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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분들 제발 바라는건 말로 해주세요

스쳐 지나가면서 저거 맘에든다고 말했다고 "아! 우리 부인이 저걸 


원하는 구나! 나중에 선물해줄 리스트에 올려둬야지!" 이렇게 아는

남자 정말 몇 없습니다. 원하는 것은 확실하게 말해주는게 가정의 

평화를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어설픈 깜짝선물을 받아 아내는 아내대로

원치 않는 선물을 받아 찜찜하고 남편은 남편대로 기껏 선물을 해줬는데

그다지 기뻐하지 않는걸 보고 섭섭해하는 경우 많이 보기도 하고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화가 났을때도 내가 뭐에 화났는지도 모르는 남편의 모습에 더 화내지

마시고 이러이러한 점에 화가 난다고 똑바로 말 안해주시면 알 수가 없습니다. 

"내가 진짜 왜 화난지 몰라?"라는 말을 듣는 대부분의 남편은 머리속으로 

"?????"이러다가 결국 그냥 무조건 미안하다고 말을 하고 그 말을 들은 아내는

저거 진심으로 사과하는게 아니라 모면할려고 말하는구나 딱보고 알아서 더 화가나는

무한 루프 빠져들기도 하구요. 결국 그런 점들이 쌓이고 쌓여 나중에 정말 큰 싸움으로

발전되기도 하니 건전한 부부 관계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상대방에게 무조건 이해를

바라지 말고 확실하게 원하는 바를 말하고 그 말을 경청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한걸

뼈저리게 느꼈었습니다. 

글이 길어졌지만 결국 말하고 싶은 바를 3줄로 요약하면



아내분들 원하는 바를 확실히 말해주셨으면 좋겠다.

남편들도 그런 대화는 진지하게 경청했으면 좋겠다.

다들 행복하게 잘 살면 좋겠다네요.
댓글
  • its-me 2017/08/31 17:32

    아직도 그러는 여자분들이 많을 것 같지는 않아요. 적어도 결혼한 유부녀라면요...자기 남편 성격, 성향 파악 끝났을테고 그런건 서로 눈치껏 맞추거나 대화해서 맞춰가지 않나요? 남편분도 마찬가지일듯. 아예 돈으로 달라거나 콕 집어서 이렇게 해줘 라는 아내들 생각보다 많을 것 같은데요? 물론 결혼해서도 낭만을 추구하고 깜짝선물이나 본인의 니즈를 알아서 충족시켜줄 남편을 원하는 분도 있겠죠. 왜 없겠어요. 하지만 선봐서 3개월만에 결혼하신게 아니라면 알지 않을까요? 서로에 대해.
    저희남편은 남자치고는? 기념일 잘 챙기고 한번씩 이벤트도 해 주는 편이에요. 제가 워낙 그런거 못챙기고 모르는 타입이라 가끔 부담스럽기도 하고 성에 안찰때도 있지만 그냥 그걸 준비했다는 자체만으로 이쁘고 사랑스럽던데요?  나를 생각해줬다는 한가지 사실만으로요.
    그리고
    "내가 진짜 왜 화난지 몰라?"라는 말을 듣는 대부분의 남편은 머리속으로
    "?????"이러다가 결국 그냥 무조건 미안하다고 말을 하고
    라고 하셨는데 전 개인적으로 저건 남자들이 와이프를 저런 여자로 만드는 거라 생각해요. 남자분들이 본인 잘못에 대해 모르면서도 무조건 미안하다고 하다보니 버릇이 되는거고 여자는 더 화가나고 악순환이 되는 것 같아요(물론 다 그런거 아니죠..저런 분들만)
    대화를 해야죠. 누가봐도 명확하게 잘못한 사안이 있다면 이거이거때문에 화난거야라고 짚고 사과를 하면 될테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가 잘못할 게 없다면 왜 화가 났는지 물어봐야죠. 그래서 납득할만하다면 사과하고 아니라면 난 그건 화낼 일이 아닌것 같다고 분명히 밝히셔야 서로에 대한 파악도 정확히 빨리 끝날 것 같아요.
    누가 등떠밀어 한 결혼 아니고, 행복하려고 한 결혼이라면 서로 노력하고 대화해야하지 않을까요? 너무 FM적인 댓글인가...ㅡㅡ;; 뭐 전 그리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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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몽실 2017/08/31 17:38

