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이구요.
엄마 폰을보고 올해 2월에 알았는데 나중에보니 헤어진것 같더라구요.
7월에 엄마폰을 보게되었는데 새남자가 생긴것같아요.
캡처하려고햇는데 뺏어가셔서 캡쳐하지못했고 번호만 외웠어요.
그후로 몇번 엄마폰을 확인해봣는데 계속 카톡방을 나가더라구요.
그남자랑 여행도 자주가는것같고 같이여행가서 찍은사진도봣어요. 거의 매주 여행을 갑니다
아빠는 매번 여행가는엄마 챙겨드리구요..
아빠성격에 말씀드려도 이혼생각안하실거같아요..
같이 살기도싫고 꼴도보기싫습니다. 아버지랑 언니랑 셋이살고싶어요. 도와주세요
https://cohabe.com/sisa/35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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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팍도사님.
고3이라는 중요한 시기에 이런 일을 겪게 되어 얼마나 힘들고 혼란스러우세요..
저도 그 시기에 누군가를 세상에서 제일 미워했던 경험이 있어 그게 얼마나 소모적이고 힘든 일인지 어느 정도는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대상이 어머니는 아니였기에 이불님의 아픔을 제가 다 안다고는 할 수 없겠지요. 깊은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이해하기 힘든 말일 수도 있겠지만 이불님의 어머니는 이불님의 ‘엄마’이기도 하지만 또 다르게는 이불님과 같은 또 하나의 ‘사람’입니다. 그리고 지금 언급되고 있는 문제는 그 사람의 ‘사생활’이고요. 그 사생활은 그 사람의 배우자인 또 한 사람과 연결되어 있지요.
부부관계는 당사자 말고는 아무도 모른다, 남녀관계에는 참견하지 말아라, 이런 말 많이 들어 보았지요?
지금 이 상황에서는 이불님 역시 저 두 사람에게 있어 제 3자일 뿐입니다.
두 사람이 계속 부부관계를 이어 나가든, 배우자가 상대의 외도를 알게 되어 혼인관계가 깨어지든, 알게 되고도 혼인관계가 이어지든, 그건 이불님이 직접적으로 관여할 문제가 아닙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참 여러 가지 문제를 겪게 됩니다.
그 중에는 내가 그 문제에 속해 있으니 어떻게든 해결을 보아야 하는 일과,
내가 속해 있어도 내가 해결 보려 하기 보다는 시간을 두고 그냥 이렇게도 저렇게도 할 수 없는 그 상황을 버텨내야 하는 일도 있답니다.
이런 저런 일을 겪으면서 자기 자신도 만들어지고 성숙도 하고 그런 것이지요.
힘들겠지만 엄마라는 사람을 이 문제에 관한 한 엄마가 아니라 그냥 남이라 생각하려 노력해 보세요.
부부의 근본적인 문제에 자식이 끼어들게 되면 그 문제가 왜곡되어 부부 두 사람을 위한 최선의 길을 찾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불님이 관여함과 그렇지 않음으로 인해 오는 결과가 어떤 것일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불님이 두 분 문제에 관여함으로써 문제가 더 복잡해진다 라고는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언니랑 의지하면서 잘 극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불님이 원하는 종류의 답과는 거리가 멀어 미안합니다.
웬만하면 이불님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될 수도 있는 이런 글 남기고 싶지 않았습니다만
한참 있어도 댓글이 달리지 않는 것을 보고, 어렵게 글 남겼는데 그 또한 마음이 안 좋겠다 싶어 남깁니다.
그만큼 어려운 문제예요.
두 사람의 지극히 사적인 어려운 문제는 그 둘의 문제로 남겨 두고 지금 당장은 이불님 인생을 위해 열심히 하루 하루 보내셨으면 합니다. 그것도 지금 시기를 보낼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이런저런 생각 많아지겠군요. 속상하기도 하구요.
그러나 어머니가 작성자에게 딱히 잘못한게 없다면,
그런 어머니를 비난할 수 있는 것은 아버지 뿐입니다.
어머니에게 엄마다운 모습 이상을 바라지 않는 것이 본인에게 좋습니다.
댓글들 왜 이래요
엄마가 남? 이건 뭔 둘리가 레스토랑가서 싸커킥하는 소리야
엄마가 왜 남이고 뭘 냉정히 생각합니까
글쓴분이 얼마나 크게 충격받았을지
짐작도 되지 않네요.
먼저 언니분이랑이라도 이야기 해보시고
이후 두분 상의하에 아버님께도 이야기 해 보심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식이 된 도리로 어머님의 부정을 알고도
아버지에게 일부러 말하지 않는건
아버님 입장에서 보면 온 가족이 본인을 배신한
그런 처사라고 생각되어 더 힘들어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래라 저래라 말을 쉽게 할 수는 없지만...
