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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67) - 모로코 수도 라바트의 우다야 카스바 ^^^^^^^^^^^^

탕헤르의 헤라클래스 동굴은 본 후 아실라 벽화마을 거쳐서
우리는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의 우다야 카스바 (Kasba das Oudaja)로 갔다.


수도 라바트는 왕이 사는 도시라 청결하게 관리된다고 한다.
성 안의 구시가지에는 오래 전부터 형성된 메디나와 흰색과 푸른색의 집들이 있다.
성 바깥의 신시가지에는 왕궁과 정부청사가 있고, 각 나라의 공관과 라바트 대학이 있다.
라바트의 건축물은 유럽풍과 아랍풍이 섞여 있기도 하고 현대식 건물도 즐비하다.





우다야 카스바에는 눈이 부실 정도로 하얀 집들이 들어차 있다.
온통 흰색이나 푸른색으로 칠해진 집들이 아름다운 마을이다.
우다야 카스바의 성안 마을은 쉐프샤우엔 마을보다 더 세련되어 보인다.

WIDE 화면으로 보세요.


우다야 카스바에는 스페인의 정취가 살아있는 안달루시아 풍의 정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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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골목길을 청소하고 있는 아주머니.
청소를 마치고 집으로 들어가시는 걸 보니 직업적인 청소부는 아니고 그 댁의 가정부 같았다.
아마도 관광지다 보니 정부에서 관리비를 지급한다든가 깨끗하게 청소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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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야 카스바에도 예외없이 고양이 원주민들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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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야 카스바의 성벽 안 쪽 마을을 돌고 돌면 그 끝에 대서양이 펼쳐진다.
바다에 이르는 면까지 성벽으로 둘러쳐 있다.


지중해성 기후의 온화한 날씨에 전쟁과 무역의 전진기지로써의 탁월한 입지.
그런 이유로 지킬 것도 많았고 침략도 많았을 것이다.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는 '승리를 쟁취하다'라는 뜻이다.


우다야 카스바는 12세기에 지어진 성채다.
스페인 정벌을 위한 무슬림 전사들의 기지였다가 후일 곡물창고로 이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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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의 성벽이라면 바다를 통해서 침략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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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에서는 관공서, 군인, 경찰은 촬영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왕국이라 그런지 권위적인 색채가 있다.
촬영팀인 것 같은데 경찰이 에스코트하는 것 같다.
뒷모습은 괜찮을 것 같아서 살짝 한 컷~!
우다야 카스바의 골목을 돌고 돌아 입구 쪽으로 다시 나왔다.
들어갈 때의 그 입구로 다시 나왔는데 조금 아래 쪽에 출구가 있다.
관광객이 아니라 주민들이 드나드는 성문인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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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밖으로 나오니, 약속 시간까지는 시간이 꽤 남았다.
그래서 버스 안에서 보았던 공동묘지를 향해 빠른 걸음으로 걸어 갔다.


아실라 마을을 마주한 길 건너 편에는 빼곡하게 묘지가 들어차 있다.
길을 건너면 나즈막한 언덕이 전부 다~ 묘지동산이다.
삶도 죽음도 신의 뜻이니 삶의 바로 앞에 자리한 죽음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가 보다.

(3) 환경미화원 아저씨.
라바트는 왕이 사는 도시이고 페즈는 왕비의 고향이다.
그래서 라바트와 페즈의 시민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에 대해 자부심이 있다.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는 왕의 도시라 항상 청결해야 한단다.
라바트와 페즈 뿐만 아니라 가는 곳마다 거리가 깨끗해서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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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의 젊은이들은 언제나 예외없이 카메라를 보면 바로 웃으며 포즈를 취해 준다.
촬영 시비로 악명을 떨치던 모로코가 이제는 거의 모든 이들이 촬영에 협조해 주었다. 캄사~ 캄사~!
댓글
  • clsdn 2024/02/27 10:14

    오늘도 편안하게.모로코 여행 잘 하고 갑니다.'
    여행 작가로 추천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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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래공주 2024/02/27 10:17

    캄사합니다~~~!
    이제 마무리하는 시점으로 가고있는 랜선 여행을 마저 즐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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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uasar 2024/02/27 10:41

    수고 덕분에 즐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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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래공주 2024/02/27 11:29

    보아 주시는 분이 계셔서 즐겁게 올리고 있습니다.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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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터 2024/02/27 11:03

    깨끗하고 활기있는 골목길과 어마한 규모의 공동묘지가 인상적이네요.
    덕분에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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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래공주 2024/02/27 11:28

    관광지로만 다녀서 그런지 모로코는 거리가 깨끗하다는 인상으로 남았어요.
    즐거운 랜선 여행이 되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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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랜지스터 2024/02/27 11:22

    해외 출장 갔다가 와서 캐논포럼에 오랜만에 들립니다 ^^
    모로코는 왕이 있군요 !!
    수도라서 그런지 이전 올리신 동네들보다 도회적인 느낌이 많이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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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래공주 2024/02/27 11:27

    아, 해외 출장 다녀오셨군요. 어쩐지.. 뜸하시더란.
    건강하게 잘 다녀 오셨죠?
    왕이 신을 대리해서 통치하는 나라입니다.
    왕의 뜻이 곧 신의 뜻.
    수도 라바트와 제1도시 카사블랑카는 유럽의 어느 도시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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