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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에 대한 소소한 정보 - #1. Kodak Ektar

필름에 대한 소소한 정보를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대부분 해외 전문 사진작가의 블로그, 웹페이지, 현상업체 등에서 발췌하여 적어둔 내용을 종합한 것입니다.
심심풀이로 읽어보시면 상황에 따른 필름 선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 Kodak Ektar
Kodak_Ektar.jpg
- 2008년 후반 발매된 코닥의 새로운 필름. 전통적인 암실작업(현상 - 아날로그 프린팅)을 위한 필름이 아니라, 애초에 Hybrid Workflow (현상 - 디지털 스캐닝 - 프린팅)을 염두하고 개발 되었음
- 슬라이드 필름만큼이나 강렬한 색감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다이나믹 레인지가 매우 넓기 때문에 일반적인 포지티브 필름으로는 담아낼 수 없는 암부 / 명부의 디테일을 폭넓게 담아낼 수 있음
예) 주변에 무성한 초록잎이 있는 폭포와 강 사진을 찍기에 좋음. 일반적인 슬라이드 필름으로 촬영할 경우 물이 너무 밝게 나오거나, 잎이 너무 어둡게 나옴
- 다른 컬러 네거티브 필름과는 달리, 촬영할 때 지나친 과다노출(노출 오버)로 촬영하면 안됨. 예를 들어 노출 차이가 큰 밝은 하늘과 어두운 지면을 찍을 경우, Gradation ND Filter를 이용해 정확한 노출을 주어야만 중간톤 주위에 적정노출을 유지하며 정확한 컬러를 얻어낼 수 있음
- 역광 상황에서 최고의 필름. 컨트라스트가 너무 강하여 슬라이드 필름으로 담아내기에는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Ektar는 놀라울 정도로 암부 / 명부의 디테일을 잡아냄. 암부의 디테일은 거의 항상 살아있으며, 태양이 프레임 안으로 들어온 상황에서도 하늘의 디테일이 완전히 날아가지는 않음
- 노출이 부족한 부분의 채도는 높아짐
- 다른 필름들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색이 튀어나옴. (특히 Cyan, Magenta) 따라서 디지털 스캐닝 / 후보정 과정에서 색을 조율해야 함
- 인물을 촬영할 경우 스킨톤을 핑크로 만들기 때문에 좋지 않다는 의견이 대다수. 해외 포럼에서는 Ektar로 인물을 찍으면 '토마토 페이스'처럼 나온다고 흔히 말함
- 톤이 좋으며, 계조가 우수함. Red와 Green의 색재현력이 매우 뛰어나며, Blue 톤을 매우 고급스럽고 무게감있게 만들어 냄
- 증감현상은 가능하나, 색이 과장되고 왜곡되기 때문에 권장하지는 않음

댓글
  • 1827 2017/08/24 02:03

    스캔하기 어려운 필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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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닭둘기 2017/08/24 02:07

    제 경험에도 스캔 / 후보정이 무척 까다로웠습니다. 특히 해질 무렵이나 광량이 부족하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색들이 튀어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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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nr 2017/08/24 02:25

    Hybride Workflow (현상 - 디지털 스캐닝 - 프린팅)을 염두하고 개발되었다~ 재밌는 내용이네요.좋은정보 감사하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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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바포토 2017/08/24 06:27

    정보 너무 좋네요. 계속 연재 부탁드릴께요. 미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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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erPure_Pic 2017/08/24 07:45

    회사 앞에 샵에서 9,800원에 팔아서 많이 쟁여 놨습니다 ㅎㅎ
    다루기 어려운 필름이라서 진짜 그냥 아무 현상소 가면 제대로 인화를 못해주더라구요;;
    정말 좋은 필름이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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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아 2017/08/24 07:47

    빛좋고...잘만 다루면 결과물이 압도적이죠
    저도 여행시만 몇롤 챙겨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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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레하 2017/08/24 07:50

    스크랩
    한번 써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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