글쓴분 무엇보다도 충격 받으셨을게 걱정되고
혼자만 앓고 있지 마시고 가족분들과 이야기하시고
생각을 모아보심이 어떨까 해요.
제 생각이 구의동 탕웨이님과 생각이 다르지 않습니다만...
본의아니게 누군가를 상처입힐까 걱정되니 조금 더 설명을 하겠습니다.
제 생각은, 자식에게 어머니로써 최선을 다 했다면, 부부간의 일로 생각 하는게 좋겠다 싶습니다.
자식이 나서서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닐 뿐더러..
남녀 사이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자식은 상처받을 수 있지요.. 당연히 싫지요..
그러나 지나친 미움으로 점철된 관계를 이어나가다보면 그 미움이 되려 글쓴이에게 해가 되어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었어요.
그게 걱정이었기 때문에 저런 리플을 달았던 것이었어요.
차라리 앓지말고 엄마랑 둘이 얘기를 해보세요.
좋게든 나쁘게든.
본인이 편할대로 하세요.
어머니에게 뭘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고 말할 수도 있고 언니에게 얘기할 수도 있고 아빠에게 말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본인을 제일 우선으로 생각하세요.
고3이니까 이 시기를 그런 걱정들때문에 헛되이 버리지 마세요.
왜냐하면 그건 평생을 두고두고 원망할 거리가 될테니까요.
본인이 제일 신경 안 쓰고 머리 안 아플 방법만 생각하세요.
부모님이 이혼을 하는건 부모님의 선택이고 불륜을 하는 어머니를 보고 안 보는건 글쓴이의 선택이죠.
그냥 지금 본인에게 어느것이 가장 맘편해질 것인가만 생각해요.
안될 것같으면 차라리 지금 폭탄 터트려요. 적어도 고3시기에 엄마가 그런 행동을 했기 때문에 내가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당위성이라도 남게요.
바람을 피는걸 이혼으로 해결하는건 부부사이의 문제죠.
그런데 바람피는 부모를 용납하고 안 하고는 자식의 문제니까요.
다만 충고드리자면 폭탄을 터트리는건 수능 끝나고 대학 입학하고 자취를 하거나 기숙사에 들어가는 식의 일종의 분리가 이뤄진 다음에 하는 것이 좋을 것같다고 생각해요.
그 뒤에 가족이 집이 예전같지는 않을거라는건 명심해둬야해요. 아버지는 원하던 반응을 보이지 않을수도 있고 다른 형제들도 그냥저냥 넘어갈 수 있어요.
그럴 때 그것들을 배신이나 다른편이라고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건 그저 각자가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른거니까요.
어쨌든 그냥 지금 당장은 무엇이 가장 내 마음을 편하게 할 것인가만 생각해보세요. 다른 뒷일이라거나는 생각하지 말고 오로지 그것만요.
내 생각이 이상한건지.. 답글들 이해가 잘 안가요.-_-
본인만 생각하라는데-
나 같으면 일단 그런 사실을 알면서 나만 생각하게 될수는 결코(!) 없을 거 같은데. 항상 생각날 거 아니에요?
그런데 아버지나 언니에게 얘기하는 건 집안 시끄러울 거 같고, 맘에 부담으로는 남을 거 같으니- 나를 위해서라도 엄마에게 '내가 알고 있다' 라는 것은 언급 할 거 같은데요? 물론 부부 관계 부부끼리만 안다는 것엔 저도 동의합니다... 그러니 이혼하라 말아라 하는 것은 두 부부의 문제구요.
그렇지만 지금 엄마와 나의 관계는 어쩌라구요?
왜 댓글들이 전부 병신같지? 첫번째 댓글보고 외계인인줄 알았네.
분명 글쓴이 아버지 언니 모두 눈치깠는데 이야기 꺼내기 무서워서 모르는 척하는 듯. 글쓴이가 고3이라는 핑계로 미루고 있을 가능성이 높음. 일단 본인은 수능에 집중하고 시험 후에 본인이 직접 헬게이트를 여는 것을 추천. 이런거 그냥 놔두면 시간낭비 정신적 낭비만 심해짐. 불을 붙혀놓고 타서 없어지던지 아니면 스스로 사그러들던지 봐야함. 지켜보는건 능사가 아님.
