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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막포사용자가 보는 소니 A9..

KakaoTalk_20170818_161550333.jpg
오막포 사용자인데요.
a9 구입한지 4~5일 된것 같습니다.
한창 핫한 a9이라서 궁금하신 분들도 많을 것 같아서 글을 올려봅니다.
A9은 참 괜찮은 바디네요. 아빠진사에게는 더말할 나위없는 최고 바디.. 뛰어 댕기는 아이 찍는건 스포츠 사진 찍는것과
다름없죠. 3, 4살인데 포즈 취해주는거 절대 없죠.
색감...jpg기준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피부 색감이 매우 중요한데 피부 색감은 기본 색감으로 찍으면 좀 붉으스름하게 나옵니다.
광량이 좀 저하되는 환경일 경우 더 그렇고요. 카메라액정으로 보는 내 손피부를 육안으로 확인했을때와 비교시
확실히 오버스럽습니다. 화이트우선으로 놔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저는 화이트우선, 뉴트랄스타일로 놓고 쓰는데
요렇게 하면 피부 색감이 괜찮게 나옵니다.
그리고 며칠 찍어보는데 색감이 좀 진한것 같은 느낌입니다. 투명한 느낌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가 뭔가 정감이 가지 않는다고나 할까? 뭐 색감이야 주관적이니까요.
그리고 암부가 좀더 밝게 찍히는것 같습니다. 캐논이 암부는 칠흙같이 나오는 편인데 이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 소니 색감에 적응이 되었는지 오막포가 확실히 노랗게 보이네요.
결론은 소니 색감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AF...
현재 a9을 mc-11로 캐논렌즈와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af-c로 쓰는데 Af-c는 위상차로 잡는 방식입니다. 엄청 빠르고 좋습니다. AF-S(콘트라스트AF로 합쳐진것)로 하면
좀 버벅이네요. AF-C로만 쓰고 있습니다.
만듦새..
캐논보다는 별로인데 그리 나쁘진 않습니다.
배터리..
오막포랑 비슷한데 오막포보단 약한 것 같습니다. 액정이 얼마나 오래 켜져 있느냐에 따라 달린 것 같네요.
찍는 장수로 비교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루종일 촬영한다면 추가로 1개정도만 가지고 나가면 든든하게
찍을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확실하진 않습니다. 그렇게 촬영을 안해봐서요. 추측입니다.)
동영상..
네이티브 렌즈로 안찍어서 정확한 비교가 안될 것같습니다만 동영상은 네이티브 렌즈로 찍어야할 것같네요.
동영상 AF는 위상차 AF가 작동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위상차가 작동을 안하니 초점을 제대로 맞추질 못하네요.
오막포의 듀얼픽셀이 그리워지네요. 그리고 소니 렌즈는 동영상 AF시 모터소리가 거의 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4k는 제 모니터가 fhd인 관계로 정확히 확인은 못했구요. FHD화질은 그냥 봐도 A9의 승입니다.
화질이 참 좋습니다. 동영상 촬영시 손떨방은 EOS M6와 비교시 EOS M6의 승리입니다. 소프트웨어식 손떨방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화질의 손상을 주게 되니 요건 단점..
사진..
핀걱정이 없어서 매우 좋고요. 전자식셔터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써보니 전자식 셔터를 주로 쓸수 밖에 없더군요.
엄청 간편합니다. 그냥 반셔터 누르다가 꾹누르면 그냥 찍힙니다. 동영상 스틸 저장하듯이 찍힙니다.
미러쇼크 걱정이 없고, 피사체를 쭉 관찰하게 되니까 피사체에 집중을 할수가 있습니다. 역시 아이들 사진에 좋습니다.
단점..
찍는 맛이 없습니다. 없어도 너무 없습니다. 지금 오막포,A9 두개를 가지고 있고 팔아야 되는데 오막포를 팔자니
찍는 맛을 포기하기가 두렵습니다. A9은 그냥 똑딱이 카메라 같아요. EVF도 있지만 이걸로 보고 찍자니 가짜 카메라를
쓰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EVF에 눈을 대자마자 화면이 나오진 않고 짧지만 약간의 딜레이가 있습니다.
찍다보니 그냥 액정보고 찍는게 맞는 카메라입니다. EVF는 그냥 악세사리라고 할수 있을 것 같네요.
오막포도 액정보고 찍을수 있다고 하지만 라이브뷰로 사진 찍을 때 철컥하는 그 느낌은 정말 싫더군요.
저같은 경우는 소름끼칠 정도로 싫더군요. A9은 그렇진 않습니다.
추후에 캐논에서 전자식셔터가 지원되는 DSLR이 나오면 구매하고 싶네요. 그런데 센서 기술에서 너무나 차이가
나버려서 언제쯤 따라올런지.. 저는 이런 생각에서 A9을 구입했습니다.
댓글
  • 갓파1887 2017/08/22 12:58