    마자영 저도 신랑한테 화날때 화난부분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싸울일도 그냥 넘어가거나 하루면 풀리더라구요
    예를들어 ' 내가 아까 이렇게했을때 자기가 이렇게안해서 어떠한점이 서운하고 마음이아팟어' 이런식으로..
    그게 젤 편하고 쉽고 남편도 내가 그렇게 말할때 거기에 대한 대답해주니까 좋던데
    하지만  사실적으로 표현하는걸 자존심상한다던지 굳이 말로 표현해야되냐는지..
    말로 꺼내기 어려워하는 친구들을많이봐서..
    암튼 바라는거든 화나는것이든 말로 의견나누는게 좋다고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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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매력님 2017/08/31 17:41

    마자여ㅎ
    굳이 싸움거리 만들 필요없죠ㅎ
    얘기하면 되는걸ㅎ
    문제는 얘기해도 모르면 있는거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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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fe_Reader 2017/08/31 19:50

    남편은 아니지만 오래사귄 남친님....
    이러이러이러하면 이런 느낌이 드니까 이렇게 해달라. 고 말하면 몇년전 일까지도 가져와서
    너만 그런줄 알아? 나도 이러이러했어. ...라며...
    아니 그러면 너도 그때 말을 하라고 이자식아!!!!!!!!!ㅠㅠ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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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니랑민아링 2017/08/31 19:57

    근데 왜 여성으로 일반화해서 충고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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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꾸뀨까꺄 2017/08/31 20:00

    맞아요..저희 부부는 신랑이 그래요ㅜㅜ
    혼자 입 삐죽거리고 말도안하고..
    첨엔 우리여보 삐져떠요? 화나떠요? 뭐해주까요? 하면서 어르다가 나중엔 화나서ㅋㅋㅋ
    원하는게 있으면 말을 하라고!!뭐가 불만이냐고 대체!! 하고 화내고.. 남편은 서운하다고 화내고ㅋㅋㅋ답답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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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뽀식이네감잩 2017/08/31 20:01

    원하는게 있으면 확실하게 말을 하고,
    말하기 뭐해서 말을 안 했으면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어도 '내가 말로 안 했으니까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하고 넘어가고
    말을 안했는데도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면 놀라워하거 고마워하는게 맞는건데
    원하는 결과를 얻으면 당연한 것, 얻지 못하면 기분나쁜것
    이렇게 되버리면 문제가 되죠..
    원하는걸 말하지 않는게 문제가 아니라
    말 안하고 나서 벌어진 결과에 대한 대처가 문제..
    사람한텐 독심술같은 초능력은 없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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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귤껍질은오줌맛 2017/08/31 20:07

    이건 진짜 부탁드림..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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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지늅늅이 2017/08/31 20:13

    아 진짜 이사람이 굳이 '모든' 아내분들! 한것도아닌데 너무 불편해져가지고 왜 일반화하시죠? 이렇게 또 불편해하지좀 맙시다;;
    이사람의 본심이 정말 일반화 하고싶어서 이렇게 쓴것도아니고, 그렇다고 이런글 하나 쓸 때마다 모두를 지칭하는게아니라 몇몇 소수의 아내분들
    이렇게 부연설명 붙히는것도 이상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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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탄핵축 2017/08/31 20:31

    전 이 조언을 당시 막 결혼했던 남동생에게 들었어요.
    전화왔을 때, 제가 남편이랑 냉전 중이었는데, 그 얘길 언듯 하니,
    제~~~~~발 말로 하라고, 진짜 몰라서 그러는 거라고 하소연을 하더군요.
    ㅋㅋㅋ
    그래서 이제 조근조근 다 말해줍니다.
    그러나....남편은 아직도 뭐 먹고 싶은 거 있냐고 물으면,
    맛있는 거! 라고 답 합니다. 써글....

