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부터 성인될때까지 쭉 함께하던 인연들도 요즘 들어 이해관계에 얽혀있다는 생각이 종종 듭니다.
필요할때만 연락하게 되는 사이.
저는 솔직히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더라도 연락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상대도 그런 경우 기분이 유쾌하지 않을거라 생각해서죠. 그리고 막상 굳이 지인의 도움을 받지 않더라도 다 혼자서 해결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잖아요.
저도 누군가가 저를 필요할때만 연락이오면 이 사람과 관계를 유지해야 하나..? 이런 생각을 자주하거든요.
상대도 마찬가지겠죠.
뭔가 정말로 친구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 몇 빼고는 거의 대부분 이해관계에 얽힌 관계라 생각들어요.
결혼할때만, 뭐 부탁할때만, 뭐 물어볼때만.. 이럴때만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
아무 생각 없이 전화해서 넉두리 늘어놓으면서 맘편히 얘기할 사람들이 점점 줄어드네요..
20대때 아무 생각 없이 만나서 커피마시고 영화보고 놀러다니던 인연들과 정말 무색하게 연이 끊어지는 것을 여러번 경험하고 나니, 다 무슨 소용이냐~ 싶더라구요.
결국 나와 마음 맞고 불편하게 하지 않는 사람들만 곁에 두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 나이 30대 중반을 향해 가는데 뭔가 제가 잘못 살았나 싶기도 하고 아니면 원래 이런건가 싶기도 합니다.
sns도 일체 하지 않기 때문에 관계가 정리된 부분도 어느정도 있는 것 같아요.
sns를 안하니 무슨 숨어서 지지리 궁상으로 사는 것 처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그 소리 듣고 정말 기가 찼죠.
인간관계에 답은 없겠지만 서로 이득을 보지 않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관계를 만들려면 제가 먼저 무엇을 해야 하는 걸까요?
https://cohabe.com/sisa/349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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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모든 사람은 자기가 보고싶은것만 봅니다..
그렇게 이해하시면 편합니다
다른사람과의 관계....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떠들썩하게 많은 친구와 지인을 만나 신나게 사는게 좋아 보일수 있지만
가족과 나에게 충실한 삶을 사는게 훨씬 나은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스르륵 자게 둘러보는 것 만으로도 별별 종류의 삶을 다 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다양한 사람들에 나를 비추어 보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가는 과정....그게 의미 있는 삶과 인간관계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