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산 35.8ED을 잘 써오다가...
몇달 전부터 쩜사에 꼿혀서 사무식을 살 생각으로 가랑비에 옷젖듯이 와이프를 설득했더랬습니다.
필름카메라를 쓰던 시설부터 35mm 1.4렌즈가 내 가슴속 끝판왕이었다.
내년에 태어날 아기랑 자기를 더 예쁘게(?) 찍어주어야 한다.
니콘꺼는 170만원이나 하는데 시그마는 그 반값이면 살 수 있다! 이러면서요..ㅋㅋ
그랬는데 어젯밤에 갑자기 렌즈를 사라고 하네요!
그리고는 니콘이랑 시그마는 같은 렌즈인데 왜 가격차이가 그렇게 나느냐고 물어봅니다.
그래서 같은 브랜드제품과 써드파티의 차이가 있고 초점이 어떻고 화질이 어떻고 이래저래 설명을 해줬더랬죠.
듣고 있던 와이프가 하는 말이,
"그럼 그 둘중에 당신이 진짜 갖고 싶은걸 사.
이번에 렌즈 바꾸고 나면 앞으로 한 10년은 렌즈의 ㄹ자도 못꺼내게 할거야!"
...........
순간 머릿속에 지진이 일어납니다.
삼오엔은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어제 밤새 잠 못이루며 리뷰와 사진들을 보고 또 보았지만 아직 답을 못내리고 있습니다 ㅎ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까요.....@.@
D750 + 28.8n : 경주 동궁과 월지
https://cohabe.com/sisa/35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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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만 잘맞으면 사무식~ 그렇지 않다면 삼오엔
전 그렇지 않아서 ㅋㅋ
평생 안고갈 생각으로 사려니 진짜 고민이 많이 됩니다 ㅎㅎ ㅠㅜ
한방에 삼오엔...
사무식 2번 샀다가 결국 삼오엔으로 온 1人...
취향에 잘 맞으시면 사무식이 좋은 대안이 되겠지만...
35미리 렌즈중에 삼오엔은 호불호가 딱히 갈리는거같진 않습니다..
사무식 사셨다가 안 맞아서 팔고 다시 삼오엔 사려고 하시면...
와이프 분에게...등짝스메싱 맞으실꺼같습니다 ㅋㅋ
그렇죠.. 그런 짓을 했다가는 등짝 스매싱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집에서 쫓겨나지 싶습니다..ㅎㅎ 와이프도 그런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지금 잘 생각해서 결정하라고 한거겠지요 ㅎㅎ
누군가 그러더군요.. 35N 살돈 받은뒤 와이프백을 사드리면 성은이 내린다고..
꼭 둘중 선택해야 한다면 마음의 평온함을 위해서라도 전 35N 선택하겠습니다.
떨칠 수 없는 금테의 유혹이죠 ㅠㅜ
둘중 하나라면 제 취향상 35n 입니다
꼭 찝어 주셔서 감사해용 ㅎㅎ
둘다 써보고 삼오엔에 종착하는 분들이 사무식에 종착하는 분들보다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둘다 쓰고 삼오엔에..
사무식 화질이 삼오엔보다 좋기는 합니다. 뽑기 운 좋으면 정말 좋은 렌즈에요.
저도 그래서 나한테 사무식이면 충분하다고 맘굳히고 있었는데...
예상도 못했습니다. 와이프가 삼오엔 지름신을 부를 줄은;;
본문에 답 있는데요..ㅎㅎ
지진이 괜히 나는 건 아니잖습니까?
아아...
그 말이 옳습니다.....ㅎㅎㅎㅎㅎㅎ
와이프와의 대화가 다 똑같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되기전에 렌즈 무지 많이 사신다에 백만표..ㅋㅋㅋㅋ
가시는거 삼오엔입니다~!!
그러게요...ㅋㅋㅋㅋㅋㅋ
무지 많이는 살 수 없을거예요...ㅎㅎㅎ
85.4랑 70-200 두개 정도...?? ㅎㅎ
그래서 오늘 삼오엔 주문했습니다....ㄷㄷㄷㄷ
앜ㅋㅋㅋㅋㅋ 축하드려요 ㅎㅎㅎ
현재 삼오엔 사용중인데 사무식에 너무 반해버린 나머지 지금도 생각이 많이 납니다
AS의 불편함으로 갈아탔지만 둘 다 워낙 좋은 렌즈라.....
화질에 대한 목마름은 확실히 사무식이 해소해주리라 봅니다만 ㅎㅎ
독야님 사무식 칭찬 많이하셨었지요 ㅎㅎ
근데 어느 순간부터 삼오엔 쓰고 계셔서 놀랬습니다 ㅎㅎ
그때나 지금이나 사진은 여전히 좋습니다^^
가끔씩 가는 것이지만 창원에서 부산까지 핀 교정하러가면 니콘에 갔다 시그마에 갔다...이게 생각보다 귀찮아서 시그마 다 처분하고 니콘으로 안착했답니다 ~
마음이 가는 쪽으로 선택하세요 요즘 안좋은 렌즈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