    (v1iC06)

  • 에에엘케인 2017/08/31 20:33

    본문중 일부에 대해...
    길가다가 여자가  "저거 예쁘다" 해도 이걸 사줘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지 마세요ㅎㅎ 그건 그냥 예쁜거고 길가면서 3미터마다 하는 말이에요. ㅎㅎ
    남여 모두 원하는건 확실히 말하는게 좋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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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떤 2017/08/31 20:40

    ㅎ 아주 자신 있으니 이제 결혼만 하면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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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비행 2017/08/31 21:14

    집안일  - 딴집 남편, 누구 남편들은 이런 저런 집안일을 다 해준다는데 울집 남편은 왜 알아서 안해주지? 하면서 혼자 꽁하지 마시길... 그냥 여보 오늘 설거지는 자기가 해줘. 한 마디면 대부분 두 말 없이 해줍니다. 해본 적 없고 할 줄 몰라서 못하는 거라면 잘 가르쳐 주시고, 그래도 맨날 그릇 깨고 그러면 너무 혼내지 말고 청소나 세탁기 돌리기 등 다른 일을 시켜주세요. 하기 싫어서 일부러 못하는 척 하는 경우도 있으니까, 맘에 안 들어도 계속 시키는 게 포인트입니다.
    아플 때 - 남자들은 대부분 자기 몸이 아파도 약한 모습 보이는 게 싫어서 잘 티내지 않으려고 합니다. 여자들은 몸이 아프면 웬지 더 서럽고, 감정적으로 울컥 할 때가 많아요. 하지만 내가 아픈 건 당신 때문이야 라는 말은 남편에게 정말 큰 상처가 됩니다...ㅠㅠ 그냥 나 병원에 데려다 줘 라고만 해도 남편들은 목숨 걸고 병원까지 에스코트 합니다. 만약 남녀 신체의 차이도 모르고 그 정도로 무슨 병원에 같이 가냐고 혼자 가라하는 어리석은 남편이 있다면, 양손으로 머리카락을 꽉 움켜쥐고 이를 악문 상태에서 “아플 때나 힘들 때나 늘 함께 하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라며 앞 뒤로 흔들어 줍니다. (효과있음)
    선물 - 남자들도 원치 않는 선물이나 성의 없는 선물에 상처 받습니다. 내 존재가 이거 밖에 안되나 까지는 아니더라도 편의점 과자, 핸펀 케이스, 손수건, 양말, 중국산 운동화 등을 생일 같은 때에 받으면 적잖게 실망합니다. 또 이번 달 용돈에 보너스 5만원 주니까 생일 선물로 퉁치자 하는 것도 금물입니다. 남편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물은 아내가 직접 만든 것입니다. 아무리 허접해도 직접 만들어 성의가 담긴 물건은 언제나 갖고 다니게 됩니다. 아내에게 주는 선물은 가급적 백화점이나 로드샵 같은 곳에 데려가서 직접 고르게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럴 때 아내들은 절대로 같은 물건 인터넷이 더 싼데 뭣하러 낭비 하냐는 말  따위 절대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그 몇 만원 차이로 근사한 곳에 같이 가서 사는 과정의 시간도 사는 겁니다. 기념일에만 누리는 사치가지고 너무 면박주지 마세요.
    시댁, 처가 문제 - 어디서 누구에게 어떤 말을 듣던지 무조건 솔직하게 다 얘기합니다.
    “어머님이 나한테 이런 말씀을 하셨어” 라거나 “아가씨가 이런 태도를 보였어” 등. 중요한 것은 이 때 최대한 덤덤하게 감정을 싣지 않고 전달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앞으로 살 날에 새가족이 가장 중요하긴 하지만 이제까지 함께 해 온 뿌리가족도 소중한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니까 서로의 가족에 대한 의견은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고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쪽이 이성으로 얘기하는데 다른 쪽이 감정으로 받는다면 일단 대화는 멈추고 다음 기회로 미룹니다. 안 그러면 높은 확률로 맘 상하고 싸우게 되요. “ 며느리(사위) 한테 그게 할 소리야?!!” 라고 외치는 것 보다, “이런 말을 들으니까 내가 마음이 너무 아파. 어떻게 하면 좋을까?” 라고 차분하게 의논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상적으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인내심을 갖고 계속 시도하다보면 서로 익숙해지고 이 보다 더 효율적인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부부 이외 다른 사람으로 인한 문제는 쉬운 해결이라는 게 없는거에요. 둘이 함께 마음과 기분을 다스리고 문제에서 벗어나는 노하우를 터득하는 연습이 중요한거죠. 둘이 동시에 의연해지기가 우선입니다.
    덧붙여, 부부 싸움의 가장 큰 원인은 서로에 대한 오해입니다. 기대하면 실망하게 되고, 원래 저런 사람이었나?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상대방도 그 마음을 눈치 챕니다. 지기 싫어서가 아니라 나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단정 짓는구나 하는 느낌에 믿었던 만큼 모멸감이 생기는 거죠. 그건 정말 큰 실수입니다. 남들 다 아는 네 단점을 너만 몰라 같은 생각은 금물이에요.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격이죠.
    자기 몸에 ‘겨’ 묻었네? 라고 하는 사람한테, 네 몸에는 ‘똥’ 묻었다고 화를 내서는 안됩니다.
    고맙다 하고 털어 내야죠. 손이 안 닿으면 털어 달라고 하면 되고. 뭔가 있어 보이려고 일부러 묻힌 거라면 그렇다고 솔직히 얘기를 하시구요. 물론 상대방 눈에 ‘겨’로 보이면 그건 그냥 ‘겨’ 입니다만...똥은 그렇게는 닦이지 않으니까 아예 같이 목욕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자기 단점은 이런 건데, 결혼 전에 알았으면 진짜 많이 고민했을 거 같아. 그런데 이상하게 지금 후회되지는 않네. 아무리 그지같은 단점이라도 사랑이랑은 상관 없나봐” 라는 말을 탕에 함께 몸을 담그고 합니다. (효과있음)
    뭔가 밀려와서 두서없이 쓴 글이지만, 문제가 생겨서 대화할 때 감정은 자제하고 최대한 솔직하고 진실하게 의사를 전달하는 습관만 서로 익숙하게 된다면 부부싸움은 많이 사라지게 됩니다. 물론 평상시에 재밌는 대화를 많이 하는 습관도 중요하구요.
    22년차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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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phistroth 2017/08/31 21:31

