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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짜증나는 일이 또 일어났네요.

에휴 너무 스트레스 싸여서 신세 한탄 좀 해야겠습니다.
오늘 전에 현 가게하시던 숙모가 왔습니다.
이 모든일은 가게 받을때 메형네 삼촌에게 받았는데 그때 쓴 각서가 주 화근입니다.
뭣도 모르고 써준감 있는데 공증도 안받았고 각서 내용도 좀 엉터리라 이행할 의무는 없습니다.
가게를 받을때 즈변에 이마트가 들어오는데 이에 오는 보상금을 달라는 내용인데. 그때 어리석었던게 잘 안알아보고 삼촌이랑 숙모님이 한 이야기만 듣고 쓴거에요. 이사 했으니까 보상이다 오래동안 상인회비 냈으니까 보상이다 이거죠. 저도 어쩌다 상인회 이사가 돼었는데 알고보니 이게 이마트가 들어서는데 보상금 개념으로 시장 상인회에게 앞으로 대한 일들을 묵인하기 위해서 주는 돈입니다. 한마디로 이거 먹고 떨어져라라는거죠. 이게 본래 시장 상인회 돈인데 상인들이 나누자 나누자 해서 전간상 나눌 구석이 있어서 나눌 수 있는 조건이 되었습니다. 즉 앞으로 시장에서 장사를 하기 위한 사람들을 위한 돈이죠.
다행이 공증을 안해서망정이지 어째든 문제가 되는게 차후인데. 그해 말에나 나올 줄 알았던 돈이 우선 2년 넘어서 나왔습니다. 돈 나오는 과정이 이래저래 매우 엉망징창인데. 이것 때문에 시장에 말이 정말 많았고 거의 겨우겨우 돈을 나눠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이 망할돈이 성질도 많이 변했고요. 법이란게 진짜 참 이상한게 많긴 하더군요. 그런데 나온 문제는 법적으로 돈이 나온 시점에서 기준으로 돈을 나누었고 돈 나누기 2주 전에 이사간사람도 돈 나눈시점에 없었다는 이유로 돈을 못 받았습니다.
물론 삼촌과 숙모는 각서가 있으니 내놔라는건데... 지금 2주전에 이사간 사람도 법적으로 돈을 못 받아서 소송걸어 놓은 상태에서 제가 삼촌에게 돈을 줘버리면 진짜 시장 전체로 어떤 문제가 나올지 모르는 사황이 되버립니다.
이유야 어째든 누군 받고 누군 안 받는 사황이 오기 때문에 제 입장이 매우 난처해저버린겁니다.앞서 말했지만 전 지금 상인회 이사이고 이건에서 이사간 사람들이 소송을 걸 수 있는 조건 중 하나가 나와버리기 때문에 만약 재판에서 지면 책임을 져야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먼저 상인회 회장이 책임 져야하고 그담에 이사 그리고 저에게 책임 인가가 될 확률이 높죠. 그러면 금전적으로 엄천난 양이 되버릴거 뻔하기에 참 어이마져 없어집니다.
항상 와서 하는 소리가 자기 양심이 어쩌니(가게 그리 개판쳐놓고 넘져준 주제에) 조용히 돈 주면 되지 않느냐 하면서 숙모는 여기저기 가서 돈 이야기 다 꺼내고 있고 잘 해준건 하나도 없으면서 모르는 사람도 아니냐 이러고 앉아있고. 진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네요.
추가 하나 더 하자면 삼촌네 일하고 있을때 어묵 반죽 주는 업체가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잘 해줄거 믿고 그 쪽 사장님이랑 삼촌이랑 어묵 가격 올리자는거 저 오니까 올리자고 이야기하더군요. 알고보니 숙모네 친척이랍니다. 재료값 키로당 2400에서 3000원까지 올렸는데 어묵 질은 날이 갈 수록 떨어지고 심지어 반죽이 3일 4일 된것도 오더군요. 어처구니가 없고 어디 반죽 대주는데 아는데도 없었는데 다행이 지금 사장님이랑 만나서 다시 어묵 매출이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누난 지난 일이라고 잊으라고 하지만 이것만 생각하면 짜증이 치밀어 올라옵니다. 그 숙모는 자긴 자기 양심걸고 장사 했다는데. 진짜 웃기는 소립니다. 지금까지 봐본 행동을 봐선 돈 위해서라면 모든지 할거 같은데 말이에요.
진짜 이런거라도 안적으면 스트레스에 짖 눌려서 미쳐버릴거 같네요.
남에 한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가족끼리 보증서주면 안된다고는 늘 들어왔습니다만. 각서도 써주면 안되겠습니다.
모르는 사이도 아니지 않느냐 가족이지 않느냐 다 집어 치우라고 하십쑈.
가게는 버리듯이 넘겨놓고(일 시작하고 6개월동안 안고장나는 물건이 없더군요. 진짜 기계 좀 만질 줄 알아서 어떻게든 해냈지 지금 생각하면 어지러워질 지경이네요.) 남취급 해놓고선 이런 소리 하는 양반들 그 위선이 얼마나 더러운지 격어보니 알겠네요.
와 진짜 더럽습니다.
댓글
  • mrmonk 2017/08/29 00:25

