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V/IR Cut 필터가 필요할까요?

leica m8 에 주로 사용하는 필터인데
다른 카메라에서는 비추합니다

일단 UV 필터가 필요했던 이유가 있습니다.
필름시절에는 자외선의 영향으로 필름의 변형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과물에 헤이즈라던가.. 하는.. 요소가 반영이 되었죠.
그런데 지금은, 렌즈의 코팅이 발달한측면이 하나 있고.
디지털 센서 앞에는 UV/IR컷 필터 자체가 센서앞에 이미 있습니다.
그리고 디지털 센서는 사실 정확히 말하면 "색을 인지하지 못합니다"
빛의 강도를 데이터로 바꿔줄 뿐이죠.
그래서 컬러필터 라는것을 앞에 대어주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상당수의 적외선/자외선이 걸러집니다.
이렇게 3단계로 상당수의 적외선/자외선이 걸러지므로, UV나 IR 컷필터는 필수는 아닙니다.
다만, 라이카 M8 등 초기 디지털 바디의 경우, 센서 전면부와 컬러필터의 UV/IR 컷 수준이 낮은편이라, 제대로 색을 내기 위해서는 UV/IR컷 필터가 사실상 필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UV/iR컷 필터가 E46이라는 규격의 46mm 필터가 다수인 이유가
라이카에서 주로 46mm 필터구경을 쓰는경우가 많아서 그렇다고 알고 있습니다.
즉, 몇몇 바디를 제외하고는 UV/IR 필터가 이미 내장된것과 같기때문에, 굳이 UV/iR 컷 필터를 쓰실 이유는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굳이 UV 자외선 필터도 안쓰고 프로텍터. 그냥 유리알에 코팅만 된 필터만 쓰는거기도 하고요.
다만, 제 경험상은... 높은 수치의 ND 필터의 경우에는 IRND 라고 적외선쪽을 좀 더 잡아주는 필터가 좀 더 정확한 색이 나오는것같기는 합니다. 저급한 필터를 사용하면 노란색이나 자주색쪽으로 치우쳐 버리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저는 그래서 IRND를 선호합니다.
반셔터시 나오는 붉은 빛은 적외선은 아니고 가시광선입니다.
적외선. 적. 붉은색 외 바깥.
가시광선 바깥이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리모컨의 신호가 적외선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죠 ㅎㅎ )
전혀 상관이 없고....
저는 개인적으로 AF 보조광은 끄고 쓰시길 권하긴 합니다.
가까운곳 조금만 비춰지는데다, 야간에 촬영시 어차피 오락가락 잘 안잡히는건 똑같은지라...

천체사진 용도로 UV/IR 필터를 제거한 카메라 용으로 쓰이는 필터 같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