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누나랑 치킨 쳐묵쳐묵하고 산책하다가
한녀 석이 자꾸 커플 따라다니길래 간택당했네 ㅊㅋㅊㅋ 하면서
아파트 몇바퀴 돌고 집에가는데 갑자기 우리를 따라왔습니다
길고양이 먹이려고 가져갔던 캔하나 까주니까 신나게 먹고
바깥세상이 낯선지 자동차며 풀들이며 하나하나 냄새 맡는걸 보니 집고양이 같았습니다
결국 집으로 모셔왔는네 털도 깨끗하고 몸에서 샴푸냄새도 나고
주인이 있는 고양이 같아서 일단 데려왔습니다
동네 길고양이 돌보시는분도 처음보신다고 몇 일만 돌봐달라고도 하시고...
고양이 밥은 있는데 모래가 없어서 내일 아침에 다시 밖에 풀어줘야 할것 같아요
지금은 졸린지 자고있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혹시 주인이 볼까 오유에도 올려봐요
동대문구 회기동입니다. 힐스테이트 아파트 옆에서 발견했어요
일단 임보 하시면서...동네....전단지 및 동물병원에 실종냥 광고해 보세요....그래두 집사가 안 안타난다면....거둬 주시거나...형편이 안 되시면....입양 보네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찌찌나 배상태를 보니...임신냥 같아요~
박스로 은밀한 공간을 마련해줬는데
그냥 바닥에서 자기만 해요
계속 야옹야옹거리길래
화장실 모래가 없어서 똥을 못싸는것 같아
데리고 나갔더니 화단에서 똥을 싸네요
화장실이 없으면 이런행동도 하는건가요??
임신중인가 봐요 ㅜ 박스집만 만들어 주시고 밥만 잘주시면 고양이들은 혼자서 잘 낳으니 많이 걱정하실 필요는 없고요 제가 구조한 임신묘도 저 퇴근하고 오니 7마리 낳았었어요 갑작스러워서 놀라셨겠어요 님께 도움을 요청했네요 녀석이 ㅜ
설마 임신했다고 버린건 아니겠죠...ㅜㅜ
작성자님 너무 착하신듯..
복 많이 받으세요~~♥
무늬가 특이하니 주인이 찾는다면 금방 찾을거에요
오늘 모래가 없으시다면 급한대로 신문지라도 찢어서 만들어주세요
야옹야옹은 뭔가 원해서인데
이제 처음 만났으니 뭘 원하는지는 당연히 모르겠죠 ㅜㅜ
임신냥이이니 네가 새집사냐
여기는 어디냐 밥은어딧냐 애는 어디서 낳아야하냐 등등 많겠죠
이 녀석도 아마 첫임신인듯한데
본능적으로 안전한곳 인간의 도움이
필요하단거 알고 작성자님께
온거같네요 아무쪼록 순산하고 작성분의
멘탈도 남아나길? 바랍니다
마트가시면 모래 팔아요 아마 싼건 8천원쯤 한거 같고 적당한 크기에 박스에 신문지깔고 그 위에 모래 부어주셔도 될꺼에요 ㅎㅎ
너무 고마운분이시네요 꼭 복받으실꺼에요
사람이든 냥이든..
애기 낳을때가 되면 딱 변해요..
산실 미리 만들어주시고 어둡고 사람 손 안닿는 곳이다 라는 느낌이 들게 해주시면 때되면 진통하다가 낳게 마련....
오래전 즈이 냥이는 숨이가빠지고 더 많이 누워있고 그러다 땅파는 행동도 하고 산실에 들어가있고 아예 밥을 안먹더라고요....
임보 중 출산할 지 모르니 미리 최소한의 용품만이라도 준비해주심 좋을것같아요.. 탓줄자를 가위 소독약 실 등이요 ^^
역시 냥이들이 아무나 따라가는 건 아닌거 같네요.. 주인이 있었다고 할지라도 본능적으로 좋은 사람을 따라가는 듯 해요.
최근 길냥이 출산 도와준 오유분 글 참고하시면 좋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