    ㅠ 야밤에 통닭통닭 하시면서 맥주 한 캔 뜯고 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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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rmonk 2017/08/29 00:26

    아 기분 푸시라는 얘기입니다~
    저도 삼촌숙모와 사이가 좋질 않아서공감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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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2killer 2017/08/29 00:48

    생각하면 스트레스이기에 정말 내일은 뭣좀 먹고 풀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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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2ss 2017/08/29 00:36

    보면서도 화나면서 약간 어이없는 상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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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2killer 2017/08/29 00:54

    돈 나눠줘야할 형편이 수시로 바꿨습니다. 시간이 2년이니 지나다보니 돈이란놈 성격이 변하더군요. 원래는 저도 워낙 짜증나게 하길래 어느정도 줘버리고 말려고 했습니다만 마지막엔 이렇게 됐네요. 제가 돈 줘버리면 제 사정이 얼마나 나빠질지 예측이 안됩니다. 이 사정을 설명 했는데 역시나 이해 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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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우아빠™ 2017/08/29 01:06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네요... 보면서 저도 화가나지만...
    더러워서 주고싶어도 못주시는 심정 이해가 갑니다.
    부디 원만히 잘 해결하셔요. 본인부터 살고 봐야죠...
    꼭 잘 해결되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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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2killer 2017/08/29 01:15

    에휴 이제와서 머리만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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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보루빠앙 2017/08/29 01:09

    혹시 가게를 넘겨 받으시면서
    권리금 개념으로 그 돈을 숙모님께 지불하기로
    하신거 아닌가요?
    그러면 상인회에서 이미 떠난 숙모님께 돈을
    드리도록 하는게 아니라
    상인회 보상금을 님이 받으시고
    님이 숙모님께 보상금을 드려야죠
    공증이 없다고 각서가 법적 효력이 없는게 아닙니다
    단순 구두 계약이라도 요건만 맞추면 효력 있어요
    게다가 권리금 개념의 약속이었으면 가족을 떠나서 지켜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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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2killer 2017/08/29 01:23

    권리금 안줬겠습니까 다 줬죠. 그리고 자세히 안썼지만 저 몰래 상인회가서 돈 밸려고 하는 시도가 여러번 있었습니다. 각서 쓸때도 내가 상인회에 받을 돈이다 상인회에 받아야 할 돈이 있다라고 저에게 이야기 했구요. 제가 경솔한건 인정합니다. 그런데 2년 지나면서 돈의 성격이 변한것 또한 인정 되야할 부분입니다. 맨첨에 나눌때 이사간 사람도 주자라고 이야기가 나왔으니까요. 그런데 이게 시간 지나면서 나눈다 아니 못나눈다 등등 이약가 자꾸 바뀌더군요. 그리고 결국 제 위치에서 돈을 줘버리면 제 사황이 많이 곤란해지는 사황까지 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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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700/곰팅이 2017/08/29 01:20

    각서 쓰셨으니 지키긴 해야겠네요..
    하여간 돈 문제는 가족사이 문제가 더 더러워요
    그래서 저희도 친가쪽 인연 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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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2killer 2017/08/29 01:24

    네 적어도 저한테 거짓말 안하고 쓴 가거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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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2killer 2017/08/29 01:28

    각서가 이행해야할 법적 문제는 적어도 법적인 상식선 안쪽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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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불장군™ 2017/08/29 01:30

    나이들면 들수록 금전적 관계는 피도 안가리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늘 조심조심합니다
    잘 해결되셨으면 좋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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