    본문 읽으면서 많이 공감하면서 내려왔는데, 몇몇 댓글을 보니 역시 그냥 결혼 안 하는게 편하겠다고 생각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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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ki 2017/08/31 21:46

    원하는걸 명확하게 찍어주는 아내인데 뻔히 아는거
    해주기 싫고 써프라이즈~로 감동을 선사하고 싶어하는 남편을 만났습죠 하지만 안목이..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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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G9yo 2017/08/31 21:47

    요약 : 작성자 아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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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견찰꺼져 2017/08/31 22:00

    심보가 얼마나 비뚫어져있으면 이런 글에 저런 비꼼인건지 ㅉㅉ 진심으로 역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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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냐옹이는냐옹 2017/08/31 22:03

    부인이 엄마가 아니듯 남편도 아빠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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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우버드 2017/08/31 22:05

    여자들은 착하고 못되고를 떠나 뭔가 이상한 구석이 있어요.
    우리 마누라도 착하기는 엄청 착한데 과거의 말도 안되는 별 시덥지 않은 일에 혼자 상처 받았다고 느끼고는 그걸 계속 도돌이표 무한반복으로 생각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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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께을러 2017/08/31 22:05

    정말 옳으신 말씀인 것 같아요!!!
    내 마음 아실 이
    내 마음 날 같이 아실 이
    는 시에 나올 뿐!
    살면 살수록, 대화를 하면 할수록
    서로 상대방에 대해 모르는 것이 진짜 많았구나!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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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ABBER 2017/08/31 22:05

    남성의 집단에서만 있거나, 여성의 집단에서만 있는 경우 커뮤네케이션의 방법이 다르다.
    수십년간 서로 다른 성의 이성이 서로간의 교류 공감 대화 언어의 선택 과 방식등이 같길 바라는건 매우 힘들다.
    매우 잘맞는 이성이 있다면 상대가 나를위해 굉장히 노력하거나 상당한 경험이 축적되어 있는 훈련의 결과이거나
    아예 이성과는 다른 사람일 수 있다.
    나에게 무조건적인 노력을 하는 사람에게는 같은 값의 노력을 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고, 경험이 많은 사람은 경험이 많은 값을 해야하고,
    나와 다른 이성관을 가진 상대는 말할 것도 없다.
    그냥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자존심이나 자연히 알아주길 기대하기 보다 대화로 해결하자. 이것이 가장 빠른 답이다.
    어떠한 경우에서든 같은공감대가 있을 수 는 있어도, 우린 서로 다르다. 그게 당연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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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거실화냐 2017/08/31 22:05

    마크 제이콥스 데이지 오드뚜왈렛 100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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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자두 2017/08/31 22:13

