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인테리어회사를 다니면서 경력을 쌓고
고향으로 내려와 조그만한 인테리어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군산쪽에 모 인테리어 문의가 들어와 미팅날짜 잡고 찾아뵙는데요
다른 인테리어회사에서 만든것처럼 보이는 도면들과 제안서를 저에게 보여주면서
이 제안서 데로 공사하면 금액이 어느정도 드는지 견적좀 내달라고 하더군요
................ 잠깐이지만 의뢰주신 그 사장님을 계속 쳐다볼수밖에 없었습니다
서울에서 일할땐 이런적이 없었는데 너무 당연시하게 다른업체에서 도면과 제안서를 타업체인 저에게
보여주면서 견적내달라고 하는거에 놀라웠습니다.
다른업체에서 그린 도면과 제안서를 보니 몇날몇일을 고생했을거같은데.....
"사장님 도면하고 제안서보니깐 3d max 작업하고 일러스트 그리고 케드도면 등을 힘들게 작업해서
사장님께 보시라고 드린건데 이걸 타업체인 저에게 함부러 돌려가면서 견적받으시면 어떻하냐" 뭐 이런식으로
말씀을 드렸더니 되려 저에게 공사하기싫으면 말아라 하고 성질을 내시네요
하아.... 어제 일있고 나서 지금까지 잠못자고 지금까지 이러고 있네요
뭐랄까...이 직업에 대한 회의감이랄까요 ....
전주내려와서 어제와 같은 일이 벌써 4번째입니다 ....
자게보니깐 인테리어사무실 운영하시는분들 많으신거같은데 인테리어일하면 이런일이 원래 많은건지요
앞으로는 태블렛에 도면을 실행해서 보여주고 견적서만 줘야할까봅니다
https://cohabe.com/sisa/35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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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게 견적비교할 마땅한 기준이 없으니 그런거 같은데요
노골적으로 여기는 이렇게 이거에 한다는데 너 더 싸게할자신있음 들어와 라고 하는거쥬 뭐
아...딜 하는 방법이 좀 잘못된듯 싶네요.잘 안하셨어요 하고나서도 꼬투리 잡아서 피곤하게 할듯
음.. 그래도 보여주고 얼마냐고 하시는분은 눈떠보니님한테 하시고싶은 마음은 있으신듯 하네요 ㄷ ㄷ
그나마나 견적만 수없이 내보고 수정만 시키고 딴데주는 사람도 많아서.... 뭐 그러려니 합니다.. ㄷ ㄷ
어차피 내 방식과 소비자의 생각이 비슷하면서도 저렴한. 아니면 그냥 저렴한 업체가 늘 당첨되니까요 ㅠ
부동산업잔가보네요.. 비교견적을 받는방법조차. 흔히말하는 쌍팔년도방식을;;
오래전에 인테리어 사무실 운영하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정말 피꺼솟 하는 일들이 많죠..
다른 분야에 있지만 마찬가지에요..
양산 들어갈거라고 해서 제품 개발 다 해놓고 나면 ..
고객이 .. 개발해준 자료 들고 여기저기 업체 뚫어서 견적 받아서 젤 싼 곳에서 제조 합니다...
말이 되나요 이게?
양아치죠... 다른업체 아이디어 날로먹을려는 ;; 그림한장 만드는거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ㄷㄷㄷ 그럴때는 아주비싸게 견적때리면 연락안오드라구요.
설계하면 당연히 설계비 받아야할것 같고 견적도 견적비용 받아야지 이런 일이 줄것 같네요.
저도 전주에 인테리어 맡겼지만 이동네 그런거 심해요
많이 그럽니다. 일반인은 내역을 받아볼 기회가 적어서 그런거 같아요. 저는 그냥 간소 견적 드리고 판단하라고 합니다.
상도덕 없는 사람인가 보죠
아느사람이 우리회사에 일 준데서 도면 견적작업 열심히 해줬더니 다른데 그자료 돌리고 일도안주더리구요
오라가라 몇번씩 갑질비슷하게 하더니 ㅡㅡ,
힘내세요...지방은 좀 그래요. 세종시는 그나마 좀 낫다고 하더라고요. 아는 분이.그랬어요.
이건 좀 아니지 않냐고 해도...
현실에선 다들 그러더군요
사장이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
글쓴이님 진짐 존경합니다
님 같은분 많아야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