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글 링크 :
안녕하세요.
월요일에 8월20일 일요일 홍천휴게소(양양방향) 벤틀리 주차뺑소니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주차된 저의 K3를 후진으로 들이받아 제 주차된 제 차량이 1.5미터 가량 뒤틀렸는데도 불구하고,
연락처하나 남기지 않고 10시 30분에 들이받고 제가 휴게소를 빠져나가는것을 확인하고 10시 50분에 휴게소를 유유히 빠져나가던
벤틀리 가해차량...
많은 분들이 댓글을 통해 잡을 수 있을거라고 말씀과 응원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사고영상과 휴게소를 빠져나가는 영상으로 벤틀리 차량을 특정하고 톨게이트를 확인해달라고 경찰에게 요청해도
인명피해가 없는 물적피해는 경찰이 톨게이트 CCTV열람을 할 수가 없고, 할려면 수색영장이 나와야하는데
수색영장은 인명피해시에만 발부된다며 홍천관할 조사관은 저에게 99.9% 안된다며 못을 박았었죠.
사고영상이 뻔~히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리고 제 주변의 차량에게 블랙박스 영상 요청이라도 해달라고 했더니 조사관은 보험사를 통해서 문의만 할뿐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조회해서 연락처를 알아낼 수 없다고 또 못을 박았죠.
그러던 중 제가 처음에 올렸던 글을 보신 어떤 의인분께서 저에게 개인 메일을 주셨고 CCTV관련 업종이 종사하신다며
홍천휴게소를 빠져나가는 CCTV를 지인 경찰과 함께 알아봐 주신다고 까지 하셨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분...
저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냥 포기하고 자차수리라도 해야겠다하던 찰나!!!!!!!!!!!!!!!!!!!!!
보험사의 전화가 왔습니다.
보험사 : 안녕하세요. ㅅㅅ화재입니다. 식사중이신가요? 통화가능하시죠?
나 : 식사중인데.. 급하신일인가요?
보험사 : 네 급한일입니다.
나 : (이미포기한상태) 뭔데여?
보험사 : 벤틀리차량 찾았습니다!!!
뚜둥! 잡았답니다! 어떻게!?!?!?!?
알고보니 벤틀리 차량도 ㅅㅅ화재이고 저도 같은 보험사..
보험사의 말에 따르면 저의 억울한 사연이 기억이 나면서 대조해봤더니 맞다며 찾았다고 하더군요.
그 소식을 듣고 흥분했었지만 가라앉히며 차량 번호와 연락처를 받고...
이 비양심적인 인간과 통화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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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몰랐다, 비가 많이 왔다, 야유회 다녀와서 소변이 너무 급했다, 연락처가 없었다..."
정중하게 사과라도 받고싶고 어떤 사람인가 궁금해서 전화한 통화에 저말들을 들으니 언성이 높아지더군요.
CCTV에선 제 차량 사고후 아무도 연락처번호를 보러 알짱거리는 사람도 없었고, 박은지 몰랐다는 사람이 연락처가 없었다는 말은
분명한 거짓말이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미안한 기색전혀 없는 비양심적인 60대 아저씨.. 100% 음주라고 예상합니다.
3주뒤 출산예정인 제 만삭와이프 이야기를 하니 조금은 성의있는(진정성은없음) 사과를 하긴하더군요.
번호 저장을 하니 카카오톡에 떠서 보니 ㅌㄱ하이테크라는 회사의 대표이사더군요.
(제가 해커면 이 회사 사이트라도 마비시켜버리고 싶더군요...)
손녀도 있고 자식도 있고.. 그사람에겐 푼돈일 정도의 제 차량 수리비일지 모르겠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저는 휠얼라이먼트(?)가 뒤틀리고 차량 프레임을 잘라서 수리를 해야하는(?) 상황을 직면했네요.
액땜이라 생각하며 범인을 잡은것만으로도 안심이긴 하지만..
가해차량의 귀찮은 듯한 사과의 말이며 남의 말 잘라가며 끝까지 모르쇠로 일관하는 비양심적인
벤틀리 차량.... 있는사람이 더한다는 말 격세지감해봅니다...
이글을 통해 여러분께 제가 이번에 배운걸 알려드리면..
물적피해는 CCTV를 열람할 수 없고, 주변 차량 번호를 알고 있다해도 보험사를 통해서 경찰이 연락해달라고 문의만 하지
결코 수사따위 찾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업무가 많고 더 심한 사고가 많다는게 이유겠죠. 그리고 무엇보다 조사관을
잘 만나야 한다는 사실.. 그리고 경찰에게 기대하지 말고 본인이 증거를 찾아야만 하는 현실... 크게 배웁니다.
보배드림 통해서 의인도 만나고 정말 감사합니다.
다들 안전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