    그래서 저희 부부는 확실하게 얘기를 하죠. 그게 진짜 최선입니다. 말도 안하면서 상대방이 알아주길 바라는 건 진짜 최악이죠. 무당도 아니고 신도 아닌데 어찌 아나요? 대화가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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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ust_did_it 2017/08/31 22:18

    내 마음을 맞춰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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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걍살지뭐 2017/08/31 22:24

    저희도 다 얘기 하는편인데 ㅠ.ㅠ " 당신이 애들하고 안놀아주고 핸드폰만 보고있어서" 라고 어찌 매주 얘기하나요  한두번이지.. 요론 사소한것들은 어찌 안되더라고요 큰거 터질때 같이 붙어 터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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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넌나를몰라 2017/08/31 22:24

    저는 진짜 화나면 눈물부터 앞서서..ㅠㅠㅠ
    "나 지금 기분 안좋으니까, 이따 얘기해"하고, 마음 추스른 뒤에, "내가 아까 마음 아팠던 건.." 이렇게 대화를 합니다ㅠㅠ.. 그러면 남친도 이해하고, 본인이 미안하다고 사과해요.. 중요한 건, 당시에 저는 기분 나쁘다는 신호를 줬다고 생각해도.. 남친은 몰랐던거죠..ㅋ 말을 해야 조금 이해하더라구요ㅡㅡ.. 뭐든.. 말이 최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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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드 2017/08/31 22:24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651673&no=244&weekday=wed  네이버 만화 유미의 세포들이라는 것인데, 저 만화에 단 댓글도 하나 입니다. '말해야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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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에이브이ida 2017/08/31 22:26

    작성자님 말씀 공감가요!
    일부 연인 관계에서 내가 말을 안해도 하나부터 열가지 내맘 다 알아주겠지 하는건 너무 이기적인거같아요.
    하지만 매번 똑뿌러지게 화난 감정을 누르고 이래저래해서 내가 화가났어! 라고 말하는것도 쉬운일이 아니더라구요..
    그래도 제 남자친구를 사랑하고 이해하고 싶으니까 항상 그러려고 노력해요.
    저도 가끔 남자친구가 왜 화났는지 눈치채지 못할때가 있는데요 그럴땐 서로 입 꾹 다물기보단
    왜 화났어? 라며 물어봐 주는것도 좋은 방법인거같아요.
    화난 사람이 내가 이래서 화났어! 라고 먼저 말해주는것도 너무 좋은 방법이지만 가끔은 말하지 못할만큼 사소한것이거나 말하고 싶지 않을때도 있잖아요..
    아니면 말은 하고싶은데 말이 잘 안나온더던가..
    그럴때는 왜 화가났는지 차분하게 달래며 물어봐주는 것도 좋은 방법인거 같아요.
    그러다 상대방이 힘들게 이야기를 꺼내면 그까짓꺼가지고 그렇게 화를낸거야? 하기 보단 서로 이해하려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구요ㅎㅎ
    결론은..남녀불문 눈치와 센스를 타고나신 분들은 세상 다 가지신분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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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꿀톡끼 2017/08/31 22:28

    음.. 이거 되게 곤란한 주제에요
    왜냐면 제가 좀 직설적이었거든요
    이거로 저거로 불만있을땐 바로말하고 근데
    그것도 신혼초에나 눈마추고 들어주지
    저 요즘 되게 돌려말하고 말 아낍니다
    원하는거 불만같은거,
    할말 다 해볼라니까 디게 피곤해 하던데 ㅎㅎ..
    돌려말하고 아끼고.. 그래야 평온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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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쿵쾅 2017/08/31 22:55

    저는 직설적으로 말 하는게 굉장히 힘든 타입이라서 원하는걸  직접 당당히 요구하는게 ....ㅠㅠ 막 낯두꺼워보이고 속물 같고 그런 죄의식을 느낀답니다...인터넷에서 남자한테 여자가 이것저것 받아내는거 보면 딴세상 이야기 같아요. 남편한테도 머리핀 하나도 사달라고도 못하겠어요..누가 나에게 이런 죄의식을 심어주었는지...ㅠㅠ
    그래서 전 선물은 현금이 제일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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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우꽃등심 2017/08/31 23:00

    이건 어떤 인간 관계에나 통하는 이야기 같아요
    진짜 말안해주면 모름ㅜㅜ 근데 화나는 사람 입장에선 언제나 알아서 눈치껏 해주길 원한다는게 문제
    서운한건 뭐그리 많은건지..난 하나도 서운한거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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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럭너굴 2017/08/31 23:04

