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잘못 타고난 천재...
마광수 교수보다 윤동주에 대한 분석을 뛰어나게 한 사람이 없다지요.
정치적 검열의 희생자로 모진 세월을 보내셨는데 이렇게 가시다니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996.06.142017/09/05 16:36
참 안타깝네요....
구설수가 많았던 분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시대의 피해자라 생각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shinejade2017/09/05 16:50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짱정일2017/09/05 17:14
기사보고 내내 먹먹하네요 ㅠㅠ...
검색어 1위라 이게 웬일?신나서 클릭했더니 부고 기사가...
제 가치관의 많은 비중을 빚진 분이라서 더 충격적이에요.
명복을 빕니다.
짱정일2017/09/05 17:18
문득 내 가슴에서 물큰 솟아오르는 어린시절의 향수. 더불어 따라오는 빨리 흘러가는 시간의 아쉬움, 아니 청춘이 지나가는 것의 두려움.
마광수 소설 『청춘 』에 나오는 문장입니다. 더 쓸쓸하게 느껴지네요
헤파2017/09/05 17:41
우리나라 교수 중에 여러모로 가장 유명했던 사람이 아닐까
기빗투미2017/09/05 17:4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베오베상주녀2017/09/05 17:43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무른우주2017/09/05 17:49
1학기의 수업이었지만 고등학교4학년이 아닌 대학교1학년임을 느끼게 해준 교수님..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하리라~
성 또한 너희를 자유케하리라..
명복을 빕니다.
euskal2017/09/05 18:11
수업 들은게 10년도 안 되었는데 돌아가셨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린.완2017/09/05 18:14
마광수 교수의 자살을 보고 느끼는 점은 어떤 대한민국은 유아에게 동심의 동요 보다
성적인 춤을 얼마나 잘 따라하는가를 보고 천재성을 감별하고
초등학생들이 장기자랑에 동요를 유치하다 외면하고 걸그룹 섹시댄스 추고
중고등학생들의 포르O가
SNS에 널리고 널렸는데
동네 편의점 못지않게 심심찮게
성인기구, 부부용품점이 보이는 거리인데
배우자와의 평생을 함께하겠다라는 약속을
집어치우고 가정을 파탄낸 대가가 고작
몇푼 쥐어주면 된다는 제도인데
어떤 대한민국은
가상의 미성년자를 보호하기 위해
성인을 구속하고 성을 판매한 여성은 피해자요
성을 구매한 남성은 죄인취급하는구나
문학인이 O스를 표현하는것 조차
혐오 하는구나
이토록 변태적인 나라가
있을까 라는 것이다...
치킨앤기네스2017/09/05 18:17
.....
고르고132017/09/05 18:1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sunwood02017/09/05 18:32
그때는 그랬죠.... 혼전순결이 당연한 시대가 불과 얼마전이였어요
김대중 대통령님 시대 즈음.. 개성과 자의식이 폭팔하면서 성적 담론도 활발해졌고
마광수 교수..구성애 선생님.. 그리고 박진영이 선두쯤 있었죠
단결이 강한만큼 집단의식이 강한 특성대로.. 의식의 변화도 한순간에 일어나곤 했어요
경제는 저축이다'에서 엄마의 바다에 나오는 대사 하나로 '경제는 소비다'로 바뀌던 시대..
그때 시대엔 그것이 작용에 따른 반작용 이였지만.. 뭐든 과하면 안좋겠죠
소비하는 경제.. 개방된 성의식... 너무 과해져서 이즈음 슬슬 부작용이 나오는거 같네요
요즘 어린애들의 폭력성을 봐도
한때 선도하셨던 분.. 성보다 문학에 더욱 천착하셨으면 좋았을텐데
명복을 빕니다....
사지크2017/09/05 18:38
청춘, 즐거운사라, 권태, 장미여관...
지금 회고해 생각해보면 마교수님께서 얼마나 천재적인 분이지 알게 해주네요.
시대의 피해자 라고 그냥 넘길 수 없는 건...
마광수 교수 왈처럼 책 한 번 읽어보지 않은 인간들이 그분을 난도질 했다는 거겠죠.
