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밤에 갑자기 제가 열이 막 올라서 38.8 도 이렇게 올라감
주말부터 아팠는데 어디가 아픈지 모르고 열만 오르길래 대충 해열제 먹고 버티다가
이 사단까지 난거임;
그래서 열이 엄청올라서 다음날 병원에 가야지 하면서 잠들었는데
새벽에 잠깐 깻습니다.
더울까봐 아이쪽으로 선풍기를 켜고 잤는데 아이팔이 너무 차갑길래
이불 살짝 덮어주고 살짝 안아서 다시 누웠는데
갑자기 누가 내 이마를 짚는거임.
깜짝놀라서 눈뜨니 와이프가 잠결에 내 이마에 열있는지 없는지 체크하고 자는거
나는 아이가 추울까봐 만져보고 와이프는 내가 열이 너무 많으니까 만져보고
서로 생각해주는게 이래서 가족이구나 이래서 결혼하는구나 라고 생각함
으으 글만읽는데 너무 행복하다8ㅅ8 아프지마세요!!!
결혼은 적극추천입니다. 행복하게 사세요.
크으으흠
어디보자 죽창이?
아 결혼 하셨군요...
*엄근진*
열이 있는데, 아이랑 같이 잔다고요???
아이가 열 있을 때 : 옮지 말라고 거실로 쫓겨남.
내가 열 있을 때 : 애한타 옮기지 말라고 거실로 쫓겨남...
원래 이런거 아니었나요?
자기야 아프지말고 돈벌어와
아프지 마세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