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댓글알바, 정확하게는 mb지지단체의 댓글알바팀이 되겠는데요...
오늘 국정원 TF 조사 근거로 검찰에서 국내 대형포털들 압수수색 들어간 모양입니다.
TF에서 확인된 아이디들 하나하나 추적하는 것이죠.
이렇게 되면 그간 각 포털에서 말도 안되는 개쌍논리로 지극히 정상적인 일반인들의 뚜껑을 열리게 만들었던
소위 알바로 의심했던 아이디들이 적나라하게 공개가 될 것이고, 곧바로 법적 절차에 들어갈 겁니다.
그들에게 지급된 돈이 국민의 혈세라는 것이 밝혀졌는데 많게는 한달에 2억 5천까지 나갔다고 하네요.
JTBC 뉴스에 따르면 추천, 비추천은 각 건당 5백원
댓글을 직접 달면 5천원...
게시글을 직접 작성하면 많게는 건당 1만원까지 ...
원세훈 시절 급격하게 댓글팀을 늘렸다는 것도 밝혀졌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국정원 댓글팀 수사가 마음에 드는 것이 하나 잇습니다.
바로 댓글 단 아이디 하나하나 처벌할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검찰의 자세입니다.
윗대가리는 당연히 잡아서 처벌할 것 같고, 그 외 그저 시키는대로 했어요 라고 변명할 인간들까지
죄다 엄중한 처벌을 지향하고 있는 것 같기에 정말 이 점 하나는 마음에 쏙 듭니다.
(
키보드 워리어들 벌벌떨어라 ㅋㅋㅋㅋㅋㅋ
영화 대사 한 마디 적고 갑니다.
"사람이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는 게 세상 이치라더라. 벌을 내릴테니 달게 받아라."
잘가라 멀리 안나간다.
맹바기 때 부터 갑자기 광주 폭동이라는 둥. 경제 성장 관련해서 허위 기사 허위 게시물들이 한꺼번에 쏟아지기 시작했고 애 어른 할 것 없이 그걸로 역사를 배운 인터넷 벌레들이 청궐하게 됐죠.
정말 역사에 길이 남을 나라 망할 짓을 우리가 낸 새금으로 저지르고 있었네
그 법의 심판이 얼마나 준엄할지가 좀 불안하네요;;
관련 법제도가 얼마나 준비되어있을지도 의구심이 들구요.
민주주의 시스템 근간을 뒤흔든 중대한 사안인데도
중벌이 아니라 가벼운 처벌을 내린다면 오히려 조롱거리만 되고
일종의 '저 정도 쯤이야'라는 면죄부를 부여하는 형태가 되지 않을까 우려스러워요.
음...제 인생에서 양심지켜서 처음으로 박탈감(?) 을 안느낀 사건이네요.
어찌어찌하다 댓글 알바 제안이 들어온적이 있었는데, (다른 일을 하다가 건너건너..)
좋게 봐주는건 고맙지만, 저는 이런 일이랑은 맞지 않아서 못한다. 죄송하지만 다른 사람 알아봐라.
정도로 지나갔는데...그 때 돈에 눈멀어서 덥썩 받았으면 저도 조사 받았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마 조사해보면 엄청 나올거에요. 생각보다 인원이 더 많을수도 있다고봐요.
저거 하청도 주거든요.
저한테 제안했던 쪽에서는 팀장급이 있고, 단순 댓글 알바가 따로있고,
아이디랑 이런건 그쪽에서 제공한다고 했거든요.
일을 받지 않는 이상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는게 조건이라 디테일한건 모르지만,
일단 아이디랑 기본적인 논리(?) 같은건 그쪽에서 제공을 해줘요.
이런 키워드를 넣고, 이런 이런 내용으로 써달라. 이런 내용을 피해달라.
저한테 일 맡기려고 했던 곳은 네이버 아이디를 제공한다고 했었는데, 3500 명 한참 넘을겁니다.
이게 단순히 한군데서 하는게 아니라 여기저기 하청을 뿌리고, 거기서 팀을 꾸려서 조직적으로 돌리기 때문에..
그리고 그 아이디끼리 서로 추천해줘서 댓글을 상단으로 끌어올리고,
반대논리에 다같이 반대나 비공같은거 때려박아서 아래로 끌어내리고, 뭐 그런식으로 하는 것 같더라구요.
뭐 그이상 디테일한건 잘 모르겠네요...여튼 그런식으로 하고, 하청도 있고 팀장도 있고 단순 알바도 있고,
나름대로 방향성(?)이나 지침, 논리까지 다 제공하니까...저거보단 훨씬 많을거라고 봐요.
와... 글하나당 만원... 하루에 글 30개 정도 쓰고 댓글 100개에 추천 천개이상 한다치면 하루에 백만원도 넘게 벌었겠네요???? 이정도니까 미친듯이 글쓰고 정말 개처럼 물어뜯었죠.. 그게 다 돈이니까.. 와...
면상까고 광화문에 꺼꾸로 매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