정말 충격적인 기사네요.
후우... 그렇게 가실 분이 아닌데...
REVENTON2017/09/05 18:39
별것도 아닌 인생이
이렇게 힘들 수가 없네
별것도 아닌 사랑이
이렇게 사람을 괴롭힐 수가 없네
별것도 아닌 결혼이
이렇게 스트레스를 줄 수가 없네
별것도 아닌 이혼이
이렇게 복잡할 수가 없네
별것도 아닌 시가
이렇게 수다스러울 수가 없네
별것도 아닌 똥이
이렇게 안 나올 수가 없네
- 마광수 " 별것도 아닌 인생이 "
몇 해 전 그분의 수업을 들었을 땐,
이미 건강이 많이 안좋아진 상태였습니다.
결국 이듬해에 은퇴를 하셨죠.
동료도 없고, 지켜주는 이 하나 없이 학생들만을 바라보고 사신 분이라
은퇴 소식을 들었을 때 그분의 생이 얼마 남지 않았겠다는 생각은 했었습니다.
놀랍지는 않지만 마음이 공허해지는 소식이네요.
사지크2017/09/05 18:40
권태라는 소설에서 나온 희수라는 캐릭터를 너무 좋아서 내가 쓰는 소설 여주인공의 이름도 '성희수' 일 정도로 너무 좋아했는데..ㅜㅜ
우시오이2017/09/05 18:59
1학년 1학기에 멋모르고 교수님 수업을 들었었는데 어느덧 시간이 흘러 저는 졸업을 하고 슬픈 소식을 듣게 되었네요ㅠ.ㅠ
개인적으로 시대를 잘못 타고 태어난 분이시라고 생각해요 명복을 빕니다...
비랑비랑2017/09/05 19:0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등학교시절에 '사라는 즐거워' '권태' 읽었습니다.
성적 자아형성에 큰 영향을 주셨습니다. 고 마광수 작가님.
푸른영혼2017/09/05 19:10
마광수교수의 죽음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니, 의미가 있어야만 해요. 예술을 아직도 외설로 보고 멸시하는 시각이 만연하니까요. 예술인은 편견으로 목을 조르고, 예술인이 되고 싶은 사람들은 열악한 환경으로 희망의 끈을 놓게끔 만드는게 현실인 것 같아요. 바뀌어야 합니다. 헛된 죽음이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시대를 잘못 타고난 천재...
마광수 교수보다 윤동주에 대한 분석을 뛰어나게 한 사람이 없다지요.
정치적 검열의 희생자로 모진 세월을 보내셨는데 이렇게 가시다니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참 안타깝네요....
구설수가 많았던 분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시대의 피해자라 생각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기사보고 내내 먹먹하네요 ㅠㅠ...
검색어 1위라 이게 웬일?신나서 클릭했더니 부고 기사가...
제 가치관의 많은 비중을 빚진 분이라서 더 충격적이에요.
명복을 빕니다.
문득 내 가슴에서 물큰 솟아오르는 어린시절의 향수. 더불어 따라오는 빨리 흘러가는 시간의 아쉬움, 아니 청춘이 지나가는 것의 두려움.
마광수 소설 『청춘 』에 나오는 문장입니다. 더 쓸쓸하게 느껴지네요
우리나라 교수 중에 여러모로 가장 유명했던 사람이 아닐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1학기의 수업이었지만 고등학교4학년이 아닌 대학교1학년임을 느끼게 해준 교수님..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하리라~
성 또한 너희를 자유케하리라..
명복을 빕니다.