처음 덧글들이 좀 이상한데요. 가족이잖아요. 부모와 자식 사이의 관계도 있는데 부부관계는 모르니 그냥 두라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요. 저는 부모님께서
이혼하시고 편모 가정에서 길러진 사람인데요. 글쓴이님 원하시는 대로 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지금 터트리고 싶으면 지금 하시는 거구요. 위에 분들은 지금 고 3이니까 그러지 마라 하시는데... 음... 그건 본인이 판단할 몫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제가 현재 글쓴이님 상황이라면 언니한테 따로 몰래 말해보고. 아빠한테도 몰래 말해보고... 할것 같아요. 각자 생각하는 관점이 다를지도 모르고... 저라면 그럴거 같다는 거지 꼭 그러실 필요는 없다는 거 잘 아실 거 같아요. 힘내세요.
부모가 배우자를 멀쩡히 두고도 바람불륜을 저지르는데 "사생활" 이라니...댓글 문화충격......
이혼이나 하고 저 짓거리 하든가.
애가 고3이라 충격받아 공부 못할까봐 이혼 못한다고 하는데, 애가 불륜사실을 아는게 더더더 충격일 거임.
글쓴님은 엄마에게 최소한 당신의 불륜으로 내가 얼마나 충격받고 분노하고 있는지 알려줄 필요는 있어보여요.
대화가 무서우면 카톡이나 문자로라도.
제생각엔 작성자님 가족분들에게 사실을 알려도 결국엔 선택과 주도는 아빠쪽에서 하실거고 ..
언젠간 들킬일이라고 봅니다
일단 먼저 언니에게 진지하게 상의나눠보세요
그런담에 엄마와 이야기를 해보고 뉘우치고 다시 똑바로 살겠다는 말 없이 자포자기상태라면
엄마의 이중성을 알게된 이상 너무 큰 실망감이 들어서 같이 살기 괴롭고 고3이라 중요한 시기라는것 알아두라고 그만두지 않으면 아빠한테 알릴수밖에 없다고 말해보세요
이혼은 아버지의 선택이죠. 아버지한테 알려드리던 안알려드리던 고민하실거 같은데요. 마음이 불편한
채로 공부가 잘될까요? 아버지한테 알려드리면 고민은 아버지 몫이 되는데 본인을 생각해서라도 걍 이야기하시는걸 추천드리고 싶어요
다른댓글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우선 중요한건 저니까 우선순위를 정해두고 행동하겟습니다.
위로의말씀도, 조언도 모두 감사히들을게요
가족의 의미가 왜 산으로가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친구가 바람피는걸 알았어요도 아니고..
가족안에 어떤 사건사고라는 상처들이 그냥 묵살하고 내버려둔다고 자연치유되는건 못본거같아요
나중에 곪아터지지..
여기 사생활이니 뭐니 한 댓글들 다 생까세요
전부다 개소립니다 일단 언니랑 상의하세요 그리고 아버지에게 알리시고 상의하시고요 결정은 아버님이 하시되 그냥 넘어가선 안됩니다
힘내세요
앞부분 댓글들 노답이다...
부모로서 자격을 포기하는 일들이 꽤많다고 생각합니다
자식의 도리보다
자식의 미래와 정신건강과 정상적인
감수성을 위해
자식으로서 무엇을 해야할지보다 다좆까고 내 피해를 최소화하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외도도 그중하나죠
작성자는 부모외도의 피해자입니다
본인의 피해를 최소화해요
지랄하고 뒤집어없고 난리펴요
일단 글쓴이와 비슷한 나이대의 딸둘과 살고 있으며 아내의 불륜으로 이혼 후 아직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한명의 가장의 입장에서 내 얘기를 해줄께요.
아빠는 모를거 같죠?
다 알아요 딸이 눈치 챌 정돈데 모른다면 진작에 별거를 했거나 아빠도 불륜을 저지르던가 했어요.
아빠도 알아도 딸들 생각해서 모른척 무심히 지내는 것일 수 있어요.
글쓴님도 티내지 마시고 엄마가 싫고 불결하다 생각 말고
글쓴님 인생 살려고 노력해봐요.
고통이 나를 잡고 있는게 아니라.
내가 고통을 잡고 괴로워 하는 거예요.
그리고 사람은 쉽게 안 변해요.
그래서 사람은 고쳐 쓰는거 아니죠.