    잘봤습니다.
    몇년전 소니 DSLT 써봤었는데 전자식 뷰파인더가 약간 이질적이었었는데 EVF는 여전한가 보군요...
    기능들을 모두 제대로 쓰려면 역시 네이티브 렌즈 써야겠군요.
    소니/칼 렌즈들이 비싼것 같던데...(캐논에 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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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거걱스 2017/08/22 13:08

    소니 네이티브도 2년정도 되면 많이 떨어져서 생각보다 비싸진 않더군요.
    저에겐 거의 모든 면에서 A9의 승인데 사진 찍는 맛 그것 하나 때문에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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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ZZi]이찌 2017/08/22 13:01

    저도 잠시 사용해보니 핀 걱정은 전혀 안되더군요.
    소니가 지향하는 목표를 잘 내보이는 바디더군요.
    RAW도 꽤 안정적이고 좋더군요.
    꽤 매력적인 바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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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거걱스 2017/08/22 13:09

    핀 걱정은 전혀 없는 편이죠. 배터리도 꽤 많이 늘어났고요.
    꽤 괜찮은 바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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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fekhi33 2017/08/22 13:03

    저도 사고싶긴한데 렌즈까지하면 역시 가격이...
    아직까지는 현존하는 바디중에 무결점으로 단점이 없는 바디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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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거걱스 2017/08/22 13:09

    사진 찍는 맛이 없는 게 단점이지만 그외에는 정말 대단한 바디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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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마루를넘어서 2017/08/22 13:05

    솔직히 af, 연사등의 성능이 아이들의 빠른 움직임 잡는데 좋다고 아빠진사들에게 어필하는데 사실 a9정도 되어야만 찍을수 있는 아이들 사진은 본적이 없네요.
    한정된 분야에선 그 진가를 발휘하겠지만 아이를 핑계로 아빠진사를 유혹하기엔 과한 바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a9가 본격적인 미러리스의 시작이지 완성은 아니라는 생각에 기존에 괜찮은 DSLR 쓰시는 분들은 계속 쓰면서 후속기종의 완성도나 타브랜드의 시장대응등을 보면서 천천히 기변 계획을 세우는게 현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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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거걱스 2017/08/22 13:11

    그렇습니다. 오막포도 충분히 애들 사진 찍을수 있습니다.
    A9은 좀더 편리한 기능을 더할뿐입니다. 사람 욕심인거지요.
    그 차이가 크게 느껴지시면 넘어오는거고 아니면 남아 있는거죠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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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hwho 2017/08/22 13:05

    잘봤습니다. 저도 궁금해서 매장에 갔다가 evf보고 조용히 내려놓고
    지금쓰는 바디 아껴주기로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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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거걱스 2017/08/22 13:12

    네.. 미러리스는 EVF보면서 사진찍으라고 만든 바디는 아닌 것 같아요.
    오막포가 전자셔터가 되면 참 좋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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