    이거 중요한 거 같아요
    초능력자 아니고서야 남의 맘을 어찌아나요.
    전 일단 공감을 받을 수 있던 아니던 어떤 것이 서운하지 정확히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이후에 어떻게 해줬음 좋겠다 까지도 말합니다. 나도 모르겠는 해결책을 내놓으라는 것도 억지인 거 같아요
    말한 뒤에 남편이 동의해주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하지만요 말한다고 무조건 들어주어야 되는 것은 아니쟎아요?
    서로 말하며 맞춰가며 사는 거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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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넉울휘 2017/08/31 23:07


    대놓고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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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UKASE 2017/08/31 23:10

    말 안해도 다 알아주길 바라는 사람 특징이 자기는 상대방 마음 알려고 하질 않는다는거.
    걍 편한대로 하고싶단거임. 제발 말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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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리더짱♥.♥ 2017/08/31 23:15

    ㅋㅋㅋㅋ 저도 저희 엄마한테 그래서 혼났어요.
    제가 정말 남친에게 미안하게도 ..
    말안하고 속으로 바라는게 있음 -> 남친은 모르고 제 마음과 다르게 행동함 -> 저는 속으로 참고 넘김 -> 또 속으로 바라는게 있음 -> 남친은 모르니 당연히 다르게 행동함 -> 참고 넘김
    무한루트를 타다가 되게 사소한거에 혼자 폭팔해서 남친한테 화를 엄청 내거든요.
    남친은 엄청 조그마한건데 얘가 왜이러지? 어리둥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저는 오빠가 옛날에 이랬고 저번에는 이랬고 이러면서 한번에 다 서운했던걸 쏟아내죠
    몇번 그랬더니 남친이 제발 서운한거 있으면 그때그때말하라고 ㅋㅋㅋ 제얘기를 들은 엄마도 진짜 그러지말라고 남자들은 모른다고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요즘은 바로바로 말합니다 ! ㅎㅎ
    물론 남친도 바로바로 말하구요 그렇게 서로 상의하다 보니 혼자 속에 쌓아두다 폭팔하는건 사라졌어용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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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꿀톡끼 2017/08/31 23:15

    저와 남편은 많은것이 닮았었습니다
    취미도 입맛도 성격도 대부분의 삶의 방식도요.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우린 서로
    남편과 아내로의 입장으로 서로를 대하기
    시작했습니다
    너의 부모 나의 부모 너에게 주어진 역활에
    충실해 니가 나보다 힘드니? 너만힘들어?
    좀 조용히해 넌 며느리잖아 넌 아내잖아
    넌 엄마잖아 니꿈이 가정보다 대단해?
    그래 좀 조용히해라 너만 돈벌어? 너만맨날 참어남편 일하고 와서 힘든데 꼭 너 뭐 힘든거 불만 말해서
    집안에 불화를 만들어?
    좀 조용히해 너도 다 알고 결혼했잖아 그러니까
    좀 조용히해.
    나 라는 사람과 같이 고생했던 날
    같은꿈을 꾸며 상상만으로 행복했던날 은
    다 잊어지는거 같더라고요
    하루는 위염이 도져가고 아파서 여보 하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불렀더니 방에
    누워서 돌아보지도 않고 아 왜 또!! 하더라고요
    그래서 조용히 했어요
    결국 내가 말시작하면 같이 나눌만한게 자꾸 나쁜것뿐이고 원망이고 혼자 슬프고 외롭고 그렇게 쌓이고 곱씹고 곱씹다가 우울증이오고 재는 왜 또 저러니
    성격이 왜저모양이야 왜 또 저래.
    한때는 극단적인 생각도 들어봤고 하지만
    내가 이지경이 되서 어느날 혼자 구석에 앉아서 울고있는걸 남편이 일갔다와서 가만히 보더니 뭔가 미안해 지기라도 했는가
    비로소 예전추억 우리 왜이렇게 됐을까 많이 얘기도 나누고 음.. 사실 별로 달라진건 없지만
    아무튼 전엔 제가 많이 활발하고 말도많고
    바로바로 콕집어서 말하는 편 이었는데
    글쎄요 지금은 좀 조용해 졌다고 생각이 듭니다.

    (v1iC06)

(v1iC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