고 3딸이 아는걸 아버지가 언니가 모를리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성자님을 위해 참고 있는건지도 모르니까 엄마 신경쓰지 말고 내 미래만 걱정하세요. 가족 생각도 안하는 엄마 때문에 인생에서 중요한 시기를 놓쳐서는 안되니까요. 그리고 수능 끝난후 터트리세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정신나간놈들이 왜이렇게 많냐
황혼이혼 인생찾기 뭐이런이야기하니까
아주 정신적으로 쿨해지고 있네
나중에는 애다 키워놓고가 한글때는 나이까지 가겠다
저런 생각은 어디서 생겨나는걸까
알았을때, 최대한빨리 해결하는게 나을거같아요
주변몇몇이 정말 후회하는게하나있다면
미리알았으나 늦게 일이터졌을때
그때 해결할걸 하더라구요
깊은관계가되기전에, 되돌릴수없는 일이
생기기전에 빨리해결했었더라면 하구요
가벼운관계와 깊은관계의 일이터졌을때
너무 상황이 달라져요
깊은관계라는것을 가족들이알았을땐
결론이 정말 되돌아올수없는 길인경우가
대체로 많아요..
마음 잘추스르고 부디 큰 피해가없었음해요
뭘 망설여요 아빠한테 얘기해야죠
당연히 아빠한테 얘기해야죠. 그 뒤의 상황은 어른들이 정리하면 됩니다. 알리지 않는다면 먼 훗날 작성자만 후회하게 됨. ㅇㅇ
이 시기를 벗어나는데 아픔을 겪지 않는 방법은 없을 것 같습니다.
혼자서 삭이느냐, 아니면 가족들과 공유하느냐의 차이겠구요. 어느쪽을 선택하건 그건 글쓴 분 자유입니다. 꼭 옳은 길을 선택할 필요는 없고, 그렇다고 참고 지낼 필요도 없습니다.
어떻게든 해야 한다는 마음을 버리고, 어떻게 하고 싶은지만 생각하고 그대로 따르세요.
답답해서 한마디 하자면
문제는 감춘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풀어야합니다.
가족 문제 맞습니다.
어렵더라도 내놓고 풀어야합니다.
가능하면 빨리 풀어야 상처를 덜
받는 문제 같습니다.
바람피는 인간이 정상인 인간인 것인가?
설령 부부간 사이가 좋지 않았다한들 바람이 정당화 될 일인가요?
새로운 사람을 만날거라면 이혼하고 해야죠.
제가 이 친구 입장이라면 어머니의 행위가 참 더럽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어차피 이걸 덮고 간다고해도 언젠가는 들어날일!
문제는 놔둘수록 더욱 곪습니다.
곪아서 터지기전에 아버지께 알려드리고 해결해 나가는게 좋습니다.
이게 지금 정상적인 가정입니까?
살다보니 내살길은 찾고나서 뭔가 해야된다 생각합니다.
본인이 지금 공부가 중요하다싶음
거기집중하는게 좋을거같아요
아버지도 어느정도 눈치챘을갑니다.
암말안하거나
말하고 하지만 나는 내공부하려니
두분알아서 하시라 둘이 이일로 집에서싸우면
맹세코 엄마아빠 둘다안본다 이정도 으름장 놓고
내공부하거나 전 두가지 추천합니다.
전 본인앞길 먼저 생각하세요
어찌됐건 그게 서로좋은거에요.
자식 앞길 망치고 싶은 부모 없으니까..
그냥 바로 가족에게 알려요. 혼자 끙끙 앓는게 더 정신 소모가 큽니다. 잘못된건 감추고 있는 것보다 빨리 터트려야지 안그러면 곪아서 팔다리 짤라내야 합니다. 모두를 위해서 바로 알리길 바랍니다. 작성자님은 혼자 끙끙 안해서 다행이고 어차피 알려도 같이 사실 아버님이면 미리 알고 다시 그런일 없게 해야 하는게 맞아요.
정확히 제가 중3때 아빠 고3때 엄마
대학입학하자마자 둘이 갈라섬... 중간에서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요
밝은척하느라 더 짜증남..
솔직히 작성자님이 짐을 지고 해결하실 문제는 아닙니다
앞으로의 일에 집중하시는게 좋아요
본인 머릿속이 정리 안되서 해결을 보고 싶다 하시면
꼭 엄마랑 먼저 얘기 해보시구요
왜 다른 사람은 만나시는건지 아빠가 이 사실을 아시는지
아빠가 알게되면 어떻게 될거 같은지 말해도 되는지
터놓고 얘기해보시구요
대화가 안되면 대화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때 아빠한테 말 하구요
이런행동을 하는 엄마랑 살고 싶지 않다
이렇게 얘기하시고...
본인이 알게 모르게 받을 상처
앞으로의 힘든점은.. 감안하셔야 할꺼예요
내가 지금 뭔 댓글을 본 거지??
이런 문제는 그냥 서로 안보는게 답입니다
엄마의 외도를 알게 된 다음 님이 느끼는 심정은 어떤가요?
