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고민 무한루프

바디 고민하다 피가 마르는것 같네요..
그래도 차근차근 정리하다보니 범위가 좁혀지는것도 같습니다:)
다시한번 소니로 넘어오면서 몇가지 전제조건을 걸어보았습니다.
1. 고화소가 필요한가?
- 전혀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용량 압박 뿐만아니라 지금껏 사진을 찍으면서 대부분 리사이즈해서 쓸 뿐만아니라 a4 이상으로 인화해본 경험도 없어 앞으로도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결론.
2. 정적인 사진을 주로 찍는다.
- 지금 생각해보면 움직이는 피사체를 찍어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총각이라 애기도 없으며 주로 찍는건 여자친구, 풍경, 카페, 음식(산낙지 꿈틀거리는거 잘 잡을 정도의 af면 충분할 듯 합니다..)
3. 이종교배? 그게뭐지?
- 네이티브 렌즈와의 궁합 및 디자인을 사랑합니다.. 가끔 특별한 느낌을 원할때는 수동렌즈 정도?
4. 가후에 벌벌떠는 새가슴..
- 제가 r2 사면 m3가 기똥차게 나올것만 같은 두려움.. m3가 나오면 넘어갈 생각을 가지고는 맘편히 r2를 지르지는 못할것같습니다.. ㅠㅠ
5. 무거운건 도저히 못들겠다...
- 제가 디스크가 조금 있어서 묵직한걸 들고다니니 죽을 맛이더군요.. 이번에 새로 살 렌즈군에서는 gm라인과 1.4 단렌즈들은 깔끔하게 포기할 생각입니다. 돈굳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마음은 시원하게 R2 지르고 끝내고싶지만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굳이 r2의 성능이 필요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차라리 a7m2나 a7s 쪽이 저에게는 더 매력적인것 같네요.. 그나저나 a7s의 가방은 정말 대단한 것 같네요.. 아직까지 신품이 180만원대라니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