익이 있거나 미국이 입을 확실한 손해를 막는다는 계산이 나와서 일어나는 것이라고 봐야죠.
표면적으로는 '분노' 했다느니 '긴장이 고조'된다느니 하지만 현대전에서 전쟁을 기분으로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미친것 처럼 보이는 김정은 조차 계산하에 핵실험을 하고 있는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유감표명ㅋㅋㅋㅋ 똥자존심
대충만 알고있던내용인데 좌~악 설명해주니
한눈에들어오네요
당시 배럿 중위와 보니파스 대위께서 도끼만행사건으로 돌아가셨고, JSA 대대가 주둔하고 있는 주둔지를 보니파스 대위의 이름을 따 캠프 보니파스라 부르고 있고, 판문점 소초를 배럿 중위의 이름의 B를 따서 BRF 라고 함.
도끼만행사건 이전 공동경비구역은 말그대로 공동경비 구역이라 이 구역내엔 휴전선이 없이 남북 군사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었고 심지어 남한 땅쪽엔 북한군 초소까지 세워졌었음. 이사건 이 후 공동경비 구역내 휴전선이 그어졌고 지금처럼 대치하는 식의 근무가 만들어짐.
당시 판문점 내 아군 4초소는 그 위치가 아군 다른 초소와 동떨어져 있으며 북한군이 공동경비구역에 진입하는 통칭 "돌아오지 않는 다리" 전방에서 이쪽을 경계하던 초소였다. 4초소는 아군 다른 초소와 동떨어져있는 반면 북한군 초소와 밀접했기 때문에 , 아군 4초소에 대한 보호와 경계를 비교적 고지대에 위치한 아 3초소에서 담당하였음. 그러나 아군 3초소 와 4초소 사이에 있는 미르나무가 3초소의 시야를 막아 4초소의 경계를 방해하였고,
이하 본문 내용처럼 가지치기 작전을 실시, 이 때 가지치기를 하는 아군에게 북괴군이 도끼를 휘두른 사건이 도끼만행 사건.
본문 내용처럼 거의 전쟁 직전 까지 갔으나 우리는 미루나무의 가지를 치는게 아닌 아예 미루나무를 통째로 베어버리는 대응으로 마무리함.
이당시 김일성이 엄청나게 쫄렸단걸 알려주는 재밌는 일화가 있는데, 당시 판문점으로 북한군의 물자와 급식 등등을 보급 하던 곳은 위에 말한
돌아오지 않는 다리였음. 허나 미군과 국군이 다리 전방에서 빡친상태로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고, 전쟁위기로 그 다리로 북한군의 진입이 불가능.
김일성은 헐레버떡 다른 지역에 다리를 지어 판문점으로 길을 만들었는데 이 다리가 72시간 만에 만들어져 72시간 다리라고 불려짐. 다리 수준을
보면 도저히 72시간만에 만들 수 있는 다리가 아닌데 72시간 동안 밤낮없이 영혼까지 긁어모아 지었단걸 알 수 있음.
도쿄대공습에 대한 자료를 보면. 이런 비행기가 500여대가 일렬로 상공에서 밤에 2달간 폭격할 분량을 단 오일만에 쏟았던 1940년대..
2020년이 곧 다가오는 현대에 벙커버스터로만 북한 전역을 2평방미터 마다 하나씩 떨굴 수 있을 듯.
글로만 읽는데도 심장이 오그라드는 긴장감
북한이 미군과 맞설수있다고 생각하시는분들이 몇명보이는데, 간단히 말해서 핵병기제외하고 재래식무기로 싸운다면 당일 돼지통구이도 가능합니다. 북한애들좋아하는 파르티잔(빨치산) 전술써도 국토가 워낙 좁은데다가 북한이 자원없다고 장작쓴다고 민둥산을해놔서 될리도만무하구요. IS나 이런친구들이 버티는건 민간인피해가 우려되는 곳에 숨어있기때문입니다. 그거 신경안쓰면 북한 방공망 수준생각하면 말그대로 초탄종전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다만 북한은 말끔히 시산혈해가 되겠지만...
미국이 그나마 현재 상황에서 긴장 빠는 물건은 유일하게 러시아의 RSM- 56 불라바 다탄두 SLBM 정도.
전세계적으로 ICBM, SLBM 통틀어서 미국의 MD를 현재로썬 유일하게 엿먹이며 뚫어버릴수 있는 전략 핵무기이기에
그나마 위협적이다 싶은건 이거죠..
분명 통일만 생각하면 아쉬운 기회긴 했지만...
박정희가 첫 남북통일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안된건 천만다행입니다.
인권이라는 가치, 남한과의 파트너십, 러중일 끌어들이기엔 귀찮으니까(말 그대로 귀찮은거죠.) 참고 있는 거죠 뭐.
저기....미군은 위성과 드론으로 원하는 곳 집안까지 모두 봐요.
탈레반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채집되면 폭격을 하고 그 주위에 민간인 있으면 폭격 못하고 대기합니다.
중동에서 힘을 못쓴게 아니라 인권이나 여러가지 문제로 싹 밀어버리지 않고 깔짝대고 있는 거랄까?
마치 고양이나 강아지가 벌레 잡아서 안죽이고 살캉 살캉 물면서 안죽이는 것과 같아요.
그때 밀었어야 하는데..
근데 진짜 도끼를 왜 휘둘렀대요?
그 이유가 뭐임?
걍 한번 깝쳐볼라고?
갑자기 궁금한데,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군사력과 지금의 북한을 비교하면 어떨까요? 그래도 미국이 월등히 강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