분노? 당혹감? 배신감? 불결함? 혐오?
어찌되었든 님은 마음속에서 불길 속에
맨발로 걷는 것과 같은 고통을 느낄겁니다
예전부터 모르는게 약이라잖아요
배우자의 외도는 인격살인과 같다고 하죠?
몰랐다면 평온한데 님을 통해 아버지가 알았다면?
그때부터 아버지는 지금 님이 느끼는 고통보다
더 큰 지옥을 느낄 겁니다
현재로서 최선은 아버지 자주 안아주시고
수시로 연락하시고 문자로 사랑한다 기팍팍주셔서
아버지 끔찍이 여기는 아빠바보 딸래미
여기있다 티팍팍내셔서 아버지 힘내게 하시고
대학가면 엄마하고 연락 끊으시겠다하시면서
"엄마 보기 싫다, 이유는 엄마가 잘 알거다
내가 집에 내려오면 엄마는 없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평생 아빠하고만 연락하겠다"하세요
내 배 아파 낳은 자식이 날 혐오하는 것만큼
어머니 입장에서 큰 형벌도 없습니다
아버지를 생각하신다면 아버지가 님처럼
고통의 지옥을 걸을 수도 있는
폭로는 되도록 자제하고
엄마와 자식으로서 인연만 끊으세요
조언해주는 척 하면서 비밀로 하라는 글이 있다니, 저 집안의 아버지를 바보로 만들고, 가족은 드라마속 주인공으로 만들란 말입니까?
그럼서 정작 자녀분의 배신감에는 1도 관심이 없네.
댓글 읽다보니 저도 모르게 세뇌(라고 하면 너무 거창하지만요) 당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던가.. 싶네요. 저희 어머니는 아버지 쪽 불륜으로 제가 초등학생일 때 이혼 했는데 제가 아빠를 싫어하는 티를 내면 엄마가 너랑은
관련없는 일인데 왜 아빠를 싫어하느냐, 아빠랑 엄마는 피가 이어져있지 않은 남남이고 만났다가 서로 헤어진 것일 뿐이지만 너와는 피로 이어져있고... 아빠인건 전혀 변하지않고... 널 사랑하고... 아빠를 싫어하는 내가 이상한 건가? 정말 가족과는 관계없는 둘만의 사적인 일인가? 날 사랑하는 것과 가정을 지키는 일은 별개인가 생각했는데 제가 이상한건 아니었네요
댓글읽다가 뒷목 잡을 뻔했네요 ;; 바람핀 엄마 일에 사생활이니 노터치 하라고요? 진짜 세상에 별 사람 많아요;;
부부의 일은 자식이 알기 어렵습니다
우선 엄마와 조용히 대화해 보시고 결정하세요
부부는 헤어지면 남이지만 원글님과 부모님의 관계는 전혀 다릅니다 엄마의 바람이 잠깐의 바람일
수도 있어요 아버지도 부인이 바람피워서 헤어진 남자라는 딱지를 원치 않을 수도 있어요 자식들 앞에서 불가피하게 부부 연기하는 부부들 많아요
앞으로 원글님이 결혼하시고 자식을 낳는 등 여러 힘든 일이 생길때 엄마가 같이 한다면 많이 힘이 되실 겁니다 다만 조심할 것은 어머니가 사깃꾼에게 당해서 집안을 경제적으로 망하게 할 수도 있는데 그건 가족차원에서 조용히 방어하시길 바랍니다
9년전 제가 비슷했는데요....아버지는 대학학비때문에 출장
엄마는 한달에 집에한번정도자고 다섯번정도는 왓다 나가고
집전화로 남자랑 새벽까지싸우고....
모를거라생각한건지 아님 대놓고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언니는 침묵 동생은 중학생
결국 내가 아버지한테 말하고 이혼까지 갔어요
아버지한테 말할때는 정말 한계가 온상태라....
집에오면 새벽세시네시까지 전화기 붙잡고 소리지르고
술은항상 취해있고....
제정신으로살수가 없었거든요
어떻게 해야될지는 몰랐어요
근데 옛날로돌아가면 안참고 더 빨리 말할래요. ...
근데 집에있을때 아버지어머니 같이있는상황이면 아버지도 의심 하고있지 않으실까요?
일단 화목한지 알았던 부모님사이에 일생기면 어떤결과든 상처는 받는것같아요....
그때있던 많은 일들 다쓰지는 못하지만
아직까지도 엄마는 보기싫어요
자취방 위치도안알려줬어요 찾아올까봐....
언니랑 일단이야기는 해보세요!
저는 언니선택이 외면이였지만 혼자 아시는것보다는 덜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