수업 들은게 10년도 안 되었는데 돌아가셨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광수 교수의 자살을 보고 느끼는 점은 어떤 대한민국은 유아에게 동심의 동요 보다
성적인 춤을 얼마나 잘 따라하는가를 보고 천재성을 감별하고
초등학생들이 장기자랑에 동요를 유치하다 외면하고 걸그룹 섹시댄스 추고
중고등학생들의 포르O가
SNS에 널리고 널렸는데
동네 편의점 못지않게 심심찮게
성인기구, 부부용품점이 보이는 거리인데
배우자와의 평생을 함께하겠다라는 약속을
집어치우고 가정을 파탄낸 대가가 고작
몇푼 쥐어주면 된다는 제도인데
어떤 대한민국은
가상의 미성년자를 보호하기 위해
성인을 구속하고 성을 판매한 여성은 피해자요
성을 구매한 남성은 죄인취급하는구나
문학인이 O스를 표현하는것 조차
혐오 하는구나
이토록 변태적인 나라가
있을까 라는 것이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때는 그랬죠.... 혼전순결이 당연한 시대가 불과 얼마전이였어요
김대중 대통령님 시대 즈음.. 개성과 자의식이 폭팔하면서 성적 담론도 활발해졌고
마광수 교수..구성애 선생님.. 그리고 박진영이 선두쯤 있었죠
단결이 강한만큼 집단의식이 강한 특성대로.. 의식의 변화도 한순간에 일어나곤 했어요
경제는 저축이다'에서 엄마의 바다에 나오는 대사 하나로 '경제는 소비다'로 바뀌던 시대..
그때 시대엔 그것이 작용에 따른 반작용 이였지만.. 뭐든 과하면 안좋겠죠
소비하는 경제.. 개방된 성의식... 너무 과해져서 이즈음 슬슬 부작용이 나오는거 같네요
요즘 어린애들의 폭력성을 봐도
한때 선도하셨던 분.. 성보다 문학에 더욱 천착하셨으면 좋았을텐데
명복을 빕니다....
청춘, 즐거운사라, 권태, 장미여관...
지금 회고해 생각해보면 마교수님께서 얼마나 천재적인 분이지 알게 해주네요.
시대의 피해자 라고 그냥 넘길 수 없는 건...
마광수 교수 왈처럼 책 한 번 읽어보지 않은 인간들이 그분을 난도질 했다는 거겠죠.
정말 충격적인 기사네요.
후우... 그렇게 가실 분이 아닌데...
별것도 아닌 인생이
이렇게 힘들 수가 없네
별것도 아닌 사랑이
이렇게 사람을 괴롭힐 수가 없네
별것도 아닌 결혼이
이렇게 스트레스를 줄 수가 없네
별것도 아닌 이혼이
이렇게 복잡할 수가 없네
별것도 아닌 시가
이렇게 수다스러울 수가 없네
별것도 아닌 똥이
이렇게 안 나올 수가 없네
- 마광수 " 별것도 아닌 인생이 "
몇 해 전 그분의 수업을 들었을 땐,
이미 건강이 많이 안좋아진 상태였습니다.
결국 이듬해에 은퇴를 하셨죠.
동료도 없고, 지켜주는 이 하나 없이 학생들만을 바라보고 사신 분이라
은퇴 소식을 들었을 때 그분의 생이 얼마 남지 않았겠다는 생각은 했었습니다.
놀랍지는 않지만 마음이 공허해지는 소식이네요.
권태라는 소설에서 나온 희수라는 캐릭터를 너무 좋아서 내가 쓰는 소설 여주인공의 이름도 '성희수' 일 정도로 너무 좋아했는데..ㅜㅜ
1학년 1학기에 멋모르고 교수님 수업을 들었었는데 어느덧 시간이 흘러 저는 졸업을 하고 슬픈 소식을 듣게 되었네요ㅠ.ㅠ
개인적으로 시대를 잘못 타고 태어난 분이시라고 생각해요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등학교시절에 '사라는 즐거워' '권태' 읽었습니다.
성적 자아형성에 큰 영향을 주셨습니다. 고 마광수 작가님.
마광수교수의 죽음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니, 의미가 있어야만 해요. 예술을 아직도 외설로 보고 멸시하는 시각이 만연하니까요. 예술인은 편견으로 목을 조르고, 예술인이 되고 싶은 사람들은 열악한 환경으로 희망의 끈을 놓게끔 만드는게 현실인 것 같아요. 바뀌어야 합니다. 헛된 죽음이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헐.... 세상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90년대 사라열풍은 잊을 수 없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